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6)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을 가다…

그리스의에게해섬에위치한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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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용궁사의관람을마칠즈음은관광버스로쏟아져들어오는인파로

용궁사는새벽에일찍오길잘했다하면서

국립수산과학원건물을오른편에끼고돌아나오는데

너른택지가조성중이었다.

아마도신도시하나쯤들어설모양인듯.(내생각)

터를밀고포크레인에..길넓히는걸보고짐작한것이다.

우선은해운대로나와서

부산에오면방송에서도여러번본기억이나는

감천문화마을로갈계획했었다.

동서도궁금한마을이라했고

우린어쩜그리도마음이잘맞는지.

근데요..둘이지치지도않고잘돌아다닌다는것…..ㅋ

타고갔던버스181번타고해운대로나왔다.

용궁사와해운대노선은아주버스편도좋아요..

잠시호텔로들어가쉰다음

검색을통해감천문화마을가는길을정했다.

서면에와서1호선으로환승한다음부산역에서택시로가는편을정했다.

지하철옆자리앉아계신분에게여쭤봤더니

"뭐할라꾜예에…부산역에내립니꺼어

토성역까지가이소

그라면돈도덜들지예에"한다

토성역에서택시타이소…ㅋ

여기서도여지없이

우리부산에30년만에왔거든요…..했다…ㅋㅋㅋ

이말만하면부산분들이다웃으며

길안내를세심하게해주시던데…ㅋㅋㅋ

토성역에서택시타고운전사아저씨의친절한안내를받으며

굽이굽이언덕으로올라간다.

"와아…여기분들겨울에눈이오면어찌삽니까???"

하니까

"집에있지예에…"ㅋㅋㅋ

잉카인들이사용했던케추아어로마추픽추는‘늙은봉우리’라는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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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세계적인명소인이두곳에비유하여

부산의산토리니,마츄픽츄라부른다는데…

메스컴을통해여러번을본곳이라서

실지로가서보면어떤모습일지가참궁금했다.

토성역8번출구로나와서택시를타니까기본요금???

돈은동서가담당이라잘모르지만아마도~~기본요금이었을껄.

감천문화마을이정표를보는순간

바로여기가블로그,카페..등인터넷에서자주소개하여

어떤곳인가궁금해하던곳을드디어왔다아….ㅋ

입구에들어서니젊은학생들이많은것을보면서

이들에겐아주신선한감각의문화공간으로

많이도활용하겠구나하는생각이들었다.

감천문화마을인감천2동은1958년6.25당시전국에흩어졌던

동학교도사상의한분파인태극도들의신앙촌으로형성된동네란다.

입구에들어서자화분대에사람바지를입혀놓았는데

이건뭔뜻인지…

가슴엔꽃과같은열정을품고포복넓은활발한걸음걸이가

역동적인느낌이들긴했다만…ㅋㅋㅋ

우린빵~~~터졌다…,여기서..ㅋㅋㅋ

감천문화마을

부산광역시사하구감천2동소재

한국전쟁당시피난민들의삶의터전이던감천동은

현재에이르기까지민족근현대사의흔적을간직하고있는곳이다

산복도로,옥녀봉에서천마산에이르는산자락을따라늘어선

계단식주거형태등예전주거문화를테마로한문화공간이다.

달동네[shantytowns,poorhillsidevillage]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6&contents_id=1303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contents_id=4464

이것만챙겨읽어두면

감천문화마을의정보는끝난다,…ㅋ

도시재생으로거듭나는‘부산의마추픽추’,감천동문화마을

사하구감천2동은과거로시간을돌리는곳이다.

감천2동산동네는1950년대에8도에서모인사람들이따뜻한인정을그대로간직하며살고있는마을.

파랑,하늘색,분홍,노랑등형형색색의페인트가벽마다곱게칠해져있는직사각형집들이

비탈면에다닥다닥붙어있는모습이‘하늘(공중)도시마추픽추’의이미지를떠올리게하고

고지대에계단식으로형성된피란도시란점에서‘한국의산토리니’‘부산의마추픽추’로불린다.

현재예술창작단체인‘아트팩토리인다대포’가‘꿈을꾸는부산의마추픽추’라는프로젝트로

이곳을아름다운미술공간으로꾸미고있다.‘

무지개꿈으로그려낸우리마을’이라는주제로산동네를살린다는문화전략이다.

빈집을‘빛의집’,‘어둠의집’,‘평화의집’,‘사진갤러리’,‘북카페’라는

예술창작공간으로꾸미고전망대‘하늘마루’를만들어문화마을로새단장했다.

빈집을찾아가는골목길에예술작품을설치해보물찾기를하는기분을들도록만들었다.

흉물처럼남아있는300여채의빈집을창작스튜디오같은예술인촌으로활용하자는계획도세워놓고있다.

단순재개발이아닌지역성을살리는보존과재생의관점에서접근하고있어이목이집중되고있다.(검색)

진영섭의"골목을누비는물고기"

감천문화마을을찾는사람들모두의형태를의미하는것인지….ㅋ

전영진의사람그리고새

작가의설명이있어보니

누구나세상살기만만치않고어렵고힘들때하늘을나는상상을하며

즐겁고유쾌한기분이되길바라는마음에서만들어본것이라고….

아마도작가가하늘을날고싶었나보다.

하영주의포도가있는풍경

하늘로올라가는"하늘마루"

여긴주민이산다고외부인의조용한접근을해달라는부탁의말…

사진에서본전망좋은곳을찾았지만여기서도실패…

하늘마루라해서하늘갈만틈높은전망대가있나했더니

커다란건물이장애가되고도통마을전체가보이질않고

부분적인곳만보인다.

감천마을을내려다볼수있는곳은전부자물쇠로잠겨져있어

전망좋은곳을찾지못해헤매길얼마나했는지!!!.

감천마을을내려다볼전망좋은곳은

거의카페가들어서있다.

카페에들어가창을통해봐야한다는사실….ㅋㅋㅋ

우리도할수없이맛없는아메리카노라도시켜야했다만…

결국뭐야…동네가커피한잔값이라도받고

동네를보여주겠다는것인지…ㅋ

전망좋을만한곳인거의대부분의옥상마다

자물쇠로꽁꽁잠가놓았음….ㅋㅋㅋ

카페에서보는것도마땅치않아

전망좋은곳을다시찾아나섰다가한곳

어느집계단문앞에서겨우찍어본것이지만

후덜덜떨려서…..ㅋㅋㅋ

좁은계단에난간도없어떨어지면경상정도???.ㅋ

푸른슬래브지붕이사진에서많이보던반가운색감에넋을잃다.

멀리보이는좁은골목도정겹고..

여긴밤에와보는것도좋은구경일듯하다.

저산비탈에있는학교엔아이들이어찌올라다니나???

지붕과옥상마다물탱크를보니

예전식수난은엄청겪었겠다는생각

산비탈에닥지닥지빈틈없이붙은집들과파란슬래브지붕이

특이한풍광을자아내는감천문화마을이

피난민들의판자촌에서유래된것이라며

외국에도소개된바있단다.

프랑스의유력지르몽드에기사화된것으로2013.8.14

어느만큼걸으며구경하다가지칠쯤하면꼭대기삼거리에나타나는씨앗호떡…

그러나씨앗호떡은BIFF거리에가서먹어야한다는동서말듣고꾹참다….ㅋ

골목길에들어서며

사람이사는것같지않아섬뜩해서되돌아나오는데

바로옆골목에…

화초가가지런히놓여있는것을보곤

음..사람이살긴사는갑다….했다..ㅋ

깔끔한화분이길게놓여있어

걸어들어가려면

몸을한쪽은접고걸어들어가야할정도의공간이다.

연분홍수국이..수국맞나아???.ㅋ

우리친정엄마수국좋아하셔서마당에수국길렀던기억이…

새집모양이색색예쁜모습인데

세월호의희생자를추모하는노란리본이여기에도…

감천문화마을이면주민들이얼마만큼의문화혜택을받고살런지

많은방문객으로인해그들의삶은

그다지자유로울것같지않겠다는생각이미치다.

돌아오는길은택시를잡으려다말고

우리이곳에서밑에택시탔던곳까지

버스로이동해보자하고마을버스정류장으로갔다.

마을버스정류장안내판에이두개의그림이..

의자에앉으신분에게여기눈이오면멋있겠다했더니

눈이오면올라오는차가없어많이불편하시다고

부산분들은참친절하다는것을느낀것은

어느누구와도이야기를틀수있다는거…ㅋㅋㅋ

모든궁금한건다알려준다.;…ㅋㅋㅋ

다음은

"부산이30년만이라면누구든끝까지설명해주고

길잡이해주는친절한부산시민을많이만날수있는

자갈치시장과BIFF거리로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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