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년(명종3)보우(普雨)또한기도하다가문정왕후에의해선종판사로발탁되었던
한용운
나는나룻배,
당신은행인.
당신은흙발로나를짓밟읍니다.
나는당신을안고물을건너감니다.
나는당신을안으면깁흐나엿흐나급한여을이나건너감니다.
만일당신이아니오시면나는바람을쐬고눈비를마지며
당신은물만건느면나를도러보지도안고가심니다그려.
그러나당신이언제든지오실줄만은아러요.
나는당신을기다리면서날마다날마다낡어감니다.
나는나룻배,
당신은행인.
한조각구름밑새가돌아오누나
1548년(명종3)보우(普雨)또한기도하다가문정왕후에의해선종판사로발탁되었던
나는나룻배,
당신은행인.
당신은흙발로나를짓밟읍니다.
나는당신을안고물을건너감니다.
나는당신을안으면깁흐나엿흐나급한여을이나건너감니다.
만일당신이아니오시면나는바람을쐬고눈비를마지며
나는나룻배,
당신은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