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7) 자갈치시장 주변을 구경하기.

감천마을에서자갈치시장을찾아오며

자갈치시장의회를먹겠구나했다.

우리도여기서어떤회를먹어볼까

아니면요즘날씨더워졌는데

괜찮을까???괜찮겠지!!!

혹시회로인해배라도아프면어쩌지저쩌지

자갈치시장에서

큰집에도..누구누구네에게좋은생선으로

택배로선물보내자라든가…별별이야기를다하고걸어가는데

느낌이요상하더란말이지.

그묘한기분이뭘까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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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정기휴일…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48600&cid=680&categoryId=3303

오이소,보이소,사이소

‘오이소,보이소,사이소’라는캐치프레이즈로유명한부산의상징이자,

우리나라최대의수산물시장이다.

영도대교바로옆의건어물시장에서부터충무동공동어시장까지를통틀어

자갈치시장이라부르는데자갈치시장이라는명칭은

일대에자갈이많아자갈치라고부른다는설과

생선이름인갈치에서유래하였다는두가지설이전해진다.

6·25전쟁으로생활전선에뛰어든여성들이자갈치시장에모여장사를하기시작해

‘자갈치아지매’라는이름도생겨났다.

자갈치아지매들의무뚝뚝하면서도정겨운사투리를들으며살아서펄떡이는물고기들,

싱싱한해산물들을구경하며생생하게살아움직이는시장통을걷는것이

자갈치시장의매력포인트다.

일제시대의건축물이그대로남아있는건어물시장과부두,

그리고멋지게단장한자갈치시장건물뒤편의

수변공원은장을보러나온사람보다관광객들로붐빈다(검색)

아쉬움에잠겨진유리창너머로들여다보노라니

뒤에서들리는말은

"뭐봅니꺼???"

"셔~~~어예에!!!"

자갈치시장선착장여기도와보고싶었던곳이다.

시장이정기휴일이어서인지주변이조용하다..

여행객들의셔터누르는소리만이..간혹들릴정도로

조용한선착장…

그러나

싱싱한생선구경은자갈치시장에서했다는

이야기한토막은있어야하기에왼편을꺽어장터로들어서보니

좌판생선가게가즐비하게서있다.

여기는방송,또는사진에서도많이본곳이라서낯설지가않았다.

자갈치아지메를여기서나마볼수있어다행…ㅋ

갈치가평소사먹던것의반값에도

여긴펄펄뛰는싱싱한물건들..

통통한생선…생선구이가입가에맴돌지만…

가자..

BIFF광장으로

서울에서부터벼르고온씨앗호떡의원조와

원조부산어묵..

이건먹어줘야지..하면서

물어물어BIFF광장을찾아갔다.

참친절한부산아저씨들….

열루열루가이소….거기거기…하며저만치

걸어가는우리에게손짓으로방향을가리킨다…ㅋ

하~~~참부산분들착혀~~~ㅋㅋㅋ

수제어묵이어떤맛일까궁금하면서

입안에서쫄깃쫄깃한어묵질감을느끼면서

우리는

방송에서맛자랑했던부산어묵집찾아삼만리중……ㅋ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6&contents_id=1398&leafId=26

영화는삶남포동극장가80년역사

남포동BIFF광장을중심으로화려하게형성된거리는이제

‘영화+쇼핑+유흥’이어우러진복합놀이공간이나다름없다.

하지만남포동의80여년역사는광복동까지실핏줄처럼이어진골목길만큼이나

구구절절한사연을품고있다.광복동과남포동은1900년대초만해도개펄에지나지않았다.

일본인들은‘도시계획’이라는명목아래1905년부터30여년간남항쪽을메워

새로운길과동네를만들어냈다.

해방이후일본인들이가장많이살던곳에서조국광복을기린다는의미로

마을이름은‘광복동’이됐다.

남포동은일제강점기에는남빈정으로불리다가

해방이후영도의남항동과구별하여‘남포동’이라는이름을갖게됐다.(검색)

아~~그럼여기가바로그남포동!!!

남포동거리가없어진줄알았는데….ㅋㅋㅋ

드디어영화의거리BIFF광장에서도발도장찍고…

여기까지배우들이왔다간다는것이겠지!!!

물어물어바로찾아왔는데

어랍..쇼오

아저씨호떡과승기호떡이이웃사촌이었다.

두집중어느집을선택할것인가는

줄을길게서있는집이아무래도맛나겠지해서

우리도줄서자하려던차였는데

삐끼~~~

벌써삐끼가붙어서두개2,000원걷어간다.

그래서아저씨호떡으로

옆집뚱땡이승기호떡네가게는놀고서있다.

어찌나안됐는지.

호떡입에물고"어머.미안해서"했더니

"다음엘랑팔아주이소..괘않습니더"하며후덕한표정을짓는다….했더니..ㅋ

잠시후

한명한명승기호떡에줄서더니

우리가호떡을다먹을땐이번엔

승기호떡에사람이길게줄이세워진다.

삐끼???.ㅋㅋㅋ

이두집이장난하남???.ㅋㅋㅋ

호떡맛은…없다..없어

누군가가먹다말았다는말이틀린말은아니넹…

인사동꿀호떡이훨났습니다….ㅋ

비프광장에서는씨앗호떡시식해봤으니

이번에

부평시장으로부산어묵의원조집을찾아가야지하곤

또물어물어찾아간다.

애교스런문구에여기서도빵터졌다….ㅋ

국제시장은구제품많은시장으로예전부터알려진것으로아는데

여기선주로뭘파느냐물어봤더니

지금은전구시장이라고어떤분이입구에서가르쳐준다.

족발상가라..

부평시장가는길엔족발상가도무더기로있다.

먹을거리로풍성한부평시장…으로

부평시장..여기

물어물어찾아가는도중친절한아저씨잘도가르쳐줬지만

찾아내기란쉽지않아두리번두리번할즈음

어떤여자분이자기도가는길이니따라오란다…참.

달인집이라고몇번을방송에서본낯익은어묵판…

한마디..

가격이뭐가싸노???

값도올렸더만!!!

분명얼마전3000원이란방송을보았는데

3800원..그럼몇%를올린거야..

접시라고는종이접시하나인데…

흐물해진어묵에성의없이한그릇씩퍼담는모습에

속았다…방송에속았다고해야할지..

방송도돈먹고돈먹긴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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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요즘방송이제정신이겠어???

먹다만어묵그릇내던지고나와서

배는고파오는데

반찬가게앞에서니식욕이란놈이…ㅋ

부산분들은어떤반찬을드시나해서이것저것보긴봤는데

다아거기서거기….ㅋ

시장구경이지쳐갈즈음만나팥죽….ㅋ

먹다가만어묵냄새가자꾸머리끝까지올라오려는데

동서가"형님우리팥죽먹자"한다.

근데나다먹을자신없다했더니

팥죽아지메인심도좋아.

나눠드시소하며한그릇듬뿍퍼담는다.

근데이맛이오묘하더란말이지…

맛있다…맛있어…하며

한그릇에두숟갈연신퍼나르니

금방바닥이나니까이아지메계속퍼담아준다.

일인용값으로2인분해치운우리…

미안스러워2인분돈값치르려니

아이라예~~~하며입가심으로식혜까지준다…ㅋ

"아지메…복받으시소"하며

어여가자..

동서오빠내외분이저녁사준다는데…하고

서둘러부평시장을빠져나오면서도

난디카툭툭찍어댔다….ㅋ

여기가깡통시장이라넹…ㅋㅋㅋ

먹고마시고노래한자락으로마무리할수있는완벽한거리음식문화에

요맛이부산에사는맛이겠지하는생각까지했다.

어느아지메패블릿으로찍어대는모습을뒤에보더만

넓은사진으로보니까시장이멋있어보인다며

저기저야시장으로가보란다

찍을거많다면서절루절루가보란다.(참친절해…ㅋ)

그러나지쳐도가는중이기도하고

하지만

약속시간…으로아쉬움접고…

털털거리며해운대역에도착하니둘다지쳤다.

묵을숙소를바라보니어찌나반갑던지..

여기도애니빵이있네..

밤의간식으로….ㅋ

늦은밤

광안대교와고요한해운대해변을바라보는맛…

고즈녁하고좋았는데….

한잠을곤히자고나니밖이시끌시끌하다.

다음날치러지는축구예선전중계무대가

바로우리가묵은호텔앞모래사장에설치되고있었다.

그뒤론

밤새확성기의소리에시달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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