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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 전화번호부의 마누라 호칭은‘왕비’다. ‘왕비’의 의미나 개념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왕비의 남편 되는 사람은‘왕’이다. 그래서 나는 왕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호칭만‘왕비’라고 해서 왕비가 될까? 왕비의 신분에 걸 맞는 대접이나 배려를 해 주어야 왕비이고 따라서 왕비 역시 남편 되는 왕에게 왕 대접을 해 주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산다.
오병규님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중에서 blogs.chosun.com/ss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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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Mill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