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2) 제 2 땅굴… 전적지에서…

서울과그리멀지않은철원땅을밟아본것이언제인지

기억이가물가물한것을보니참오래되긴했나보다.

철원에도철원8경이라는것이있다는이야기는이번에야알고나선길

그러나8경중절반을봤나???

멀게만느껴졌던강원도철원은막히는구간이없어

차의흐름이좋아서인지금방닿는듯했다.

가깝네하는소리가나올정도로…

구리IC를지나포천이라는이정표가나오더니금방3.8선이란팻말이보인다.

지나치는길양옆의논밭은이미깊은가을로들어섰다.

3.8선휴게소

38선휴게소에서잠시멈춰"쉬다가자"하길잘했다는생각은

여기가3.8선!위도로정확히38도라는것과

최초의6.25의격전장이었다는곳을모르고지나칠뻔했기때문이다.

반공교육이없어진오늘날무서운전쟁을알지못하는세대들에겐

알려줄만장소가아닐까하는생각이문득들었다.

요즘전쟁을영화나게임과같이만생각하는아이들에겐

피의전쟁의산교육장이되면좋겠다는생각이들었고

핵으로위협하는것들때문이라도반공교육필요하다는것이나의생각.

이곳3.8선휴게소옆에는당시의참전한용사들을기리기위한

참전유공자기념비가세워져있었다.

운좋게도잠시쉼을갖는바람에알게된장소이다.

포천시출신의참전용사들이

6.25참전유공자들의공적을기리고국가를위하여용감히싸우다산화한

영령들의넋을추모하기위해2004년도에건립추모비란다.

6.25를잊어가는후손들을위한좋은본보기인듯하다

이땅에전쟁이없는평화를기원한다는글귀가눈에띈다.

포천시6.25참전유공자기념비바로왼쪽에있는기념비.

‘영평제’라는비문은박정희대통령의친필로서

박정희대통령께서도정석으로글을배우신듯!!!

하긴옛전에청와대에글선생모셔놓고글배우셨다는이야기는들은듯..

글쓰는사람들눈에나들어올듯

잘쓰는글이라는건소문에들어알지만

새삼다시금보게되는글…

정석으로잘쓰신글이라는나의생각!!!

볼수록좋은글이네!!!

영평천을따라북한의탱크공격을막기위한시설물

한때궁예가세운태봉국의도읍지가들어섰던땅철원!!!

검문소,군부대,철조망이본격적으로보이기시작하는시점인듯도하고

평야가쫘악펼쳐지는

철원평야의절반이상은지금민통선과비무장지대에포함되어있단다.

무공해땅이라는것은오락가락하는철새와

두루미떼한가로이노니는곳이라고하는것으로증명이된것이고

두루미가"학"이라는걸이날에야알다니!!!

난두루미.학따로있는줄알았다.

같이간사람중학의꼬리가무슨색이냐묻는다.

학..물론학이대부분하얀색이나물론꼬리도흰색이겠지했더니

집에가서찾아보란다..

뭐지???

집에와서검색하기전예전에학을한때그려본적이있어서

그림뭉치를펼쳐보았다…엥???….ㅋ

검정색으로그렸었구먼…

학을그려봤음에도…참나…

철의삼각전적관

철의삼각전적관이다

이곳은철원관광을소개하고안내하는곳으로

철원팔경중하나인고석정앞쪽에자리하고있었다.

안보및철원일대의사적발굴과보존사업을추진하는곳으로

국내최대의안보교육장이란다.

전적관앞마당에전시된비행기…탱크…

이것으로전쟁을했단말인가???…

입구에들어서니양쪽으로전시관과교육장이있는곳으로

교육장에서는초등생들과부모들이함께반공교육을받고나오는듯보였고

저는전시관으로들어가보았다.

빛바랜전시물에약간을실망했고

이왕보여줄것이면시대에맞춰보여줄것이지

한참을지난것들을보고글쎄요반공교육이될까하는의문이생겼다.

관리가되지않은듯한느낌을받다.

이미지난북한의옛물건들이전시되어있더군…

전시관이지박물관은아니지않나???.ㅋ

단물???.

아직도계속되는북한의도발

연평도의천안함사건은잊지말아야하는커다란사건임엔

틀림없다..

이미추수가끝난허허벌판의논엔철새들이낱알을먹기위해떼지어

날아다니는것을보곤평화로움이라는것이

바로이것이구나했다…

철원지역이곡창지대로유명하게된것은

화산이터져용암이흘러현무암과하성토로이루어져

벼농사하기에아주좋은평평하고비옥한땅이되어

강원도제일의벼곡창지대가된것이란다.

평평한너른땅에서나는쌀은

주위에철저한보안지대이며공장이없으니

오염되지않은공해없는쌀임에틀림없겠다는생각에

이제부터는이곳의철원오대쌀을먹어봐아???…ㅋ

저흰둥지가뭐냐뭔가했더니

볏가래를저리보관한단다.

구제역으로부터도보호할수있어서좋다고!!!

제2땅굴로가는길엔하늘에기러기떼들은검문소검문없이

줄지어남한땅북한땅관계없이넘나든다만

우린검문에응해야만된단다.

제2땅굴

어리디어린것이국군아저씨되어

조국을지키겠단다.

종북세력..북으로가라구…

한참공부해야할나이의우리의아들들

고생시키지않게하기위해서라도.

제2땅굴(철원군철원읍홍원리)은군사분계선비무장지대에서발견된곳으로

한국군초병이경계근무중발견된곳이라한다.

마침그초병은탄광지대에서자란경험으로

땅속의폭음소리를듣지못하는다른병사들과는다르게예민하게감지하므로

1973년에두번째로발견된곳이란다.

설명!!!

사진은찍지말란다,

왜찍지말라는것인지.그러나

가끔요렇게하지말라는짓도한다.

걸어가며갤럭시로찍으며

벽만져보며고개숙이며걸어들어간다

천장에꽝꽝받치기를몇번이나했는지..

모자를꼭써야만하나???했었는데

헬멋안쓰며머리깨지기십상이다..

작은키들은당당하게도모자안쓰고걸어가는것을보곤

오히려그모습에웃음보가터지다…..ㅋ

만져보는벽은마치스폰지같은느낌이들다…

땅굴속에는벽에서계속물기가스며들고있었다

이물기를위해수로를북쪽으로해놓았다는데

그물이역류가되지않게설비를잘해놓았다고하니

북한놈들대단하긴하다..

이곳에동원된북한군인의연령대가17.8세였다니…참!!!

여기까지국군이지키고있었다.

여기까지저희가고개숙이고걸어온곳이다.

통일을염원하며동전던지기가우물안에있지만..

하였읍니다-하였습니다..라한것을보니

아~~1975년에는표준한글이정하기전이었구나했다…

지하갱도작전중전사하신분을위한위령탑이군요..

제2땅굴앞에작은전시관이있었다

이곳에전시된물품들은현재북한주민들이쓰는

생활필수품들이진열되어있었다.

질로따지면

역시…우리보다3.40년뒤쳐진것으로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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