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광장으로 가 봤더니

광화문에서좀벗어나

서대문쪽으로가다보면흥국생명앞에회색인하나가망치를든채

거리에오가는차들을향해망치질을하는모습으로세워져있다.

한때법으로건축비의1%정도의예산에서

조형물을제작설치하는것을의무적으로한적이있었다지!!!

건물앞에조형물들을보면

세워진건물과조형물이뜻하는것이뭘지?

서로가어울릴지건물과함께생각해보려해도

이망치질하는사람은뜬금없이우뚝서있는느낌???

개별적인미술품을수용하는곳이아닌

일반인대중에게공개된장소에설치되어있으니

왈~~~공공미술에들어갈터인데

실용,편익,환경등공익적인측면이강조되는것인지

생각하게한회색인…망치질한사람이었다.

하여간어디선가사진속에서봤던실지를봤으니

신기하긴했다^^*

2002년에세워진

조나단보로프스키(JonathanBorofsky)의작품인

(망치질하는사람HammeringMan》은세계에서7번째로서울에설치된작품이란다.

보스턴에서출생한미국작가(1942~)인조나단이

어린시절부모에게들은거인이야기에영감을얻어만들었단다.

키가22m이고무게가50톤이나되어세계에서가장몸체가큰것이라며

망치를든오른손이1분17초에한번씩천천히내리친다는데???

어~~움직임이없었는데???

반복적인움직임을통해노동의숭고함과현대인의고독을

상징적으로형상화하였다는뜻이포함되어있다고하더마는…


길건너에서한참을건너다보며생각되는것은

24시간일상적으로오고가는차를향해망치질하는모습으로보였다.

흐름에따라일상적으로잘흐르고있는세상에다대고

화를품은분노의망치질해대는회색인!!!

질서를파괴해보겠다는것으로도보이고

새롭게개혁을해보겠다는것으로도보이니

내맘대로의해석이로다.

예술적인지뭔지를떠나인도가좁은거리가큰거인에의해방해가되는듯

왜저기다저렇게세워놓았을까???

넓은광장에번쩍안아다옮겨놓았으면좋겠다하는생각이었다

뭐~~~그렇게좋은의미로는다가오지않다.

그래..노동의숭고함을느끼라니느껴볼까마는

화난회색인의겁나는망치질로밖에보이질않는다.

광화문네거리에서신호등이바뀔때를기다리는데

확성기에서흘러나오는소리로

"앞줄로나오시오,앞줄로자리정리를해달라"는

간곡한말투가들린다.

뭐야???뭐야???

길양옆으로전경들이두줄로대기중이다.

그러나원래가복잡한광화문은별반다르진않았지만

궁금증에방향을틀어동아일보앞을지나청계천광장으로가보았더니

통진당촛불시위가시작되는중이었다.

조용한보수단체에선솔로가수(?)한명만이지키고있었다.

조용히전하고싶은의견만을오고가는사람에게전하겠다는것이겠지!!!

촛불시위가6시가되어시작된다는데

자리가정리가되지않아서인지5분늦추겠다는사회자의멘트

6시가지나도앞자리가채워지지않아서인지앞으로나오라는말을해도

시위에참석하러나온사람들임에도불구하고

앞으로모여들지않고각자뜨문뜨문삼삼오오모여있다.

박근혜OUT.대선불복..가지각색의

종이쪽지를들고서서

그저왔다갔다..

에고…공포~~~~~~~

일반시민들의거리점령이분명하다.

선량한서울시민인내게공포를느끼게하다니!!!!참나

이곳은시민들의휴식공간이잖아.

좀전에보았던

일상적으로흐르고있는세상에다대고

그저그저헛망치질해대는회색인들로보일뿐이다…

6시가지나도사람은요만큼~~~~~

촛불시위로신문기사를본바있어서많은인파가모였다는기사를보고

기자양반들뭘본거야???

신문기사란부풀리기도잘하는요술쟁이들인듯

기자양반들의보도는다믿을것도못되는듯하다.

아~~~

디카함부로들이댔다가는욕바가지들을것같은술자리는

눈팅만했다.

차와차사이에자리만들어통닭시켜술잔을기울이고있는무리도있고

사회자는계속앞으로나와자리를채워주시오해도

이분들은그저삼삼오오..끼리끼리모여

좀처럼무대앞쪽으로나아갈생각을하지않는다.

뭐야데모대를맞아?

사람이많이모이지않으니까사회자하는말

지금많은사람들이차를타고올것이라는둥???

애~~~많이쓴다.

촛불시위의열기가가신듯보이는것이

일반시민들에게서관심이멀어졌다는것으로도해석!!!!

듬성듬성앉아있는촛불시위자들

쌀쌀한날씨라도주말의외출을즐기려는사람들은

촛불시위를하는지뭔지알바아니라는식으로

흐르는청계천따라걷다가

동전을던지며소원을빌고왁자지껄웃는모습에서

무관심한서울시민들의모습을본듯했다.

한블럭정도도안되는곳에선쌀쌀한날씨에

야광옷입은전경들만이

사태에대비해열차렷자세로서있다.

여전한관철동젊음의거리에활기찬모습에선

촛불시위관심없는서울시민들.

계속확성기에서들려오는소리는

저기저기..대북방송을하는듯…들린다…

MichaelBublé~WinterWondr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