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夏의 대학로에선…

좋아하는붓꽃을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앞연못가에서보다니!!!

요때만이볼수있는것을…ㅋㅋㅋ

낙산공원에서내려와왼편길로걷다가

방송대본관건물쪽으로내려오다보면

특이한조형물이건물앞에장식된피자가게가있다.

여기이골목은밥먹으러많이다녀봤던곳이라낯익은곳이지만

피자가게를누가한다는것에는관심을두지않고

원숭이의조형물이있는곳이특이하다해서

대학로의명물사진으로만올려보았지

코미디언겸연극인이원승과연관지어생각해본적이없는카페이다.

우린낙산공원에서내려오며뭘먹을까이야기를하는중

"동서좋아하는거먹자"했더니

"형님이좋은거해"한다.

형님먼저아우먼저..하고다투고있을때

마침이앞을지나가던참이었다.

"그래피자먹자아"…하고

이원승이라는코미디언이주인이란것은

진짜진짜전혀생각안하고들어간곳이다.

입구에들어서니화덕하나가낯익다…

언젠가TV를통해본적이있기때문이다.

요건모형이고이거와똑같은모양에서피자를구워내

일명화덕피자라고도했던가???

종업원의안내를받아계단서너개올라가니

아주반갑게맞이해주는이분???

많이본분…이원승!!!

"아는분같아요!!!"했더니

이원승왈…"우리예전부터잘아는사이아니냐!!!"하는거다..

그러니우린빵터질수밖에…ㅋ

국방색군대T-셔쓰에청바지차림의허름한모습에

살붙은곳이없을정도로게다가작은체구이다.

예전모습그대로이기도해서

예전부터잘알고지낸사이같은느낌!!!..ㅋ

자리안내에서물컵부터..주문까지다받는다.

어떤피자가부담이없느냐..우린양적어요하면서

권해달라했더니요거먹어보라고…ㅋ

이름???기억못하겠넹!!!…ㅋ

사람드나들적마다종업원들보다먼저행주가지고식탁닦고

접시정리하고바닥청소하려빗자루잡고쓸고…

한시도가만있질않는다.

장사가잘되는집인지…아니면이날이주말이라서인지

가게안에손님들이그득하다.

식당에들어가서빈자리없으면장사되는집이라는생각까지들었다.

한참을먹고있는데

맛은어떠냐…

가까이다가와

입맛에맞느냐묻기까지한다…ㅋ

주인이손님을이리성심껏모시는가게이니

맛을둘째치고기분좋은시식이되는듯

맛도괜찮다…

맛???..워낙치즈를좋아하는지라

치즈맛이좋아서인지…

기존의피자와다른맛을느낄수좋았다.

피자가게는연중무휴라놀지않는다는뜻이고

수요일이면1인극을공연한단다.

자신이연극인임을잊지않고살아가는

그의예술인의정신에감동…

자기소극장을가지고있는듯하니

궁금해진다…어떤연극을올릴지가

아무튼이사람괜찮은사람으로느껴지는데….ㅋ

나는원래맛집소개안하는데…

성심껏마음담은접대받고먹은기분이라

봐~~~아~~~좋다…ㅋ

아이들을위한이벤트작업도했었다란뜻을볼수있는간판…

피자가게를나와마로니에공원쪽으로가고있었다..

이름있는소극장과…유명작품들의공연장도

걸으며확인할수있는대학로…

동숭아트홀…예그린…

유명한공연품바…등등….

일본ラーメン(라멘)은난감당이되질않는다.

된장냄새나는ラーメン에돼지고기남새…등…ㅋ

가게앞에장식되어있는ラーメン장식물은

국수가락이오르락내리락..눈길을끈다….ㅋ

이집분위기있던데…

마로니에공원도몇년전보다많이말쑥해진느낌이든다

주말이라그런가???

이시간이면노숙자들의밥차로어수선할때인데

이날은노숙자들이눈에띄지를않는다.

마로니에나무인줄알고있는데

어디고마로니에나무라는팻말이없다.

이나무로인해이곳공원의이름이정해진것으로알고있는데

여기이조형물도새롭게눈에띈다

핵의공포를알리기위한것인가???

이름이아름다운나무???

수령이약200년된침엽수로서둘레가410cm높이가20m

종로구에서지정한아름다운나무라는뜻인지

언젠가수연산방에갔을때도

지정된아름다운나무라고본적이있었다.

이나무가뭐지???…그럼???ㅋ

마로니에???…ㅋㅋㅋ

혜화역에도착하고공원에들어설때부터본저두사람!!!

기타들고대학로에놀러나온백수들인줄알았는데

노상공연하는모습을가까이보고선

TV에서보던코미디언인걸알았다.

걸쭉하고재치있는입담에

신나는리듬에맞춘노래로사람들에게웃음을선사하고있었다.

다음주부터는세바퀴에고정출연한다고한다.

모여들었던사람들박수와휘파람불며환호하니

본인은더욱더신이난공연으로모여든사람들을즐겁게한다.

노란T-셔츠입으신분도연예인이라고동서가말하는데

난본적이없어서잘모르겠다만

욕도걸죽하게하면서사람들에게환호를받는다.

답답한가슴을욕설로풀어주는듯…

모두좋아죽는다…ㅋ

토요일에대학로나들이는처음이다.

사람많을거라는생각으로주말…휴일에는근처도가지않았는데

요런즐거움이도처에깔려있다.

확~~~다른대학로의분위기를즐길수있었다.

마로니에광장한가운데앉아위로고개를들어보니

바로은행나무잎사귀들이아까~~~쨩~~~(赤ちゃん)들같다….ㅋ

初夏의바람은조금은후덥지근했어도

마음만은청청한녹색에따라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