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도 해 봤지요..

    사람이살아가는데있어서기본적인욕구엔먹는것과같이

    본능적에따라자신에게요구하는것은

    알고자하는것과익혀나가고자하는욕구일것이다

    인간의삶의과정이란그자체가곧앎을실현해가는것이라고

    누구라이야기했더라.

    우리가성인이라부르는분들도하나같이

    배움이란말은글서두에쓰신것들을보면

    아마도인간의기본욕구가앎이었기때문이아닐까한다

    음악을들어도음악에대한자료를찾는것도

    다알고자하는욕구이니말이다,

    요즘은예전과다르게마음만먹는다면어디에서든지무엇이든지

    흔하게널려있는것이앎의배움의터인것같다

    주변을보면얼마든지넘고넘치는곳이배울곳이다

    게을러못배우지배우고자마음만먹으면야~~

    시간과여유라는것때문이라고말한다면할말이없지만서두,,,

    그러나

    전문적인기능과기술을갖고있는것은

    배울곳이그리마땅치가않다.

    아마도긴시간을요구하고또점점배우고자하는수가줄어가는

    인기없는곳이라면더욱더찾기힘들다.

    전문인들을찾았다해도그문턱을넘기란쉽지않으니까.

    요즘도글을쓰다가끔은낙관을해야할때만지는인을들여다보면

    마침내게다가왔었던전각이라는배움의기회를잡아

    돌에글을새기기위해

    안간힘을썼던그시간이내게있었기에

    얼마나다행스런생각이드는지

    스스로기특도하다..

    전각(篆刻)이란전서전(篆)새길각(刻)

    즉전서로새긴다고하는말이지만

    전서만이아니라해서(楷書)나예서(隸書)등으로

    돌에새기는작업들도다전각이라한다,

    보통전각이라는말보다낙관이라는말을우리는흔히쓴다

    낙관은글씨를쓰거나그림을그린뒤관지(款誌)를하고

    작가의도장을찍는전체를이르는것이며

    전각은돌에다새겨찍을수있도록새기는것을말하며

    도장과같은의미를지닌다

    전각이란서화작품의마지막단계로단순하게이름쓰고찍는도장만으로의

    이해되기보다는전각그자체의예술성과학문적으로도깊은연관이있다

    기록을위한문자의발생과함께시대가내려오면서생활이복잡해지고그에따른

    믿음이흐려지게되자도장이라는신표를사용하게되면서

    발달하여온것이전각

    한예로봉니인이라는것이있는데

    봉니인은공문서나서신의내용이공개되는것을막기위해

    끈으로묶고그위에인을찍었다고하는것에서발달해온전각

    봉니인들~~~

    오늘날에우리가작품에사용하는낙관용전각은

    중국명나라때문팽(文彭)에의해서시작되었다고한다

    문팽이전에도도장을사용되었다지만도장에새긴사람의기록이없어서

    문팽을시조로보고있다고한다,

    그러니까시작은명나라,,,

    우리나라에서도18세기중엽에

    스스로만든도장으로본인의작품에낙인한예가있긴하다

    인의종류에는

    관인(官印)과사인(私印)의종류가있는데

    관인은관인의관직명에따라쓰였지만

    우리가일반적으로사용하는사인의종류에는그수가많다

    성명인,아호인,자인초상인,길상인,유인.두인,,등

    아마도10여종은더될듯하다

    나의아호인과두인

    우리가보통쓰는것은성명인과아호인과유인,두인

    성명인은말그대로이름

    아호인은별호,라든가별명예명이고

    유인은공간의공백위치에찍는인

    두인은글앞머리에쓰는인이다.

    전각을하기위해서는

    칼을사용할때는글을쓸때의붓을움직이는방법이있듯이

    전각에도칼을쓰는도법이있다.사진과같이…

    일정한규격에의하면서도전혀그규격에매여있지는않은도법을써야잘된칼놀림이다

    칼끝에손이나가기에십상이라늘긴장과조심해야만하기에

    정신집중,,,딴잡생각할틈이없었다

    시간잘~~~가지…ㅋ

    돌에새기다가실수하면줄톱으로돌을잘라내야한다든지

    사포에대고갈아편편한면을만들기를수도없이해야

    겨우하나완성이될까말까해서

    일주일에주는과제가너무힘들어중간에그만두는사람이대부분이다

    전각을하기위해선우선재료가중요하다

    칼돌.인,붓,검은종이.물감,,자전등등,,,

    준비만만치않다.

    연습용의돌은연한돌로거의싼중국산이대부분이다,

    그러나작품을위한인에는장식용으론

    비싼돌로모양과색과희귀한돌을사용하겠지만

    돌에글을새기기전엔

    미리검은종이짤라사방3cm만들어그안에글자조합을해봐야한다.

    밝은전등바로아래에서의3cm의돌의작은공간을

    켄버스나다름없이

    올려놓을글의틀을잡아야하는데

    만만치않게어려움이많았다.

    사방3cm에서세상을바라보라는선생님의말씀이있으셨는데

    아직도무슨말인지???…ㅋ

    자전찾아작은붓으로글의모양을이리저리써보고

    마음에드는글자로고른다

    잔머리굴린다하고3cm안을자로재고대각선을긋고글자조합했다가

    혼났던기억이난다아마도무척부자연스러웠던지..

    줄받침을바닥에대고구속된글을쓰는것과같은이치라는것을

    그뜻을지금은조금은알것같다.

    마음으로의느낌이손으로가게하라는말이있듯이바로그뜻일것이다,

    많은시간을필요로하는작업이라서그래서그런지

    자료값얼마안되어도일반적인전각의값은높을수밖에없다

    백단위가넘는경우도있지만,,보통이3.40만원은기본,,,

    대부분은스승님께서제자들을위해만들어주시는경향이많긴한데

    그럴땐그에해당하는값을치러야함은마땅한도리이다

    일반적인서예학원에서는작품을낼때엔

    소양을갖춘선생님밑에서배웠다면

    이모든것을갖출수있겠지만은

    그렇지않은곳에선

    인사동그런곳에나가기계로인감도장찍어내듯

    그런곳에맡겨낙관을준비하는사람들이있으니

    그건뭐라해야하나…아마도그럼안되겠지(?)..ㅋ

    이름있는대회같은곳에선이또한낙관에대한예술성을무시못하기에

    칼집이들어있는인을찍는것은기본이다,

    한글로전각을처음해볼때의글처음처럼!!!

    인을찍을때를생각해서글을반대편으로써야한다는것이쉽지가않다,

    반대로초안을잡아야하기에거울속에비춰보면서

    글자의배합을보곤했었지!!!

    낙관이란글씨를쓰거나그림을그린뒤관지를하고

    작가의도장을찍는전체를이르는것이며

    서예작품에서낙관은그자체가쓰는이에게는글의본문과같이

    일종의창작활동인데보통서예가들은낙관을그다지중요하게생각하지않는사람들이

    종종있으니이런사람은무지에가깝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요즘은유명한대전에서도따로떼어놓고

    예술성으로인정되는전각

    되돌아보는시간중

    이것도하나의어려움을극복하면서

    나자신속의가능성을조금이라도찾아내는일이었기에

    잘하고못하고간에또는작품성이있고없고간에

    열심이었던한때를생각해보았다

    다시카~~알잡아봐야지~~~~흠!!!

    전문적이신분이보셨다면모른척해주시면좋겠다….ㅋ

    스승님의스승님이신분께서전각으로만든작품

    인을찍기가마땅치않을때에는붓으로인을그리기도함

    JeanPhilippeAudin-Sortileges

    JeanPhilippeAudin은프랑스출신

    클래식과크로스오버를넘나드는멋진첼리스트이며

    전자첼로분야를개척한뉴에이지뮤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