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한국 국회의원 중에서 상당수는 의원 자격 미달이다.
멀쩡했던 사람도 국회의원이 되면 유치한 사람으로 변한다.
전에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발가벗은 창녀가 침대에 누워있는 그림으로 패러디한
그림을 전시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이 있었다.
이번에는 야당 의원 주관으로 국회 2층 로비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체 그림을
전시하겠다며 진열해 놓은 것을 국회사무처에서 철거했단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강욱 의원 등 의원 10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민형배, 윤미향
의원 등 2명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그림 전시회를 철거한 것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은 “국회사무처는 이 같은 다짐을 무단 철거라는 야만적 행위로 짓밟았다”며
“풍자로 권력을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했다.
국회의원으로서 예술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를 들어내는 일이다.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는 모양이다.
사람이 고귀해지려면 한없이 고귀해지지만 유치해지려면 이것 또한 한없이 유치해진다.
x 또는 xx를 그려놓고 예술이라고 하면? 패러디라고 하면?
이걸 그림이라고 그린 사람이나 이게 예술, 패러디라고 우기는 사람이나?
한 번 유치한 짓을 저지르고 나면 그 타이틀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오래전에 미국 UC 버클리 대학교에 나체로 등교하는 남학생이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쳤지만, 가방은 메고 다녔다.
캠퍼스를 활보하는 학생이 뉴스거리였다.
학생은 나체도 예술이라고 했다.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한동안 그러고 다니더니 어느 날 사라졌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 신문 기자가 그 학생의 행적을 취재했다.
학생은 학교로부터 경고 조처를 여러 번 받았고 결국 제적당했다.
제적당하고 십여 년이 지난 후에 횡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날 한국 국회 야당 의원이 나체로 걸어 다니던 학생과 무엇이 다른가?
참으로 유치하고 한심하다.
똥은 똥이고 금은 금이다. 제발 금 뺏지를 똥 뺏지로 둔갑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한 가지 제의하겠는데 국회의원에게 품위 유지비만 지급할 게 아니라
국회의원 자격 교육과정이 있으면 한다.
국회의원은 누구나 매년 50학점짜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패스해야 의원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는 법안을 만들어서 실천하면 국민의 환영은 찍어놓은 당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