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들어서면왠지가슴이쪼라드는
부담이가는달로되는건벌써4번째다.
"이름"말고"닉이나호"말고또하나의불러지는호칭이바로쌤~~~
이건분명팔자에없는호칭이고
맞지않는옷과같은것으로
내게온지4년째다.
서예를가르치던선생님이돌아가시며그뒤를이어진건
한곳길게…다녔다는것으로밖에
쌤이라는별칭이붙은설명을할수가없기때문이다.
실력으로붙은호칭이라면덜미안할텐데….ㅋ
2.30년쓰신분들도남을가르칠수없다며
사양하던걸
난덥석~~~잡아버리고야말았으니…ㅋ
(당시에서예실패쇄운운이라는말이있어서)
서예반식구들이일년중…
유독이날만은몇주전부터준비에들어가는걸
눈치채게될때부터난표정관리가되지않는다.
반장에게"하지마!.~~~걷지마!.~~~"
아무리해도듣지않으니뭐~~~별도리없어
자구책으로생각해낸것이
이날의케이크를준비해간다.
이력하나짱짱하게만들려고여기저기작품만들어
무슨무슨협회,협회마다쫓아다니며
하다못해입선이라도구걸해가며입선몇번특선몇번에
추천작가만들어가며…
글볼줄아는사람들눈쌀찌프리는줄도모르고
프로필에짝~~~올려놓을정도의
성의가있는쌤도아니고…
(하아~~난이런곳에작품값내어서로띄어주기에동참???하는거
아주싫거든요!!!.ㅋ)
글쓰는공간하나이어가며자리보존하는정도밖에되지않는
우리들의모임을이끌어가는정도에서
듣는쌤~~~이라는존칭은
참..듣기도거북하다…
하지만
백수들의일주일중에정해진나들이날들로
잘들이용하는날로서
매주만나며돈독한정하나이어가는것만으로도
즐겁다하니…
뭐어…"쌤"..이란존칭
받아챙기며고맙다해야할지모르겠지만
하여튼팔자에없는쌤노릇이다.
꽃도받고….봉투받은…미안함을
화끈하게점심사는걸로
부담감확~~~털어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