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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삼국을통일한후문무왕14년(674)에큰연못을파고
못가운데에3개의섬과못의북·동쪽으로12봉우리의산을만들었으며,
여기에아름다운꽃과나무를심고진귀한새와짐승을길렀다고전해진다.
『삼국사기』에는임해전에대한기록만나오고
안압지에대해서는아무런언급이없는데,
조선시대『동국여지승람』에서“안압지의서에는임해전이있다”라고기록되어있어,
현재의자리를안압지로추정하고있다.
이곳에서는많은유물이출토되었는데,
그중보상화무늬가새겨진벽돌에는‘조로2년(調露二年,680)’이라는글자가새겨져있어
임해전이문무왕때만들어진것임을뒷받침해주고있다고한다.
임해전은별궁에속해있던건물이지만그비중이매우컸던것으로보이며,
안압지는신라원지(苑池)를대표하는유적이다.
안압지(雁鴨池)와동궁의모형
이모형은임해진과안압지를중심으로신라동궁으로생각되는궁의모습을
50분의1로축소추정제작한것이다.
3년간의학술발굴조사에따라
궁궐의건물,회랑,원지등의유적을확인하여
1977년부터1980년까지
연못에인접된건물3동을추정복원하고유적지를정비하였단다.(검색)
안압지의아름다움이란바로이불빛에비쳐진
"이모습…바로이거구나"했다.
경주사람에게안압지에대해물어보니
우선나오는말이"안압지는밤에가야합니다"한다
낮에봤더라면동궁과월지(雁鴨池안압지)에대한
이런화려한감동을느낄수있었을까???
그저흔히보는정각정도로밖에보이지않을안압지를
불빛으로인위적인아름다움을만든것은아닐지하는생각이들기도하다.
연못에비쳐진아름다운나무의모습과
물속에박아놓은전등불빛으로모여드는잉어떼들의움직임에도
잠시넋을잃게한다…
연못쪽으로내려가안압지주위를걸어보는것도좋은듯한데
그러나낯선나그네는발걸음을늦출수없었다.
우선지도상같은거리에있는
이곳역시
불빛에비치는멋을즐길만하다는첨성대로향했다
안압지의맞은편쪽으로건너걸어서10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