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니조조. 은각사 .

뜨거운여름에뭔일본역사.문화탐방이냐는뒷소리듣고

더욱이우리나라보다도습하고더운날씨를어찌견딜까

겁부터났지만이번에도밀리면언제가랴싶어

눈치코치볼것없이욕심내고나선여행길이었다.

함께하는분들과의일본여행은

일본에대한공부를할때모셨던교수님의안내가있어서

어릴적수학여행가는기분으로조금은들떠있었다,

하지만만만치않은더위로조금만걸어도익숙하지않은더위는

숨이막힐지경이었다.그러나

점점시간이갈수록더위도익숙해가는지

땀이비오듯흐르는것도무감각해졌다.

나름대로더위퇴치법을찾아가며

눈으로직접보게된일본의중세의현장을본다는것이신기했다.

오사카~교토~나라~고베~다시오사카.순으로

탑승하기전한컷!!!

오사카의간사이공항에서내려공항을빠져나가며맨먼저보인것은

저먼하늘의뭉게구름

뜨거운한낮의여름!!!

쏟아지는뙤약볕이앞으로의일정에얼마만큼의장애가되리라고는

상상도못했다,

오사카의간사이공항에도착해서관광일정에따라교토로향하기위해

점심은버스안에서의도시락이제공되었다.

일본땅을밟으며첫번째의식사가되다

맛?물론좋았지요!!!

***교토에도착

지나치는거리는언제봤더라하며낯설지않은집들에눈길을멈추게하고

골목골목지나칠적마다이나라는얼마나정돈되어살아갈까얼마나깨끗할까에

눈여겨보게되면서

쓰레기하나보이지않는작은집들이조용하고한적한듯하다

집?작대요~~~~ㅋ

역시듣던대로작은공간에서사는일본인인것같다

니조조(二條城)에도착

도쿠가와이에야스가축성한교토의대표적인성이자

세계문화유산인니조조

니조성은1603년(케이쵸8년)

토쿠기와계의초대장군이에야스가교토고쇼의수호와장군의교토방문시의숙박지로

만들어3대장군이에미쯔가후시미성의잔류유물들을정리하여

1626년(칸에이3년)에완성시킨것이다.

이에야스가세운케쵸년대의건축물과이에미쯔가지시.제작된그림이나조각등,말하자면

모모야마시대문화를한눈에볼수있는곳이였다

1867년(캐이오3년)15대장군요시노부가통치권을천황에게반환함에따라

니조성은정부의것이되었고

더불어1884년(메이지17년)리큐(황궁에서분리된궁궐)로바뀌었으면

1939년(쇼와14년)에는교토시로하사되었단다.

1994년(헤이세이6년)에는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록되었단다.

나조성의연혁

1603년니조성완성(지금의니노마루부분)이에야스처음으로입성

모모야마시대의문화를한눈에볼수있는것인니조조

모모야마시대란1568년부터1600년세키가하라전투에서

도쿠가와이에야스가실권을잡기까지의약30년동안을아즈치모모야마시대라고한다.

니조조는1603년도쿠가와이에야스가교토에올라왔을때머무르는거관이였단다

주변에해자와돌담으로둘러싸여있는대규모성이었던곳이

18세기에화재로소실되었던곳으로

현재는니노마루고덴(二の丸御殿)과혼마루고덴(本丸御殿)

나노마루정원이남아있다,

입구에들어서면보이는안내소

니노마루어전

(국보)

쇼인쯔쿠리라고하는무가풍서원건축양식의대표적인궁전건축으로

6개건물이연결되어있었다

건축면적은3300M’방수는33개.다다미는800장정도이며

각방의벽화들은

카노파가직접손으로그린것으로각방의목적에맞춰서그려져있는것이란다.

***

니노마루고덴(二の丸御殿)

이곳으로들어서면신발을벗고맨발로마루로걸어야하는데

사진촬영이금지되어있고장벽화등의벽그림들의퇴색을막기위해창문은닫혀있고

마루복도를길들이기위한청소제인지의냄새로인한탁한공기로어찔~~~

복도와연결되어있는몇개의방들은각각다른높이로지어져있는것이

계급에따라안으로들어갈수있는방에제한을두었단다

이중에오오히로마즉大廳은쇼군이다이묘의방문을받던곳으로이곳

마룻바닥은발로디딜때마다삐걱거리는소리가나는것이

외부의침입자를막기위한것이었단다,

마루를밟으면나는소리가꾀꼬리소리가난다하는데

글쎄~~온몸에흐르는땀과바람한점들어오지않는탁한곳에서의느낌은

그저삐거덕소리만이들릴뿐,,,

니노마루정원

니노마루정원의정원석들은바위나나무한그루의모양새와

돌을세우고눕힌솜씨가탁월하다
일본정원의아름다움은장인들의비법전수로지켜져왔다고한다.

원내의정원은치센카이유식(원형연못을중심을꾸민정원양식)의

정원과잔디중심의정원의두타입으로되어있다

혼마루고덴(御殿)을향해걸어가는데앞서걸어가는사람의옷이흠뻑젖어있을정도이니

어느정도의더위인지는대충알겠지요…ㅋ

세이류엔으로이곳은비공개였다.

혼마루고텐(本丸御殿))

혼마루는1626년3대쇼군인도쿠가와이에미쓰에증축되어진것으로

원래는소실되어계단만이있었던것을가쓰라궁어전을이곳으로이축하여만든것이라하며

어전의구조는완전한형식이보존되어있어중요문화재로지정되었다한다,

성곽이해자로둘러싸여있다

일본에서는해자를호리(堀=굴굴)이라고부른다,

해자에물을채운것을미즈보리(水堀)라고하며물을채우지않는것을가라보리(空堀)라고하는데

이곳은미즈보리!!!…ㅋ

해자로둘러싸여있는니조조

니조조을떠나은각사로향하면서길따라걷다가일본집의현관도눈여겨보게되면서

예전에남산골올라가면보이던작은아버지의옛집의생각이절로나는일본식현관문

#은각사도착

은각사는1489년쇼군아시카가요시마사가3대쇼군요시미쓰의금각을본떠

교토히가시야마(東山)에세운산장이다

히가시야마문화의대표적인건축물로

선종의영향을받아간소함을중시하는미의식이발달했단다.

이곳정원내에보이는흰색깔의자갈이쌓인은사탄(銀沙灘)

또는향월대(向月台)는에도시대후기에만들어진것이다.

정원과아름다운산책길로되어있는은각사,

동전을정원에던져소원은비는듯,많은동전이정원안에던져져있다,

뭐어~~남은나라에까지와서빌건없지!!!…ㅋ

이철학의길은봄이면벚꽃이개천따라

이어져피는모습이무척아름다운길이된단다.

시간이많았으면가장길게걷고싶었던거리를바쁜일정으로

아쉬움을뒤로하다

전형적인모습의일본을볼수있는기회를놓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