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3) 설악의 권금성[權金城]에 오르다…

청봉에오색약수를돌아본지얼마만의설악산인지…

말로만듣던권금성을이번에꼭본다는마음은집을나서면서부터였다.

권금성에가서케이블카타면

설악의단풍을위에서아래로쉽게내려다볼수있다는것만생각했다.

긴기다림이필요해서힘들다는이야기는들었어도그까짓것쯤

뭐.얼마나기다려야하는지

아무렴~~~

새벽부터설치면안될것이뭬야…하고

새벽일찍서둘렀다.

어둠을거두고겨우빛을찾아가는권금성에서노적봉인설악!!!

이아침의기막힌절경에숨이멎을정도…

그러나…정보에어두웠는지

겨우동튼새벽인데도벌써사람과여행사버스와자가용들로밀려

델피노에서15분정도의거리를한시간이나걸려겨우도착..하고보니

케이블카입장권사려는사람의줄이저만치늘어져있는것이보인다.

도착이6시30분…이미7시40분표를팔고있다는멘트에

기가막혀되돌아서고싶은마음이쪼옴~~~생겨

입구에까지내려놓고숙소로돌아간아들을다시불러서

돌아갈까도생각했다가….아니다

여길다시오겠냐싶어

나의인내를시험하기로하곤줄서있어보니

대부분관광회사에서무더기표에

여러명무리지어온사람들의표사기에

자꾸뒤로밀린다.

언제될지…

다시는홀로설악에선줄서지않겠다고

마음먹고..이번만…기다리기로…ㅋ

이미표는관광회사나…

그렇지않은사람들은새벽4.5시에와서줄을서신분들이라고한다.

혼자줄서있으려니내앞에서줄이끊어지려하니까

앞줄의단체중장급이던아저씨

자기들줄에서란다.

아이구아저씨~~~

아저씨여자들이나신경쓰셔어…하면서

넉살좋게수다도떨어가며웃기도했다.

경상도아저씨들이면거의비슷비슷한표정에

구수한입담덕분에지루함도떨쳐버릴수있었다….ㅋ

그러면서도인내의한계도느끼면서

다신이짓안한다…이게마지막이다싶어

참고참아…결국9시..탑승권을살수있었다.

그러나허망하게도탑승시간5분이란다…..ㅋ

5분안의스릴…ㅋ

5분이면저높은곳에데려다주는케이블카이니

등반하는수고로움을

줄서기시간보낸것으로대신했다생각하면

만사오케이지뭐어…..ㅋ

드디어내차례….ㅋㅋㅋ

차례가오긴오더이다…..ㅋ

점점올라가며권금성의단풍속으로빨려들어가는듯했다.

신비로운색의아름다움이서서히다가오지만

역시단풍은거리를두고봐야한다는것…ㅋ

봉우리마다흰눈꽃같다하여이름지어진큰산인설악산雪嶽山

높이1,708m

강원도양양군과인제군사이에있는산으로

태백산맥가운데솟은명산으로주봉은대청봉이고

양양군쪽을외설악

인제군쪽을내설악으로구분한다고.

금강굴,비룡폭포,비선대,신흥사,울산바위,오색약수등의

명승지가있으며

국립공원의하나인설악산雪嶽山

저절벽에붙어있는

단풍의아름다움에감탄할수밖에!!!

케이블카에서내려다보는고운단풍이

땅과멀어질수록색을달리하는모습이

절경으로다가온다.

절벽엔어느누구의발길도머물지못했을거란생각도잠시해봤다.

탑승이거의끝나며도착점에다가선다…

5분의탑승을위해새벽부터뭔짓인지!!!

기다림끝에올라온권금성…..ㅋ

권금성으로오르는길은사람들로줄서기다.

어쩜이리도많은지…

대부분여자…아지메,할미들이대세인설악이라는걸

이번에야확실히느끼다.

나또한이탈자는아니지만……ㅋ

어쩜걸음걸이도신통치않으신분들도그리도많은지.

위험한길마다않고용감한우리의아지메…할미들…ㅋ

대한민국에구경좋아하는

무서운아지메..할미군단이있는줄이야…ㅋ

아~~~그많은남자들다어디갔지???…ㅋㅋㅋ

가을이면왜설악이여야할까는바로답이나온다

이아름다운절경…나로써는뭐라표현할길없다…..

말이필요없겠지만와서봐야알지…글로???.NO…ㅋ

저오묘한봉우리들이

신의솜씨라해야할만큼대단한절경이제2의금강산이라니

감탄이절로나더란말이지..

그럼실지금강산은???…ㅠ.ㅠ

여길만물상이라고한다나…

권금성이바로여기!!!

확성기에서는여기선앉아내려오라는위험경고를보낸다.

나도올라가볼까하다가…에긍..,여기까지만…

용감한아지메께선…기어서라도올라가보시겠다고!!!…ㅋ

아들이"용감하면안돼"라는소릴했으니…

그냥바로밑까지만…

근데좀아쉽다…지금생각하니갈껄…하고…ㅋ

그래도저화살표까진갔다왔다는거지요!!!..ㅋ

권금성

둘레약3,500m설악산성옹금산성(擁金山城)토토성(土土城)이라고도하며

성벽은거의허물어져터만남아있다고.

전설에따르면권씨와김씨두장사가난을당하자

가족들을산으로피신시키고적들과싸우기위해하룻밤만에

성을쌓았다고한다.

권씨와김씨가가족을데리고쫓겨올라간산꼭대기에서성이쌓여있지않아

상을쌓을시간이없을뿐더러주변에성을쌓을만한돌도없어

권씨가냇가에있는돌로성을쌓자는안은내고산밑으로가더니

냇가에돌을주워던지는것을김씨가받아성을쌓고그것을밤새교대로하였더니

어느덧날은밝아오고성을제모습을갖추게되었더라는데서

권씨와김씨두장사가쌓았다고해서권금성…ㅋ

고려고종41년(1254)몽고의침입때는백성들의피난처로

사용되기도했다고전해진다.

해발850m의정상에서는백두대간의능선과

동해속초시의경관을만끽할수있다.

정상에약80칸이나되는넓은반석이있고,

이광장을중심으로길이약2.1㎞의산성이있다고.

산위에이리편편한바위광장이있을줄이야….ㅋ

사람들봐요….엄청납니다…

케이블카가..일인당..8000원이면어마어마한수입아닐까???…ㅋ

속초시가가져가면속초시의발전이굉장할거라고

이야길했더니

나라의수입이라고하던가???..ㅋ

빨간옷으로단체복도해입고온..팀

참즐거우셨겠어요…ㅋ

못올라오는사람들도있고….

뒷쪽으로나한봉,마등령,세존봉,장군봉,적벽과

앞은만물상이라고…

만물상들의오묘한바위들의모양에

기다리며올라온보람을느끼며

언제또볼것인가하며눈속에집어넣기에바빴다….ㅋ

이느낌오래기억하자고…ㅋ

돈준다고해도이구경하자고다신이지루한줄서기는못참아낼듯….ㅋ

권금성을바라보며오른편에서내려다본설악.

왼쪽이달마봉과동해..속초시.설악동입구.노적봉이저멀리에…

권금성깃발바로아래서내려다본설악동입구와노적봉

권금성케이블카전망대뒤로있는노적봉을좀더가까이서보다.

케이블카안에서바라본울산바위…

오른편으로숙소인델피노가보였는데

사진엔???..없넹…ㅋ

사방이절벽으로된높이950m의울산바위는

천연기념물제171호.

혹시권씨와김씨가여기돌을주워다성을쌓았을까???.ㅋㅋㅋ

권금성케이블카에서내려다본울산바위와신흥사에…통일대불까지

권금성을다시올려다보며!!!

설악산입구에있는산악인의불꽃과산악인을위한비문.

건립비의취지문

여기이설악인의불꽃과산악인의문으여러분의정성어린성금으로건립된바

이는산악문화발전을위해헌신하신원로산악인과

설악의계곡에서유명을달리하신여러악우들의숭고한정신을본받고

그영혼을길이추모하여아울러모든산악인의우의를영원히

다지기위함입니다…..라고쓰여있었다.

다음은신흥사로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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