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밥으로 시를 짓는
작은손들은어디서왔을까.손가락마디마디에서강물이열리고,반달같은눈과입들이생기면서나는꽃의중심에앉아있다.여기 […] READ MORE>>
-
4
길 위에서 ㅡ 에릭호퍼 자서전
십일월이가기전 꼭기필코 ‘늦어도십일월에는’라는한스에리히노작이쓴연애소설을 다시한번읽을것이다. 도서관에 […] READ MORE>>
-
6
산 아닌가 그것도 초겨울 산
그녀정신없이설거지한다. 딸애가말한다. 엄마,제가빨래시켜놓을테니다되는’즉시’널어 […] READ MORE>>
-
10
나는 왜 이리 소심한가?
세상을오십년도한참넘게살아왔으니이제조금은뻔뻔해질법도하고뱃장도생길만하거늘나는왜이리소심한가,소심이지나쳐갈 […] READ MORE>>
-
10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憂愁는 존재한다
식탁위에있는등을바꿨다.밝아야할주제에이르지도못하면서여기저기장신구를거느리고있는양이마치화류계에서늙은여인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