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4) 海東龍宮寺 Posted on 2014년 6월 22일2016년 3월 24일 by 松軒 海東龍宮寺 해동용궁사는 우리여행의부산투어중테마여행에넣어둔것이다. 그러나오후의을숙도와겹쳐지므로우리스스로찾아나서자한코스이다 우리의선택이얼마나잘되었는지는 만약에테마여행이었다면 이넓은절마당에서의"갔소,왔소,봤소"로만끝났을것을 보다더여유로운관람이되었다. 해운대에숙소가정해졌으니 검색을통해해운대역에서181번버스를타면 바로입구에서내린다니얼마나간편한거리인지 아마도부산한가운데라면어차피해운대까지와서환승해야만하는곳을 우린해운대역바로앞에있었으니 문제될것도없었다. 아침일찍일어나새벽바다도볼겸좋다좋아하면서 호텔문을나섰다. 마침가느다란비가오는지라 준비성이야우릴따라갈사람있나!!!. 의외로너무가까워서당황할정도였다. 고불고불지그재그의버스코스에난또오 해운대에서해동용궁사까지는해안도로를달리나했더니 좁은동네를여기저기걸쳐지나간다. 낯선도시를구경한다는것과 낯선고장의사람들의표정을읽으며간다는건 흥미로운일이었다. 해동용궁사입구라하여하차를하니바로말안해도알만한 건물하나가입구에떡~~~버티고있다 쟁반짜장면집…..ㅋ 이집의쟁반짜장면이맛이있고없고가문제가아니라 오로지이집하나절입구에떡~~~버티고있다. 절에서운영하나?하면서우린키득거리며웃었다. 여기까지와서배고플건뻔할테니 누가먹던맛이야일품이겠지. 입구에서절까지의거리는걸어서10분정도이니 자동차에의지하지않아도될만큼이다. 걸어올라가며야생화와 오랜동안해풍에견뎌낸오묘한나무들을보는신기함에도좋다. 절구경을하기에앞서절입구에늘어선노점상에실망했다. 일본과비교한다는건좀찜찜한생각이지만 일본여행때오래된절앞에는 절이오래된것과같이오래된건물과 전통적인집에서의선물가게들이얼마나예뻤던지 절만이볼거리가아니라선물가게들도볼거리로한몫하는데 여긴잡상인들천지… 용궁사절을보고원더풀하는외국관광객들의눈에비친 잡상인들의모습은어떤모습으로비칠지.. 좀씁쓰름한생각이앞선절구경이되다. *** 죽기전에꼭가봐야할국내여행1001에끼인절이니 우선역사적인것빼놓으면안되겠지. 고려시대1376년(우왕2)에공민왕의왕사였던나옹혜근이창건하였고 원래의절이름은보문사였다고.. 해동용궁사의이름이전래된것이1974년주지승의꿈에나타난 관세음보살이용을타고승천도했다고해서 절이름이해동용궁사로바뀌었다고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98646&cid=40942&categoryId=31548 고려시대1376년(우왕2)에공민왕의왕사였던나옹(懶翁)혜근(惠勤)이창건하였다. 혜근이경주분황사(芬皇寺)에서수도할때나라에큰가뭄이들어인심이흉흉하였는데, 하루는꿈에용왕이나타나봉래산끝자락에절을짓고기도하면 가뭄이나바람으로근심하는일이없고나라가태평할것이라고하였다. 이에이곳에절을짓고산이름을봉래산,절이름을보문사(普門寺)라하였다. 그후임진왜란의병화로소실되었다가1930년대초통도사의운강(雲崗)이중창하였다. 1974년정암(晸菴)이부임하여관음도량으로복원할것을발원하고백일기도를하였는데, 꿈에서흰옷을입은관세음보살이용을타고승천하는것을보았다하여 절이름을해동용궁사로바꾸었다. 현존하는건물은대웅전을비롯하여굴법당·용왕당(용궁단)·범종각·요사채등이있다. 대웅전은주지정암이1970년대에중창하였다. 대웅전옆에있는굴법당은미륵전이라고하여창건때부터미륵좌상석불을모시고있는데 자손이없는사람이기도하면자손을얻게된다하여득남불이라고부른다. 대웅전앞에는사사자3층석탑이있다. 원래이자리에는3m높이의바위(미륵바위)가있었는데임진왜란때절이폐허가되고 6·25전쟁때해안경비망구축으로파괴됨에따라, 1990년에정암이파석을모으고손상된암벽을보축하여이석탑을세우고 스리랑카에서가져온불사리7과를봉안하였다. 이밖에단일석재로는한국최대의석상인약10m높이의해수관음대불, 동해갓바위부처라고도하는약사여래불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