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안에서 글을……

미술관문을열고들어섰을때방문객은아무도없고

한아가씨의자에앉아고개를숙이고

뭔가에열중하고있다가화들짝놀랜다.

이런~~~이런뻘쯤이라니…ㅋ

아가씨가일어서기에목례를한다음

휘둘러보며

백송미술관골목입구에걸려있는문구에쓰여있던

李箱학개론에선문학적인도서발표인가하고

미리앞질러간생각을하고찾아든난….

순간당황했었다.

무슨그림일까?그냥~~~보기엔

문학가李箱의오감도와지문???

사람의손가락지문과무슨관계???뭐지?뭐지?….ㅋ

아가씨에게이그림이뭘의미하는지

지문으로보인다며

무식한질문에죄송하단말로

말문을텄다…

아가씨왈….

지문으로보는사람이많은데

지문이아니란다.

위에서본???이라는말에

위에서???그럼조감도???근데오감도잖아???

순간스쳐지나가는생각이었다.

까마귀눈으로세상을내려다본상상이사람의지문을닮았다???

이것또한재미있게들리더란말이지

세상은내손안에있소이다…라고했던

선전문구도생각이난다는뭐어….ㅋ

사람이없으니대화는정작작가본인은아니더라도

자연스레주거니받거니하면서

작가의생각을간접적이나마쪼옴~~~~들을수있었다.

작가께서는李箱김해경(金海卿)씨의작품오감도를읽으며

떠오른착상着想이었단다.

존경하는근대작가로서의李箱에대한작품이해가

늘해결이되지않아이상의문학작품에심취되는원인이기도하다고

아가씨는전해준다.

李箱하면날개

"날개야다시돋아라,날자,날자,한번만더날자꾸나,

한번만더날아보자꾸나"의마지막구절이퍼뜩떠오르는것과

결핵.술…등찌든젊은자기학대에

작품은난해한근대작가로서방황한요절작가로기억이되기만하면서

암울한시대에무한한영감에눌렸던천재작가였을까도생각해본다.

오감도를지으며

이상(李箱)의오감도(烏瞰圖)를접할때면나는거대한벽과맞닥뜨린무력감을느끼곤한다.

나를미치게만드는무엇을꼽으라면나는망설이지않고"이상"이라답할것이다.

아무리읽고음미하고곱씹어도처음의무지(無知)상태를벗어날수없으니말이다.

이상에관한많은연구나평론조차도나의무지에아무런답을주지못했다.

수년전부터"오감도"를모티브로작품을구상하고

어찌화면에재구성할수있단말인가.

결국나는무지몽매한방법을택했다.

"막고품기식"의학창시절의깜지노트를해보기로한것이다.

백번이고천번이고베끼다보면실오라기라도잡을수있을거란기대!

일단까마귀의눈으로내려다본세상을상상해보기로한다

거대한산맥과강줄기와집들의줄맞춘나열과길과막다른골목들….

그것은인간의지문과너무도흡사닮아있었다.

그렇게이상의"오감도"를베껴쓴나의조감도는만들어졌다.

결과적으로,

열심히깜지를만들었던아이는중간고사를망쳤다.

나또한여전히이상에게한발짝도전진하지못했다.

2014.하울

(작가의변)

그러고보니지문이란울타리에머물면

작가에대한이해는몽매한듯

그림의이야기를듣고보니그다음떠오른생각은

위에서본등고선…..산줄기,강줄기와

비행기가낮게떠서땅과가까웠을때

내려다봤던마을이떠오르기도했다.

도슨트(docent)되려고훈련받고있다는아가씨는한작품앞에서더니

"자세히들여다보면서뭔가특이한것을발견해보세요."한다.

색감을보라는것인지?…점점들을보라는것인지?…

뭐지?…..뭘발견하라는건지!!!

미술엔그다지안목이없는난갸우뚱하고있었더니

그림속의글자가보이지않느냐고??????….ㅋ

헐~~~그림안에"李箱이상"작품이

빽빽이써넣어져있는것이었다…..ㅋ

작품안에한작품씩써넣는작업이야말로

얼마나고된작업이었을까!!!

왜작가가작가노트에깜지이야기를했나도이해하게되다

***

어디선가하울의"오감도를짓다"를보게된다면

그림속에서李箱이상의글을찾아내려하겠지…ㅋ

烏瞰圖詩第一號

烏瞰圖詩第一號/오감도시제1호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適當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六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七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八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九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렇게뿐이모혓소.

(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

烏瞰圖詩第二號

아…글씨가보이네…ㅋ

烏瞰圖詩第二號/오감도시제2호

나의아버지가나의겨테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

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

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

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

아버지가되느냐나는웨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

나는웨드듸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

살아야하는것이냐

***

오감도2인’2

***

烏瞰圖詩第八號解剖

烏瞰圖詩第八號解剖/오감도시제8호해부

위선마취된정면으로부터입체와입체를위한입체가구비된전부를평면경에영상시킴

평면경에수은현재와반대측면에도말이전함.

(광선침입방지에주의하여)서서히마취를해독함.

일축철필과일장백지를지급함.(시험담임인은피시험인과포옹함을절대기피할것)

순차수술실로부터피시험인을해방함.

익일평면경의종축을통과하여평면경을이편에절단함.수은도말이회.

ETC아즉그만족한결과를수득치못하였음.

爲先麻醉된正面으로부터立體와立體를위한立體가具備된全部를平面鏡에映像식힘.
平面鏡에水銀을現在와反對側面에途沫移轉함.
(光線侵入防止에注意하야)서서히麻醉를解毒함.
一軸鐵筆과一張白紙를支給함.(試驗擔任人은被試驗人과抱擁함을絶對忌避할것)
順次手術室로부터被試驗人을解放함.
翌日.平面鏡의縱軸을通過하여平面鏡을二片에切斷함.
水銀塗沫二回.
ETC아즉그滿足한結果를收得치못하얏슴

야외의진실을선택함.

위선마취된상지의첨단을경면에부착시킴.평면경의수은을박락함.

평면경을후퇴시킴.(이때영상된상지는반드시초자를무사통과하겠다는것으로가설함)

상지의종단까지.

다음수은도말.(재래면에)이순간공전과자전으로부터그진공을강차시킴.

완전히이개의상지를접수하기까지.익일.초자를전진시킴.

연하여수은주를재래면에도말함(상지의처분)(혹은멸형)기타.

수은도말면의변경과전진후퇴의중복등

ETC이하미상

野外의眞實을選擇함.
爲先麻醉된上肢의尖端을鏡面에附着식힘.平面鏡의水銀을剝落함.
平面鏡을後退시킴.(이때映像된上脂는반드시硝子를無事通過하겠다는것으로假設함)
上脂의終端까지.
다음水銀途沫.(在來面에)이瞬間公轉과自轉으로부터그眞空을降車식힘.
완전히二個의上脂를접수하기까지.翌日.硝子를前進식힘.
連하여水銀柱를在來面에途沫함(上脂의處分)(혹은滅形)其他.
水銀途沫面의變更과前進後退의重複等.
ETC以下未詳

***

烏瞰圖詩第九號銃口

烏瞰圖詩第九號銃口/오감도-시제9호총구

每日가치烈風이불드니드듸여내허리에큼직한손이와닷는다.

恍惚한指紋골작이로내땀내가스며드자마자쏘아라.쏘으리로다.

나는내消化器管에묵직한銃身을느끼고내다물은입에맥근맥근환銃口를늣긴다.

그리드니나는銃쏘으드키눈을감으며한방銃彈대신에

나는참나의입으로무엇을내배앗헛드냐

***

烏瞰圖詩第十五號

烏瞰圖詩第十五號/오감도시제15호

1.

나는거울업는室內에잇다.거울속의나는역시外出中이다

나는至今거울속의나를무서워하며덜고잇다

거울속의나는어디가서나를어떻게하려는陰謨를하는中일까

2.

罪를품고식은寢床에서잣다

確實한내꿈에나는缺席하얏고義足을담은軍用長靴가

내꿈의白紙를더럽혀노앗다.

3.

나는거울속에잇는室內로몰래들어간다.

나를거울에서解放하려고.그러나거울속의나는沈鬱한얼골로同時에꼭들어온다.

거울속의나는내게未安한뜻을傳한다.

내가그때문에囹圄되어잇드키그도나때문에囹圄되여떨고잇다.

4.

내가缺席한나의꿈.내僞造가登場하지않는내거울.

無能이라도조흔나의孤獨의渴望者다.

나는드듸여거울속의나에게自殺을勸誘하기로決心하얏다

나는그에게視野도업는들窓을가르치엇다.

그들窓은自殺만을爲한들窓이다.

그러나내가自殺하지아니하면

그가自殺할수없음을그는내게가르친다

거울속의나는不死鳥에갓갑다.

5.

내왼편가슴心臟의位置를防彈金屬으로掩蔽하고

나는거울속의내왼편가슴을겨누어券銃을發射하였다.

彈丸은그의왼편가슴을貫通하얏스나

그의心臟은바른편에잇다.

6.

模型心臟에서붉은잉크가업즐러젓다.

내가遲刻한내꿈에서나는極形을바닷다

내꿈을支配하는者는내가아니다.

握手할수조차업는두사람을封鎖한巨大한罪가잇다

***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
비누가통과하는일관의비눗내를투시하는사람
지구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의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
거세된양말(그여인의이름은워어즈였다)

빈혈면포,당신의얼굴빛깔도참새다리같습네다
평행사변형대각선방향을추진하는막대한중량
마르세이유의봄을해람한코티의향수의맞이한동양의가을
쾌청의공중에붕유하는Z백호.회충양약이라고씌어져있다

옥상정원,원후를흉내내이고있는마드모아젤
만곡된직선을직선으로질주하는낙체공식
시계문자반에XII에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
도어-의내부에도어-의내부의조롱의내부의카나리아의

내부의감살문호의내부의인사
식당의문깐에방금도달한자웅과같은붕우가헤어진다

파랑잉크가엎질러진각설탕이삼륜차에적하(積荷)된다
명함을짓밟는군용장화,기구를질구하는조화분연
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가고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간사람은
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밑에서올라가지아니

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사람
저여자의하반은저남자의상반에흡사하다(아는애련한후에애련하느나)

사각이난케이스가걷기시작이다(소름이끼치는일이다)
라지에이터의근방에서승천하는굳바이
바깥은우중.발광어류의군집이동

***

거울/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오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것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

광녀의고백


여자인S양한테는참으로미안하오.

그리고B군자네한테감사하지아니하면아니될것이오.

우리들은S양의앞길에다시광명이있기를빌어야하오.

창백한여자
얼굴은여자의이력서이다.
여자의입은작기때문에여자는익사하지아니하면아니되지만

여자는물과같이때때로미쳐서광란해지는수가있다.
온갖밝음의태양들아래여자는참으로참으로맑은물과같이떠돌고있었는데
참으로고요하고매끄러운표면은조약돌을삼켰는지아니삼켰는지

항상소용돌이를갖는퇴색한순백색이다.

등쳐먹으려고하길래내가먼첨한대먹여놓았죠.

잔나비와같이웃는여자의얼굴에는하룻밤사이에아름답고빤드르르한

적갈색쵸콜레이트가무수히열매맺혀버렸기때문에

여자는마구대고쵸콜레이트를방사하였다.
쵸콜레이트는흑단의사벨을질질끌면서조명사이사이에

격검을하기만하여도웃는다.

웃는다.어느것이나모두웃는다.
웃음이마침내엿과같이녹아걸쭉하게찐덕거려서쵸콜레이트를다삼켜버리고

탄력강기에찬온갖표적은모두무용이되고웃음은산산이부서지고도웃는다.

웃는다.
파랗게웃는다.바늘의철교와같이웃는다.

여자는나한을밴것인줄다들들알고여자도안다.
나한은비교하고여자의자궁은운모와같이부풀고

여자는돌과같이딱딱한쵸콜레이트가먹고싶었던것이다.
여자가올라가는층계는한층한층이더욱새로운초열빙결지옥이었기때문에

여자는즐거운쵸콜레이트가먹고싶지않다고생각하지아니하는것은곤란하기는하지만
자선가로서의여자는한몫보아준심삼이지만그러면서도

여자는면견디리만큼답답함을느꼈는데이다지도신선하지아니한자
자선사업이또있을까요하고여자는밤새도록고민고민하였지만

여자는전신이갖는약간개의습기를띤천공(예컨대눈기타)

근처의먼지는떨어버릴수없는것이었다.
여자는물론모든것을포기하였다.여자의성명도,
여자의피부에있는오랜세월중간신히생긴때의반막도심지어는여자의수선까지도,
여자의머리로는소금으로닦은것이나다름없는것이다.
그리하여온도를갖지아니하는엷은바람이참강구연월과같이불고있다.

여자는혼자망원경으로SOS를듣는다.그리곤덱크를달린다.
여자는푸른불꽃탄환이벌거숭이인채달리고있는것을본다.
여자는오로라를본다.덱크의구란은북극성의감미로움을본다.
거대한바닷개(해구)잔등을무사히달린다는것이여자로서과연가능할수있을까.
여자는발광하는파도를본다.발광하는파도는여자에게백지의화판을준다.
여자의피부는벗기고벗기인피부는선녀의옷자락과같이바람에나부끼고있는참
서늘한풍경이라는점을깨닫고사람들은

고무와같은두손ㅇ르들어입을박수하게하는것이다.

이내몸은돌아온길손,잘래야잘곳이없어요.

여자는마침내낙태한것이다.트렁크속에는천갈래만갈래로

찢어진POUDREVERTUEUSE가복제된것과함께가득채워져있다.낙태도있다.
여자는고풍스러운지도위를독모를살포하면서불나비와같이날은다.
여자는이제는이미오백나한의불쌍한홀아비들에게는

없을래야없을수없는유일한아내인것이다.
여자는콧노래와같은ADIEU를지도의엘리베이션에다고하고

No.1-500의어느사찰인지향하여걸음을재촉하는것이다.

1930년대우리나라문단에서가장주목할만한작가로알려진李箱.

李箱은우리나라문학을근대문학에서현대문학으로

한단계끌어올린대표적인작가로서

현대시의모습을가장잘보여준작품이바로이烏瞰圖오감도

그림을보고와선오감도란작품을읽으니

여학교때의국어시간이생각이난다.

이난해한시를문제로내었다면과연맞출수있었을는지.

오감도란시가시험지에도올라왔었나아???…ㅋ

내겐재미없는국어시간이었던것까지되살아난다….ㅋ

1934년7월어느날,신문이배포된지채몇시간도되지않아

<조선중앙일보사>에는빗발치는항의와문의전화가쇄도한다.

이미문단일각에는괴팍하고상식에벗어난문제아로알려졌지만

일반독자에게는그이름조차생소한이상이「오감도」를발표한직후의반응이었다.

<조선중앙일보>의학예·문예부장이던이태준의발탁으로활자세례를받은오감도연작은

예정된30회의반밖에싣지못하고8월8일자신문을끝으로15회만에중단되고만다.

「오감도」가나가는동안안주머니에사표를넣고다니던이태준은이사태를다음과같이전한다.

"이상의「오감도」는처음부터말썽이었어.원고가공장으로내려가자

문선부에서‘오감도(烏瞰圖)’가‘조감도(鳥瞰圖)’의오자가아니냐고물어왔어.

오감도란말은사전에도나오지않고듣도보도못한글자라는것이야.

겨우설득해서조판을교정부로넘겼더니,

또거기서문제가생겼어.

나중에편집국장에까지진정이들어갔지만결국시는나갔어.

그다음부터또문제였어.“무슨미친놈의잠꼬대냐.”,“무슨개수작이냐.”,

“당장신문사에가서오감도의원고뭉치를불살라야한다.”,

“이상이란작자를죽여야한다.”……신문사에격렬한독자투고와항의들이

빗발쳐업무가마비될지경이었지.”

당대를훨씬앞지른‘첨단’,도저한정신분열적언어의파행에

독자들은이토록거부감을나타낸다.

[지식백과]

이상의책..날개와오감도를뒤적이며

나도깜지를하는기분으로이상의작품을올리며

읽어보지만…아직도…아직도

나~~~또한뭐가뭔지이해불가이다.

혹시

몽롱해져야이해가될런지…..ㅋ

미술관에서문학작품에무게를두고감상을한것이얼마만인지…

그림작가하울씨가왜당연히남자려니생각했을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