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어떻게 즐기나

 

 

미디어 시대답게 유튜브가 넘쳐난다.

그중에 성의껏 열심히 볼만하고 들어줄 만한 영상들이 있는가 하면 쩡크 수준의 영상물도

많다. 이런저런 영상물 중에서 미국 이민과 역이민에 관해서 올리는 영상들을 보면

제대로 이해하고 알려주는 영상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영상물도 많다,

참으로 넘쳐나는 영상물 중에서 옳고 그른 영상물을 구별하기도 어려워서 잘못 믿었다가는

낭패 볼 수도 있다.

 

미국 생활을 소개하는 이야기 중에서 그래도 들을만하고 믿을만한 유튜브로는 승 대위

신 찌가 있는데 신 찌의 유튜브 미국의 장,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

 

미국 삶의 장점 7가지. 모두 맞는 말이다.

1) 공기가 맑다. 2) 여유롭다. 3) 개성 존중. 4) 장애인 편견, 차별 없다.

5) 노동시장의 유연성 6) 가족 중심 문화. 7) 친근한 사회 분위기.

 

미국 삶의 단점 9가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1) 석회질 물. 2) 히터 시스템. 3) 느린 일 처리. 4) 음식. 5) 심심한 라이프. 6) 의료 시스템.

7) 치안. 8) 헤어져서 사는 부모님. 9) 언어와 인종.

 

이해하고 들어야 할 부분.

3) 느린 일 처리 미국의 느린 일 처리가 지적당할 게 아니라 사실은 빨리빨리 하는

한국 문화가 지적당해야 할 것으로 안다.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처럼 빨리빨리 서두르는 나라는 없다.

빨리빨리 문화는 긴장을 불러오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빨리빨리 문화로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애완동물처럼 돌맹이 키우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것만 보아도 빨리빨리 문화에는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

미국에서 미국의 일 처리 속도는 맞다.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법과 문화를 따라야 한다.

 

4) 음식과 8) 헤어져서 사는 부모님은 개인의 사정이지 일반적인 사항은 아니다.

6) 의료 시스템은 미국과 한국의 의료 시스템 모두를 이해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혜택이 더 많다.

 

5) 심심한 라이프

이 문제는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문제이다. 미국에서 살면 한국의

인적 드문 시골에서 사는 것처럼 심심하다. 특히 서울과 같은 도회지에서 살던 사람은 더욱

뼈저리게 느낀다. 하지만 미국 생활 5년쯤이면 익숙해졌어야 하는 시간이다.

미국에는 1365일 운동 경기가 열린다. 미국인들은 누구나 어느 운동 경기이든 팬이다.

운동 경기를 남자들만 즐기는 게 아니라 여자들도 즐긴다.

오히려 나는 남자이면서 운동 경기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경기 스케줄이나 경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 예전에 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는 운동 경기에 관해서 모르는 건 누님에게 물어보고 알았다. 누님은 미국 운동 경기를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나의 처에게 물어보고 따라간다.

나의 처는 운동 경기 스케줄이나 결과에 관해서 나보다 더 많이 안다.

 

미국 생활이 심심하지 않으려면 미국인들은 어떻게 심심한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보면 된다.

미국인들은 여가 시간에 정원을 가꾸거나, 취미 활동, 건강 단련, 스포츠 관람 등으로 보낸다.

미국에서 사는 한국인이 미국을 제대로 알고서 사는지 알아보려면 미국 운동 경기 이야기를

꺼내면 금방 알 수 있다. 미국은 매일 벌어지는 운동 경기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미국 생활이 심심하고 밋밋해서 견디기 어렵다. 심지어 유학생들도 그렇다.

 

대표적인 경기에는 미식축구, 야구, 농구 3구기 경기가 있고 그 외에 하키, 아이스하키,

대학 경기가 있다. 그중에 미국인들은 프로 경기를 좋아한다. 프로 경기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경기는 미식축구이다. 미식축구가 열리는 겨울철이면 미국인들은 개인이 선호하는 팀에 관해서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적으나마 돈을 거는 경우도 많다.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은 총 32개 도시 팀으로 American LeagueNational League로 나뉜다. 8월 말 예비 경기를 시작으로 9월부터 정식 경기로 들어간다.

운동 경기치고는 매우 격렬한 경기여서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만 한다. 다음 해 1월이면

각 리그의 챔피언이 결정되고 1월 말이면 챔피언끼리 맞붙는 슈퍼볼이 열린다.

슈퍼볼 기간에는 모든 뉴스의 초점이 슈퍼볼에 맞춰진다.

 

MLB(Major League Baseball) 야구 역시 30개 팀이 아메리칸 리그와 네이셔널 리그로

나뉘어 3월부터 11월까지 거의 매일 경기가 열린다. 연말에는 양쪽 리그 챔피언들이 맞붙는 월드 시리즈가 7회에 걸쳐 벌어진다.

요즈음은 한국 선수들도 심심치 않게 팀원이 되어 경기의 볼거리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박찬호, 류현진, 김하성, 최지만 올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뛴다. 팀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으로 스카웃되어 왔으니(1,500억 원) 지켜볼 만하다.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농구는 겨울철에 축구나 야구와 유사한 방법으로

열린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국에서 벌어지는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하지만 미국에서 미식축구의 인기를 따라올 만한 경기는 없다.

 

운동 경기야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아니냐고 말하겠지만 미국에서 살면 그렇지 않다.

미국 여자들 대부분이 스포츠에 대해서 아는 게 많다.

나의 누님이나 내 처도 한국에서는 스포츠의 자도 모르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스포츠 스케줄이며 각 팀의 실적과 선수들의 기록까지 꿰뚫고 있다.

미국에서 스포츠를 이해하고 나면 그때 미국은 심심한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에 가면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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