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5) 첨성대(瞻星臺)의 낮과 밤

첨성대(瞻星臺)

동궁과월지(안압지)에서가까운거리에있는첨성대

눈에많이익은그림으로봤기때문일까???

이미깜깜한밤이되어구름에가린달로

주위가보이지않은곳에서

멀리보이는아담한첨성대는천몇백년을

자리잡은터줏대감같은모습에

왜그리반가운지

가까이사는주변사람들의산책하는모습이보이기시작했다.

천년의신비를간직한곳에서의

우선공기좋고고요한곳에서의

일상적인산책을하는사람들을보니

글쎄요~~~~~~

"좋으시겠어요"가까이사는분들께서는.

첨성대를돌아보고나오는사람같아서입구를물어보니

입구에서입장료내지말고

울타리넘어들어가란다,

입장료를내야되지않나하는생각과동시에

나도낮게줄쳐진곳을넘고있었다.

나중에알고보니첨성대입장은

올초부터무료로개방이되었단다.

가을도아닌겨울끝에매달린날인데

웬풀벌레소리가들렸을까???

이거진짜인데,

예전교과에서배울땐단순하게도첨성대하면

신라인들이농사지을시기를정하려고

날씨를관측하는동양에서가장오래된천문대라고

바로나오는답이었지만

그후로는제단이었을것이라는추측도있었고

자꾸뒤집어지는연구결과인지라

무엇을했었던곳인지정확한답이없을지라도

일년을셀수있는돌의숫자로

돌기단에서한층한층쌓아간그기술이야

옛도공들의솜씨는인정해야할듯…

관광객이많지않은계절이여서일까

불밝히는것도인색해서주위가잘보이지않는다.

저기저보이는컴컴한능선도궁금하고

궁금증으로밝은날의첨성대는어떨지…

경주까지온다는건건넛방건너가듯쉬운일은아닐진데

내일다시오기로마음먹고…

***

다음날아침!!!

보이지않던길거리의가로수가거의벚나무인듯

공기좋고햇볕도좋은날이라

혼자뚜벅이걸음도날아갈듯상쾌했다.

벚꽃날리는한참때의거리는얼마나아름다울까

그러나사람들로넘쳐나지않는이때도

난좋다…

사진첩을들춰보니

참새가가지줄기에나란히앉아있는

요런사진도찍혀있네…ㅋㅋㅋ

막찍기의묘미가이런것이겠지!!!

첨성대에서보이는저숲이바로계림숲이라고주민이알려준다.

주위에최부자집도있고대릉원에..계림숲으로들어가걸어봐도좋고

여기저기보라는말도일러주는주변의주민

그러고보면경주에도착할때부터

만나는사람마다친절하게가이드해준다.

천문대로의첨성대로배운우리의잠재의식에

높고커다랗게축조된탑이라고상상했던것보다

훨씬작아보이는것에실망도했지만

돌로쌓아만든첨성대가

도공의손에의해흙으로빚어낸정돈된

도자기같은모습인데다가

양옆의흐르는부드러운곡선이완벽한대칭과

따스한온기가흐르는듯한정다움까지느껴진다.

http://ko.wikipedia.org/wiki/%EC%B2%A8%EC%84%B1%EB%8C%80

1962년12월20일국보제31호로지정되었다.

경상북도경주시인왕동에소재하며

높이9.17m,밑지름4.93m,윗지름2.85m이다.

밑에서부터4.16m되는곳의남쪽허리에한변이1m인정사각형문이달려있다.

모양은원통형으로남쪽문에사다리를걸었던자리가있다.

30cm높이의돌361개반을사용하여상층부와기단을제외한27단을쌓아올렸다.

(전체돌의개수는401개)


내부는제12단까지흙이차있고,

제19단에서제20단까지와제25단에서제26단까지의

두곳에정(井)자형장대석(長大石)이걸쳐있는데

그양끝이밖으로나가있다.

제27단내부의반원(半圓)에는판석(板石)이있고,

맞은편에는판목(板木)을놓았던곳으로보이는자리가있다.

판석은길이156cm,너비60cm,두께24cm이다.

꼭대기에는정자석(井字石)이2단으로짜여있는데,

그위에관측기구를놓았던것으로보인다.

혼천의(渾天儀)와같은관측기구를정상에설치하고

춘분·추분·동지·하지등의24절기를별을통하여측정하였고,

정자석을동서남북의방위를가리키는기준으로삼았던것으로보인다.

한편,첨성대가제단이었다는학설도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신라선덕여왕(善德女王:재위632~647)때건립된것으로기록되어있다.(두산백과)

첨성대입구에서한바퀴돌수있는초록색마차가있어

돌고있는모습도눈에들어오긴하는데

뭘돌게있지???…ㅋ

계림숲을뒤로두고있는고분(古墳)

누구의..어느왕인가알아봤더니왕은아닐거라고

누구인지는모르지만세력가의고분일것이란다.

잘다듬어진고분의고운곡선에살포시내려앉은서리까지덮여있는고분.

언젠가사진에있는고분한번봤으면했었던것이이루어진시간이었다.

고분을중심으로사진찍을러브라인도마련해놓았으니

고분을…하트에도넣어보며

그냥웃음이절로….ㅋ

에고~~~혼자도잘놀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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