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1) 여기가 삼부연???…

삼부연폭포

삼부연폭포/조광태

천년전

나그네가폭포앞에서

바라보는물줄기가

저와같았고

천년후

소문에끌려

낯선이가찾아와

바라보는폭포도

저와같으니

나와

천년전과

천년후가같으니

천년전그가

여기있는내가

천년후그가

폭포에서건져올린것은

흐뭇함하나겠구나

겸재정선의삼부연도

겸재선생이금강산가는길에

은둔생활을하시던스승을만나러가던중에

이곳에들려그린그림을삼부연도라고전한다

겸재정선께서는조선산천을있는그대로그렸다는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는우리고유의화풍을개척하신것으로

평가받는분으로이조영조시대의활동하셨다.

시인의글과같이우리다음세대도이곳의소문을듣고찾아와

삼부연폭포를바라보며흐뭇함하나건져갈까요???…ㅋ

심산유곡(深山幽谷)에들어선폭포인줄알았거든

차량지나가는국도옆길에있는삼부연일줄이야???

흐뭇함에는동의할수없다…

아~예전엔심산유곡이었겠군요…ㅋ

겸재선생의삼부연폭포의그림에서보듯이

폭포물이콸콸쏟아지는것을보니여름한창일때인것같다.

우리가볼수있는가느다란폭포물은

가뭄때는보이지않을때도있다하니그나마다행

사진으로보니절벽이기가막히긴하다…

*

(펌)

삼부연폭포는

강원도철원군의남쪽갈말읍신철원리에위치한폭포이다.

명성산심산유곡에서발원하는맑고깨끗한계곡수가20m높이의

기암절벽사이로세번을꺾어지며떨어져장관을이루는삼부연폭포는

신비한전설과함께주변경관이수려하여예로부터시인,묵객의발길이

끊이지않는명승지로철원팔경의하나.

궁예가철원의풍천원에도읍을정할당시이곳에서도를닦던

4마리(두쌍)의이무기가운데3마리만폭포의기암을각각뚫고

용으로승천하였으며그때생긴혈연이가마솥모양같다하여

삼부연이라명명되었고그후마을이름도용화동이라불리게되었다고한다

또한

그때시기를놓쳐용이되지못한이무기가심술을부려

비를못오게한다하여가뭄이심할때는이삼부연폭포밑에서제물을

차려놓고기우제를지내고대풍을기원하였던유서깊은곳이라고

.곧기우처(祈雨處)이다."는기록이있다.

『여지도서』철원도호부산천조에"삼부연(三釜淵)은용화산(龍華山)에있다.

폭포가삼단으로꺾어지고가마솥처럼움푹파인못이세개가있어서

지명이유래하였음을짐작할수있다.

조선숙종때삼연(三淵)김창흡이

가족을이끌고이곳에서은거하기도하였는데

삼연은바로삼부연을상징하는별호이다.

『해동지도』를비롯한조선후기에제작된고지도에는

부의동남쪽끝용화산밑에빠짐없이묘사되어있다.

또그때생긴세곳의구멍에물이고인것이삼부연이며,

마을이름도이무기가용으로변했다는의미로용화동(龍華洞)이라불리게되었다고한다.

용이승천하며남긴상단의못을노귀탕,중간못을솥탕,

하단의가장큰못을가마탕이라부르고있다.

철원팔경의하나로많은관광객들이찾고있는데폭포옆에부연사라는절이있고,

폭포와부연사사이에는오룡굴이라는터널이있다.

이터널을지나면용화저수지와한국전쟁도피해갔다는용화동이자리잡고있다.

-한국지명유래집발췌-

오룡굴이라는터널

겸재선생의그림속의작은신작로는

지금은차가급하게오르내릴수있는큰길로변해

그림의경치는사라진듯해서아쉬움을갖게하는

삼부연폭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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