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미국에왔을때아이들이사과를사러농장으로간다기에
우리네사과밭정도로생각하고아무생각없이따라나섰다가
옛날TV극으로보던초원의집을연상시키는사과농장을
사진한장찍지못해아쉬워하던곳이어서
이곳에오면먼저가보고싶어하던곳이었다
예전에사진찍어두지못해아쉬워하던엄마인지라
딸은먼저디카부터잘챙기라한다.
사과농장으로가면서
길양옆의숲속에그림같은집들을하나하나눈여겨보며
짙은가을색속으로깊숙히들어가있는나는
이순간을오래오래기억하며행복해할것이다
.넓고넓은푸른들판의소들도역시여유로워보인다.
드디어오고싶었던곳을보는반가움이란..
그래바로이곳이였어여기야!!!
설립연도가1826년
매장은3년전보다는넓어진듯하다
들어가는문(Entrance)나오는문(Exit)…ㅋ
미국은어딜가나거의자동문이라서난문앞에서문을열생각을안하고
열리겠지하곤그냥서있다가순간의당황이란!!!
손잡이를잡아밀고들어가다,
맑은조명등에비추인사과들과
청결함에우선은기분이너무좋다
무지하게크고억세게생긴아저씨는내앞을지나더니
두껍고거친손바닥으로먼지점검을하고지나간다
깨끗할수밖에….ㅋ
사과만이아니라이농장에서나는여러과일들로만든잼
건과자들이놓인진열대가
이곳의오래된역사를말해주다
벽에붙은액자속의그림은이곳의사과농장의초장기의사진
더우기놀란것은여기가농장이야박물관이야할정도로
옛소품들이진열되어있는곳이있었다.
그림에서만보던예쁜소품들을보는즐거움에시간가는줄도몰랐다
한쪽의너른식당에서각종과일파이들의맛을즐길수있는곳으로
역시벽에이사과농장의역사를말해주는그림들과
식기들이진열되어있다,
할로윈데이를맞이하여주말에특별한축제가있다고한다
아~~주말에왔어야했는데.
우린이곳에서구워파는사과파이와사과를사오다.
저푸른초원위에그림같은집을짓고~~~리는노래가있듯이
사방천지를봐도
푸른초원과그림같은집을예쁘게단장한것만보이는곳에서
하루하루가마음이정화되는듯한데
인터넷으로들어오니맨도가니인지도가니탕인지
연일메인을장식한다.
듣고보고싶지도않은도가니와관련된글들로
내가사는곳을바라보는마음은편치가않다,.
EnricoPieranunzi
RaccontiMediterran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