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사랑이라고 뭐라해도

학부모입장으로아이의학교를방문한다는것은

마지막해가될것이라는생각을하니

감회가참새롭기도하거니와어려운과정을흔들림없이

끝까지해내준아이에대한고마움과

이제학부모라생각되는것이끝이구나하는아쉬움과함께

공허한마음이드는것은아마속절없이흐르는세월을탓할까!!!

학창시절의낭만과아름다움이어떤것인지조차느끼지못하는

페이퍼와시험연속들의감당으로

학교의아름다운가을이있었나할정도로

무딘감성으로지냈다는말을아무렇지도않게하는아이의말을듣는

엄마는"음~~~그랬어"하는답이었지만

가슴속깊은곳에서의흔들림을딸아이는알고있는지

학교구경길에나선엄마를제일먼저보여줄곳은동창회관이란다.

너무나넓은곳이라서학교전체를구경하려면

아마몇날며칠은나의작은디카가바쁘겠지???.ㅋ

이날은동창회관이있는주변에서가을을만끽하다

지나치는학생들의표정은가을색과다르게어두워보이는것이

시험기간인것을말해주는듯했다

일요일이곳교회의목사님설교에서도

미국어느곳을가도이런아름다운캠퍼스는없단다,

전에미국과카나다의여행에서대학순례를한적이있어

하버드를비롯해동부쪽의유명한대학들을보았지만

고슴도치의사랑이라고뭐라해도

나에게있어서는제일멋있는학교임에는틀림없다.

아쉽게도종각이짤렸네에..참

예전에12시정각의종소리를들었었는데

이번에가서보니

종이건물밖으로나와있었다

아마종도세월을이기지못했는지???

동창회관앞에서

동창회관에는

남북전쟁당시의학교의모습이전시되어있었다

링컨대통령이이곳의대학이없음을알고명령하에설립되었단다.

이곳의홀한쪽의그랜드피아노가영창이라고하는데

아참!!!확인을안하고사진찍기만…ㅋ

청정지역에서만산다는다람쥐가사람들을피하기는커녕

같이공존하는듯하다.

우리아이들집앞잔디밭과뒷마당도늘상와서눈을즐겁게한다.

ErnestoCortazar-LegendOfThe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