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은 젖어 오는데에

    며칠째내리는비로초대받아놓은추모식을어찌보내실까걱정을한껏하며

    차창에내리는비가멈춰주었으면하는간절한마음으로빌어보았다

    사랑하는임보내신왕언니의마음을헤아려서라도비야그쳐라마음속으로빌며

    산길을돌아돌아들어선곳을보며사람들에게평안과안식을주기위해

    애써가꾸신이너른곳을어찌두고먼길떠나셨나마음속이애잔해온다.

    골프장산길들어서는데도비는차창에

    뿌려지는듯해서차에서내리며우산을준비하려는데

    하아~~~~놀랍게도비가그쳐있는거였다

    낯익은사회자의첫멘트도바로추모식이시작하기전까지쏟아지던비가

    이렇게멈출수가있느냐며가신분께서많은덕을쌓으시더니

    바로그은덕으로기적같은일이라한다

    그러나잔디밭에서올라오는물기로사람들의발이오잉~~~~ㅋ

    고매하신분들께서양쪽구둣발에비닐봉지가묶여있는것이다

    우선은방명록에이름을적으려는데낯익은이름들이있다

    강부자박정자~~~~???

    길용우씨의사회와장사익의봄날은간다로이어지는데

    봄날에가시진않았는데에~~~~~~~~~~ㅠ.ㅠ

    추모식장의바닥이잔디밭이므로

    난나의구두가적셔져물기가올라오는것도느끼지못하고있는데

    내옆에자리하는낯익은분이구두에비닐봉지두개를묶어우스운모습으로앉는거였다

    쳐다보고웃지않을수없어웃는데어디서봤더라어디서~~~~

    거기오신분들은나빼고다~~~~~~~각계의이름있는분들이니

    교수인가아,,정치인이였던가..분명히TV에서본듯

    어느좌담회같은곳에서봤나하고한동안머리를굴리고있는데

    발아래의구두가그제서야물기로축축이적셔오는듯하다

    그러나차마비닐로두발을묶고있을수는없어서발끝을살짝들어올리고있는데

    내옆자리에계신분일어서더니비닐두장을가져와발을묶으란다

    참거기서난고상한척이라니.

    그냥바닥에비닐깔고구둣발올려놓지요뭐하니까또웃으신다

    그러나내속의궁금증???

    이분어디서분명히봤어해서용기를내어물어보았다

    "어디서분명히뵌것같은데요"했더니

    여기골프치러와서봤을거란다그래서난골프안쳐요,,했더니

    그럼자기가흔한얼굴이라나..그말에미소한번날리고있는데

    앞쪽건너편에앉은사람이내시야에들어온다.

    박찬종의원과그뒤의남보원~~~~~~~~~~~~~~

    별이야기아닌듯해도그여자와이런저런이야기나누며

    가져간디카로몇카트찍어야겠다생각했지만

    워낙이장소와사람들의분위기상뻘쯤한짓은못하겠기에

    살짝살짝앉아서몇장만~!

    건너편앞쪽의앉은자리에왕년의코미디안남보원이휘돌아본다

    어머,,남보원도왔어요???.하니까

    이여자웃는다..왜웃지???

    가발쓰고박찬종의원뒤에앉아있는모습이웃기게보이나???생각했다

    그러나~~~~~~~~~~아뿔사~~~~~~~

    바로그여자가"남보원부인"이였다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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