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3) 석불사 …석굴 보러 가는 길에 눈 녹아 내리고.

불국사에서석굴암으로굽이굽이돌아오르는토함산길은

먼산의눈과계곡의나뭇가지마다사뿐히내려앉은멋진설경에

"어머좋다아."..소리가절로난다.

예전엔새벽에토함산올라가는길을힘들어했었던것같았는데

기억을되짚어봐도이길은아닌데…

길양옆에색색등이

하얀눈과대비되어더욱선명한경치를만들어놓는다

오른편저산너머에는

푸른동해가있다고???

석굴암은신라경덕왕때(751년),당시재상이던김대성건립하였는데

건립당시이름은石佛寺였다

삼국유사에김대성이불국사가부모의현세를위해세웠다면

전세의부모를위하여건립했다고전하는석굴암은

신라예술의극치이자동양불교미술의대표적작품으로평가되어

1995년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목록에등록되었다.

문화재청에등록된정식명칭은석굴암석굴이며,

삼국유사》에나오는원래이름은석불사이다.

임진왜란이후불국사에예속되었고,

1910년경부터일본인들이석불암대신

현재의석굴암(石窟庵)으로부르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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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기록에없는추측과전해지는이야기에의하면

왜적의침입에불안을느낀신라인들이

안녕을빌며불심을가득담아냈으며

인간이만들어낼수있는가장완벽한기술로축조된석불암을

일본놈들에의해굴속의암자쯤해서붙인천한이름을

우린여전히쉽게석굴암으로부르고있었나???

어떤분의기행문에석불암하는글이어색하게다가오더니만

이번기회에나도석불암으로불러봐???…

석불사안을들어가기전에세워진종각에오르려니

입구에서중님께서가로막는다…

왜그런가했더니정자위에서보려면돈내란다.

불우이웃이명목이라고.

불우이웃에돈내지않는사람들은저정자위에못들어간단다.

이건또뭔짓인지…

강제로불우이웃에동참시키려는그갸륵함이라니!!!

석불사안으로들어가는데입장료를안받는것도아닌데

불우이웃돕기가옵션???…

참…

어째야박한것같은생각이…

경주에오면맛난공기는실컷마시고가라는

기사님의말씀따라맛난공기들이마시며

양옆의색등따라굽이져있는길을걷다가앞에보이는

앗~~저게뭐야.뭔간판했더니만!!!

수리중…

석불암안의벽에균열이가는것을수리한다는보도는본적이있었지만

오래된이야기인줄만알았지요즘도계속되는줄은몰랐다.

수리한뒤마다실패가거듭되는석불암

설화의인물김대성이

장인에게현몽이라도해서완전무결의석불사석굴로

태어난다면좋으련만…

사진촬영은완전금지

웬만하면도둑촬영한번할텐데

너도나도터트리는플레시에부처상들에해가간다니

참을수밖에…이해해야지!!!

안은수리중으로좁은공간에철파이프에유리로장막이쳐져있고

앞자리헤집고들어가

어느것하나제대로볼수없는상황이었다.

감상???.NO….

책에서본

그신비스러운본존불의자비로운모습이나

십이지장보살님들의부드러운선도

확인할수도없고

입구로들어가출구로나온석불암내부구경은아쉽게끝이났다.

(펌)

석불사의조각들을심오한믿음과우아한솜씨가조화된통일신라시대의

가장뛰어난걸작으로한국불교예술의대표작으로꼽고있단다.

높이3.48m의본존불이안치되어있고전실과

굴입구좌우벽에는팔부신장,보살입상,나한입상들을배열하고

본존불바로뒤에는11면관세음보살입상이조각되어있다

굴천장주위에는10개의감실이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92&contents_id=223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522&cid=40942&categoryId=31548

미끄러운계단을내려오며

기대를한껏하고온것에대한실망감!!!

얼마만에온어려운길인데…참

ian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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