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탐방이라는작은서울의관광코스라고해야할지
요즘많이들찾아보는이곳
이동네의대표적인볼거리로
일년에봄과가을에열리고있는간송미술관의오픈과법정스님내세운길상사라는절,
덤으로수연산방과최연우의옛집이구경거리겠지만
좀더시간을낸다면성곽둘레길걷는것도좋은
뭐그런대로하루쯤시간내서찾아볼만할꺼란생각이들었다.
그러나
성북동을계획있게보려면전철4호선한성대입구에내려성북동동사무소앞에
지도를한번쯤참조하고계획세워보았다면
탐방이라는단어에걸맞게이곳저곳을심심치않게보았을것을
동사무소앞에걸린지도를못보고스쳐지나갔기에
그저아는것만큼만보고왔다
성북동은
가난과부자들이아우러사는
음과양으로양분된동네가아닐까???
추억이많은곳이었지만오랫동안찾지않는동안
옛것은온데간데없는기억조차희미한곳에서
두리번두리번고갯짓만하게만든성북탐방이되다.
이동네의날씨는온몸을감싸는끈적끈적한습한기온에바람조차실종된것같아
텁텁한거리에서의답답함은가방속의이른부채를찾게만들다.
모두가천상의여자라부르는여인효재씨의
아주아주작은아담한갤러리도
성북탐방이라는코스에살짝끼워넣을수있는곳이라는생각을하고
방송에서다큐로볼때의감동을느낄수있을것이라는
앞선생각으로效齋라는간판에설렘까지갖고입구에들어선순간
난퍽이나실망했다.
뭐야,,여긴
누구네집주차장으로쓰던곳???
아니면혹시자기집주차장???
전시된작품은여성지에서,,방송에서봤던것이다.
나는왜긴머리앞가르마하고뒤로질끈묶고다소곳이앉아
바느질하는효재씨아니면그누구라도바느질하는여인을
만날꺼라는생각을했는지.???
사진으로
대신하게하셨어요,,효재씨!!!!
효재씨는시골에있는남편임동창을찾으러갈때면
이가방을들었었지…아마!!!
길상사로오고가는길목에서만난거리의풍경들이다.
성당,교회,갤러리에조용한카페에
아~~드라마에영화에나왔을듯한곳도
스쳐지나오다
높다란담벼락의줄기에붙어있는싱그러운넝쿨담쟁이들을
가장많이볼수있는동네일것이다.
막다른골목!!!
집앞에앉아있는초라한한분은
이곳의생활상을그대로보여주는듯하다.
대문인듯한문하나,방하나의창문인집앞엔
작은화분에작은상자에정성스럽게기른꽃들이정겹게보인다.
사진에담지를못해서그렇지예쁜꽃들이많았지요!!!
여기!!!여기가
바로
요즘뜨고있는"최고다이순신"에드라마에나오는집이잖아,,,ㅋㅋㅋ
걸어내려오다왼편으로살짝고개를돌려보지않으면
그냥지나쳐올이곳..ㅋ
드라마에.영화에나왔던장소인데.
여긴저녁16시까지만한다고하여
문이굳게닫혀있다.
우린늦게까지문열어놓고있는줄알았잖아!!!
거리엔
이때만이볼수있는꽃들로한창이다,
어린이집앞엔오래된저걸무슨담이라더라아???..
담벼락엔아이들의상상의나래를펼친그림과
작고앙증맞은귀여운전등들이가던길멈추게만들게하고말이지….
아이디어굿~~~ㅋ
이런그림은애교로봐줄만하징!!!
그러나아래그림은뭐지???.ㅋ
꼭
북에서내려온그림같잖아..ㅋ
이작은조각에눈길이가는것은
누구네앞마당이었을것이라는확신을했기때문이다.
예전의한옥인우리집마당에도타일로문양을만들어
가루비누풀어깨끗하게닦아내던친정엄마의깔끔한살림솜씨도
생각나게하고말이지!!!
길가한가운데에이것만남겨놓고보도블럭을한이유가뭘까
아는만큼만생각들을하던지말던지하라는뜻일까?
꽤나궁금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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