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100명 중 상위 26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가 부자들이 캘리포니아에 사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중에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이 포함된다.
부자의 범위를 더 넓혀서 미국에서 억만장자로 꼽히는 724명을 살펴보면 189명이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이는 26.1%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자들이 캘리포니아에 몰려 사는 것은 빅테크 기업들의 본거지 실리콘밸리의 영향이 크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물론이고 구글, 페이스북 등의 본사가 실리콘밸리에
있는데 해당 기업들을 일군 창업자들이나 관계된 억만장자들도 실리콘 밸리에 살면서
회사 업무를 보고 있다.
경제지리학을 연구하는 UC 버글리의 리차드 워커 교수는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빅테크 기업과 관계된 부자라면 실리콘 밸리로 오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미국 산업계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비싼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이 부자들에게 악재로 작용한다.
돈 많은데 뭐 그까짓 세금 내야 하는 거 아니야 할지 모르겠으나 부자일수록 돈에 관한
애착이 더 크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가 선정되고, 10위권 안에
북가주 도시 3곳이 포함됐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2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2022 Happiest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 전국 182개 인구밀집 도시 가운데
프리몬트가 1위를 차지했다.
프리몬트는 정신 및 육체적 건강, 개인소득 및 고용률, 지역사회 및 환경으로 분야를 나눠
도시별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어디 살고 있는지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긍정적 정신상태, 건강한 몸, 원만한 대인관계, 직업 만족도, 재정적 안정 등이
행복의 핵심 요소이나, 연소득이 7만5천 달러 이상이 되면 돈이 주는 만족도는
더이상 높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도시 6곳이 10위권에 들어갔고 샌프란시스코는 3위, 산호세 4위에 랭크했다.
산호세, 프리몬트는 실리콘 밸리에 속한 도시들이다.
불행하게도 LA는 54위로 만족도가 낮았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에 댄빌(Danville)이 선정됐다.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연방수사국(FBI)의 범죄데이터를 분석해 통계낸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3년 연속으로 댄빌, 랜초 샌타 마가리타,
무어팍 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가주 내 안전한 도시들로 분류된 도시 48%에서는 살인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와이즈는 인구 20만명의 소도시들이 탑순위에 포함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경찰과 함께 방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범죄율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오클랜드가 캘리포니아 내 도시들 중 가장 위험한 도시에 올랐다.
위험한 도시 8위 샌프란시스코, 9위 버클 리가 차지했다.
세이프와이즈 측은 “보고서에 게재된 ‘안전한’ 또는 ‘위험한’의 의미는
철저히 연방수사국의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른 것으로 이외 도시들을 구분 짓는
다른 요소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자료가 보여주듯 어디서 어떻게 사느냐는 삶의 질을 좌지우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