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온뒤의화창하고따스한햇볕좋은날
공원을찾았다
내눈에들어오는곳마다여기저기가다공원으로보이는곳이라
따로공원이라고찾을것도없지만
그래로갈곳찾다보니딸은집가까이공원이라칭하는곳으로안내한다
이번은호수가있는곳이라고!!!
입구에들어서자호수라칭하기도부족할만큼작은내정도의
물이흐르는곳이었다
실개천이흐르는뭐그런시가떠오르는데…ㅋ
이곳은내륙깊숙한곳으로강이나호수라칭할만한곳은없는듯하다
그러나작은실망끝에
눈에번쩍뜨일정도의다리가나타나는데
어라~~~어디서본듯한다리가나타난다.
단1분도걸리지않게
아..그…저
매디슨카운트의다리???하며소리를쳤더니
딸은"엄마너무오바한다"라며웃는다
우린예전에이영화를같이본기억이있기에
다리를건너며생각나는것은
프란체스카(메릴스트립)가킨케이트(클린트이스트우드)에게보낸
쪽지를꽂아두었던나무로된난간의한쪽
그러나내가본것은먼지하나쌓여있지않은곳에
웬빈맥주깡통하나가끼어있는지???
책에서봤을때는사진작가로멋있을꺼라생각되었던킨케이트가
늙고낡은초라한모습으로나온그옛날잘생겼던클린트이스트우드???
아직도내머릿속엔날배신한듯한책속의두남녀의모습
그러나
황혼의짠~~한사랑으로아량있게
봐줄줄도몰랐던때가생각나는것은
아마
마음이덜영글었던때가아닌가???
이넓고넓은땅을그대로방치한곳없는
깨끗한잔디위에뒹구는낙엽을밟더라도
운동화에먼지하나묻지않는것이신기하기만하다.
산책을마치고집으로돌아오는길에보이는집들이
눈에띌적마다어느영화나드라마에서저런집들을보았더라하며
스쳐지나가는길목의집들을유심히보게된다
순박할것같은미국아저씨들의집가꾸기를
쉽게볼수있는것이정겹게만느껴진다.
매디슨카운티의다리>(TheBridgesofMadisonCounty)1부
<매디슨카운티의다리>(TheBridgesofMadisonCounty)2부
<매디슨카운티의다리>(TheBridgesofMadisonCounty)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