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1. 온새미로에서

봄나들이로쏟아져나오는사람들피해나들이날이라고정한

월요일인만우절날

서예팀이단합겸해서강화섬을찾아.바닷바람과봄바람맞이를하고왔다.

여기저기봄나들이장소를물색중강화로가자는거다

난강화는간적이있어서그반대강원도쪽을외쳤으나

가까운쪽으로우기는사람들이대세이니

할수없이강화가선택되었다

그러나머리를썼지요

여름강화에갔었던코스피하려고석모도로가자고했으나

나보다먼저운전대잡는분께서

전날마나님핀잔을들으면서까지인터넷검색으로

갈곳정해졌다고하는데

내가원하던바로그석모도섬이다.우와~~~ㅋ

월요일이어서인지늘막히는구간의차의흐름도좋았고바짝마른봄볕도아니니

자외선차단제의부담도없는조금은쌀쌀한봄바람만이느낄수있는

나들이가되었다.

강화에들어서자

운전담당님의차한잔하고가자며석모도가는중간쯤에서

커다란건물로들어서신다.

겉으로보기엔뭐가있을것같지도않은건물왼편쪽으로안내된곳에

의외의장소로

온새미로라고쓰인입구가나타난다

기대도하지않은곳에서의볼거리가발견되었으니

깜빡이벤트에걸린묘함을느끼는듯하며

기분이업~~~되는순간이었다.

온새미로가뭘까검색해보니순우리말로

"가르거나쪼개지않고생김새그대로,자연그대로언제나변함없이"라는뜻으로

흔히쓰는단어가아니라서인지나중에알았다.

처음이단어찾아보면서그쓰임이얼마나될까하는생각이었으나

뜻밖에많이쓰이는것을보니

우리국어에대한나의모자람을새삼느끼다!.

이미로와같은장소를걸어가고있는데

이곳에들어가면길을잃고헤매게된다고전직교사이신우리의봉선생께서

뒤에걸어오시며한마디하신말씀에나홀로해석으로

온새미로에미로를迷路라는뜻으로알아버렸으니

실소를금할수가없어요!!!.ㅋㅋㅋ

길이꼬불꼬불로아직은많이자라지않은나무들이어서인지

뭐~~~기대만큼운치는없어요,,,

꼬블꼬블한길한쪽에초가집하나가보이는데

이곳이세계최초온실이란다

옛조상께서도한겨울비닐하우스역활로사용한기록이있단다.

열린문으로들어가보니온실체험장을만들고있는중이였다

황토벽으로만들어진습하며오랜만에맡아보는흙냄새가기분부터좋게한다.

열심히일하시는분에게방해될까했는데

오히려우리를반기며이곳에대한설명도열심이시다.

우린~~경청했지요!!!.ㅋ

"려사장님~~~사진에서빠지셔요"해도들은체도안하신다,

저분이이날우리의나들이길라잡이노릇을하신분으로

블루베리농장과쉼터요양원을경영하고계신분!!.ㅋ

***

세계최초의과학영농온실.조선온실이라고쓰인안내판에쓴것을보니

온실에대해최초로기록된세종실록에의하면

1438년경강화도에옮겨심은귤나무가겨울을날수있는지

시험하기위해온돌난방을이용하여감귤재배온실을제작활용하였다고한다.

또한1450년대에편찬된신가요목冬節양제편에는

겨울철에난방시설을갖춘과학적온실에서

채소와과일을재배관리라는요령을자세하게소개하였단다.

이는기존과학의난방온실의시초로알려져왔던

1619년하이델베르크의난로를이용한단순난방온실보다

180년이나앞선것으로이로써조선시대온실이

세계최초의과학의난방온실임이확인되었단다.

인쇄술도우리가최초라는것은이미다알고있는것이지만이건처음안사실로

우리조상님들지혜의위대함이라니!!!

대단하지요???.

조선온실이세계최초의과학영농온실로부각될수있는이유는

온실이갖추어야할요소를모두갖추고있기때문이란다.

"산가요목"의기록에따르면조선온실의특징은다음과같단다.

Tip

<최초의과학영농온실기술과서민의식생활을연구한산가요목>

  • 첫째,지중난방을위하여구들이라는특수한기법이도입되었고
  • 둘째,황토흙벽을통하여단열과보온의효과를극대화시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