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澗松 미술관에서

봄에이어가을전도봐야지하는사람있어함께찾게된간송미술관.

간송뜨락의나무들은싱싱함을잃은채바람결에들리는소리는

바삭바삭하니곧낙엽되어떨어질준비중이었다.

봄전시회에선길고긴줄서기의지루한기다림을아는지라

서둘러아침9시반쯤도착하였더니

우리보다발빠른사람들이벌써문밖까지서있었다

평일이라사람들이일찍오겠어?하던짐작은저만치.

하여간그인기는실감할수있었다.

하얀外壁에쏟아지는아침햇살은받고있는간송의낡은건물을바라보고있노라니

먼먼곳의낯선장소에서있는여행객과같은기분이들었다.

가을바람에객이되어떠나고싶었던마음이속에자리하고있었나보다.

간송에는입장료가없다해도

요것이입장료를대신하는것이란생각.

그림감상은사람줄에떠밀려보다가오면기억에서멀어지면그만인것을

부록이라도사서봐야그림을본것에대한기억과전반적인그림에대한이해도할수있는지라

다른전시회와는다르게구입하게되는군요

일제강점기에엄청난재산으로편안한삶도포기한체

재산을털어일본으로유출되는우리의옛조상들의유물들을찾아내어

보관간직했으므로

오늘날까지전해지게하는그뜻에조금이나마일조하는기분으로

마땅히부록은사야지하며

같이간사람들에게사야되하며사주기도하고사기도하고

또한일행에게는강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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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때개인재산을털어한국의문화유산을지켜낸간송전형필(1906~1962)선생

이번전시회는

진경시대의회원들작품위주로전시되었다.

진경시대하면

상식으로아는건김혿도.신윤복,겸재만이입에떠올리기쉽지만

이들과맥을같이하는많은화공들이있음에

오늘날까지그맥이이어져오고있었다는걸

이번에많은화공들을만나볼수있었다.

진경시대라는말이낯설어하는사람에게내식대로

서양미술사의사실주의와같은것으로간단하게생각하면된다고도했다.

이해는잘난사람들이이론으로붙이는이것저것갖다대봐야

복잡하기만하니..사실주의라는걸로

있는그대로의모습을옮겨놓은그림이라고만알면간단하다고!!

진경산수화와풍속화는

조선후기의17세기숙종부터19세기초순조에이르는150년간에

발달한우리나라고유의회화법이다

약관29세로인조반정에참여했던滄江.趙涑이반정성공후에

벼슬과작위를던져버리고名山大川을찾아다니며

詩.畵로이를사생하여진경시와잔경산수와의단초를열었다.

고유이면이생겼다는자긍심이자기애를싹트게하고자기애가민족애국토애를

불러와우리국토와그속에사는우리민족의풍속을긍정적인시각으로

바라보고그내면의정신성까지묘사해내기시작한것이

이것이진경산수화와풍속화이다.

김홍도와신윤복을중심으로해서이번가을의전시는21분의그림이소개되었었다

이분들의신분이사대부로부터다양하다

그림은신분이천한사람들에의해전해내려오는줄알고있던상식에서

설명된부분을읽으며

사대부로부터전해오는진경산수화나풍속화라는것에대해이해가되다.

주로화첩에의해전해지는배경도짐작할수있었다.

그림속에들어있는스토리를

만들어가는재미도있었지만

사람에떠밀려보는그림이라도그그림에대한크기라든가

대체적인색체의흐름을실지보는것으로관람하길잘했다는생각이들었다

눈에띄는그림중옛사람도대머리가있었네???..ㅋ

작품속에서는소박한옛사람들의정겨운모습도만날수있었고

해학적인모습에서우리조상의여여로운생활상도볼수있고

여색을탐하는모습에서는예나지금이나하여간에…ㅋ

또한우리의생활상을그대로옮겨놓은그림일지라도

그안에당시의모화사상에서벗어나지못했구나하는생각도들기도하고

생활깊이뿌리박혀있는신선사상까지..

요모조모볼수있어좋았다

교과서에서보았던그림이

요즘스케치북반쪽만한그림이였어???하는실망감보다는

그작은화첩속에세필로손에힘주어그렸을상상을하며

옛화공의공부가얼마나깊었었나도알수있었다.

다른장르의그림보다는우리고유의색이묻어나는

회화를감상할수있는기회가

그리많지않다는생각에

짧은전시기간에다녀옴을스스로잘다녀왔구나했다…

줄서는어려움이있더라도한철볼만한구경은되는듯

그래서번번히긴줄을서가면서도찾는이들이많은모양이다.

***

그림중에서홀로이해를한다해도본그림에서

해석의간격은멀리떨어지지는않을것이라는그림중

눈에띄는그림몇개골라보다.

39.김홍도의蕉園試茗

파초정원에서차를맛보다(37.8X28.0)

파초잎이무거진마당에서더벅머리동자가풍로에무쇠(?)다관을올려놓고

부채질을하며찻물을끓이고있다.

상위엔

가야금하나.붓통.다기.서책두권에..작은원형벼루가놓여있는것이보인다.

사슴?사슴이의미하는건,

심산유곡일것이라는추측..???

파초가이그림의중심을잡고있는것이라하고…

단원김홍도의말년에는

이런초월의모습을보여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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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김홍도의果老倒騎

장과노인이거꾸로타다???(56.6X134.6cm)

張果는唐代에恒州條山에은거하던신선으로

항상흰당나귀를타고다니는데하루에도수만리씩다녔고

쉴때면이것을?당나귀를몇겹으로접는데

그두께가종잇장과같아서건상과같은조그마한상자곽속에넣어두었다가

타려고하면물을뿌리면곧당나귀되었다는이야기가전해지며

장과의나이는알수가없고항상백발늙은이의모습이었다는데

원래는세상과함께생겨난흰박쥐의精이畵해서된것이라고전해진다는

그림속에숨겨진이야기로서

단원이신선사상에얼마만큼심취있었다는것을알수있는그림으로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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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김득신의福祥兩仙

대복과길상을상징하는두신선(24.0×22.5)

김득신은단원을계승하여인물과풍속에능하였고

영모와산수에도뛰어났단다.

김득신역시단원과마찬가지로신성사상에가지고있었단다.

(그림설명에서)

그림의황초평은晋代사람으로양을치던중금화산석실로가서신선이된인물로

빼어난법술에힘입어자녀.재물,인연,건강등과관련된소원을들어주는것으로알려진인물

55.김득신의江上會飮

강가에서함께마시다.

근데이양반들머리들이다벗겨졌어요

대머리일까아니면김득신의모화사상에서온것일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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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여색풍기는春意風俗圖에독보적경지를이루다종소리를들으며절을찾아가다,

聞鍾尋寺(35.6X28.2cm)

종소리를들으며절을찾아가다,

조랑말에안장지워총각을앞세우고따르는몸종에게보따리들려가는것을보면

사대부집女가맞는것같고

홍살문이보이는것을보면절이가깝다는것을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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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평의慈母育兒

어머니의자애로움이묻어나는듯하다

연년생인아이는옆에서울고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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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양의春宵雅集

즉.봄밤의아름다운모임이라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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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전형필선생의자취가깃든방학동가옥이

지난해12월국가문화재로등록됐다는간략한뉴스를본적이있었다

전형필가옥은100년이상된한옥과전형필선생의묘역이함께자리해

문화적가치가크다는것이문화재로등록한이유라는군요

이번에동행한이중에서나무박사가계셔서

뜰에세워진나무에대한정보를한껏가졌었다만..

이분께서는간송엔처음이시라여간송뜨락에있는나무를보더니

신이나신듯나무에대한설명을해주시는바람에

줄서기의지루함을몰랐다.

시골사람도아닌데..

하긴서울변두리도예전에시골이였으니….

나무가무척반가운듯..

그래서저는들으며퍽퍽찍긴찍어서사진을보니

나무의이름이이게저거같고저게이거같아서

뭐지뭐지???.

아유모르겠다…ㅋㅋㅋ

나무이름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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