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되면제일먼저찾아가야할곳이이곳회암사
친정아버지모셔놓은곳인데
올해는춥다춥다하다늦었다
살아계실때의차가운성품이라해도
맏딸에대한넉넉하셨던마음은
돌아가셔서도여전하신듯
찾아가는길은어제또한따뜻한햇살로
두툼했던옷가지도벗게만들만큼이었었다.
역시입구에들어서면확트인너른회암사지는
움츠렸던마음마저탁트게한다,
꽁꽁언작은개울물이신기해차에서내렸다
흐르는물은잘얼지않는법인데얼마나혹독한추위면
이렇게얼었을꼬,,,,ㅋ
점점푸르르며싱싱을더해가는소나무
한참을머물며올려다보다!!!
오르내리는돌계단의눈도사분이가장자리로밀어놓았고
기왓장의눈봐요,소복이쌓여있는눈이라는말이딱어울리네..
인적도드문고즈녁한회암사의겨울
나옹선사부도및석등
무학대사홍융탑(보물388호)
절을내려오다다시되돌아본저너른회암사지를보면서
사진의모습이었을꺼라추측한절의모습으로
사찰의구조가경복궁의구조와일치한단다
태조이성계의제2의왕궁이자조선최대의사찰이었던곳을
숭유억불정책으로부패의온상이라해서
당시의지식이라하는유생들에의해불질러졌고
게다가
인근의부락민에의해털리고털려흔적도없이사라진절이라는데
한국사를들여다보면속이터질때가가끔있다
답답한조상님들이라,,,참
박물관이새로들어섰다해서들어가보았다.
국가사적제128호
미래의열정과역사의숨결이공존하는회암사지박물관이라는타이틀걸고
회암사지의발굴조사에서출토된유물들을보관,연구,전시.교육하고자
건립했다는전문박물관이란다.
유물대부분은국립박물관으로옮겨놓아
뭐볼만한가치는좀그렇다는생각이들었다,
무학대사가회암사주지가되고나서자주이절에들렀다는
태조이성계의행차모습이모형으로만들어져있었다,
모형을보니
뒤에는무사들이포진되어있다는것이신기하기도,,
국내최고온돌시설이있는서승당의설계모형을보니이층이었네
온돌의과학적인방법은
스크린으로마련되어있어이해에도움이되기쉬웠다.
이층으로올라가보니
휴게실마련과함께커다란쇼파가눈에들어온다
군데군데의자의마련으로
작은박물관일지라도쉼과함께관람할수있어
편안한박물관이라는느낌!!!
아이들의문화체험실이라는교실을만들어놓아
"회암사복원하기""상상놀이터"등의게임을갖추어놓았다,
따뜻한햇살이비취는양지바른곳의
작은계곡의얼음밑으로졸졸물흐르는소리를들으니
봄은머지않은듯한생각이들다가
아직은1월초,,
봄은아직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