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면서도차가움직이면서도계속움직이는나의디카속엔
내가기억못하는장소까지들어있었다.
검색에서찾아보면
"아하~~~거기였네"하며기억밑에있는것을끄집어낼때가있다.
대흥사입장료받는곳에서절이매표소로부터
멀리떨어져있는지친철하게도다음주차장에가서
차를주차시켜도된다는말에
우리일행들얏호~~~한다.
산사로들어가는길은어디나좋듯이 여기도마찬가지…
대흥사에이르는이길이입구부터2km라는데
계곡을왼쪽으로끼고올라가는길양옆엔
벚나무,참나무,느티나무,동백,단풍나무등
수백년묵은수목들이우거져있어터널을이루고있다는데
아직은겨울이여서인지동백나무의꽃만이분간할수있었다.
검색을해보니이곳은서산대사가재난이미치지않고
오래도록더럽혀지지않을곳이라예언했다는땅이라고했다는데
그래그런지잘보존된오래된나무들로길은터널을만들어놓은듯해서
좋은계절엔계곡물소리에새소리로좋겠다는생각이든다.
글쎄에…좋은계절이왜겠어!!!…ㅋ
길목옆에는
땅끝천년숲옛길이란길안내가있었다.
땅끝마을에서시작점을보고온것이여기와연결이된다는것이겠지.
누군가가길옆숲속산책길도걸어볼만하다고했지만
이미두륜산전망대길에서완전방전이된일행들은
걸을생각들조차하지않는다.
혼자였다면조금이라도저숲산책길로걸어올라갔으련만…ㅋ
"여행은혼자여야해"하는속말이자꾸생긴다.
되도록흔들리지않게툭툭찍어대는디카안으로
산사에들어가면첫째산문
편액이아직은일주문은아니다란느낌이온다.
무슨뜻의산문인지???
사진을정리하면서생각해보니
다리하나건널적마다산문이하나씩나온듯???.
관광철엔이길이어머어마하게밀리겠다그지???하면서
올라가다보니또하나의산문이나오는데
여기도일주문은아닌것을…
여긴
"頭崙山大芚寺"라쓰인편액밑에
"대흥사의옛이름대둔사"라쓰여있다.
원래는
대둔산북쪽기슭에위치하였다하여"대둔사(
절이급속히발전하면서지금의대흥사라불리게되었다고도한다.
이름의유래에대해선설이여러가지이다만…ㅋ
대흥사길로올라가며본다원하나
우리나라최초의여관으로유명한유선관이반갑게보인다
바로저기였구나하고…
여긴보고가야지…하면서혼자내렸으니
후딱몇카트만…툭툭찍었다.
급하게찍는바람에사진이영~~~ㅋ
유선관은100년전통을자랑하는한옥으로,
대흥사를찾는신도나수도승들의객사로사용하다가
40여년전부터는여관으로운영하고있단다.
서편제,장군의아들,등영화촬영장소로알려져있고
"1박2일"에도소개된후로유명해진유선관이
국내유일의전통한옥여관이라소개된곳이라는데…
혹시나밥이나먹어볼까했던곳이었지만
휴업중인지…
들어가봤을땐인기척도없었다.
사람들이자고나온흔적도없이텅텅빈곳같아서
사진몇장만박고나온곳인데역시
사진에서여러번본그대로의모습이다.
여행을준비한다고하니
아들이검색을통해1박2일로유명하다고
해남을가거들랑이곳에서숙박하라며
예약을해놓겠다고하는것을말린곳이다.
이용후기를보니…방에화장실이있는것도아니고
불친절이었다고도하고…
이불이형편없이더럽다는이야기도있고해서
캔슬한곳이다.
슬쩍들여다보니그럴법도…ㅋ
깊숙한절앞에이런여관이있었다는것이놀라울뿐…
사이트에들어가봐도이집에대한소개가당최없다.
유선관의내력은
단지100년전최초여관이라는것뿐
"누가?왜?여기에?이렇게저렇게지었다"라는이야기가없다.
관광철에와야만하나???
입구에는음식메뉴알림판을본것같은데
음식하는낌새도없고물어볼사람도없이
문은열려있어사진은찍었다지만…
검색창에올라온이야기는
한정식상이볼만하다고했던가???….ㅋ
그런데…
마지막주차장이라는안내가있어여기부턴
힘들여올라가라는장승님의명이있는듯….ㅋ
두륜산의능선이비로자나와불이라고
부처님이누워계신모습이라고하는데
처음엔뭘~~~아무리~~~하다가자꾸보니그럴듯도하다!!!…ㅋ
이제는대흥사일주문가까이왔겠다생각할때
빨간바가지가놓인약수터가나온다.
목한번추기고마음가다듬고절로올라오라는의미일거야하면서
샘물하나놓치지않는센스있는나의디카….ㅋ
대흥사일주문이가까운걸보니
다음은절마당으로진짜로들어가겠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