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좀지친듯한우리에게이날의청청한맑은날은
기분을업~시켜줬다.
서울은한파로십몇도로내려갔다는뉴스도봤다만
다소바람이분다해도 견딜만한날씨가허락될정도로춥던날이었다.
여긴남쪽이라서인지바람만불지않는다면
춥다는생각을안해도될정도의기온이었다.
땅끝마을로가서배로만몇개의섬을돌려는우리의계획은
첫번이자마지막뱃길이될섬,청산도에드디어발을딛게되었다.
청산도하면보리밭과유채꽃장면등사진으로본곳으로
서편제이후…유명해진곳을
다녀온사람들이좋았다란말들을많이해서
궁금했던곳이다.
청산도로가면서신지도펜션이저멀리있을꺼라하여
줌~~~으로끌어당겨찍어봤다.
다시보니좋은곳에서일박했다는뿌드읏~~~함…ㅋ
아니50분…
우리일행은선실에서꼼짝도안한다.
뒤의선실안에는우리까지합해10명도안되는데
나는펄펄끓는정도의난방열에선실에앉아있을수없었다
밖으로나와툭툭몇십장의사진을찍어대며
바다….내음맡으며조각같은섬을감상하고있었다.
구명부기라는팻말을보는순간…
저팽목항에서의일이순간떠올랐다.
바닷물속을들여다보면서바다에빠진다면
구명조끼를입더라도살아날수있을까???…
빠지면죽는거지…하는생각과
안전할거라는걸믿고우린배라는것을타겠지하는
여러생각의언저리를왔다갔다했었다.
청산도가바로앞에
도청항에도착…해보니여기에관공서가모여있는듯
우선식사해결부터하고들어간곳에선귀한글하나발견했다
글이힘이있고삐침이너무좋아식사하면서주인에게물어보니
매일글을쓰시던시어른께서93세때써주셨다며
작품이집에많이있다는이야기까지
뚱한표정의무뚝뚝해보였던주인의입이열렸다.
생선백반에12가지반찬이나나오는데
깔끔하니어찌나맛깔스러운지반찬하나하나가다맛있다고했더니
빙그레웃으며빈그릇엔연신반찬을채워준다.
디포리와새우로국물을우려된
된장국을두그릇이나청해먹던기억이닌다.
마지막배시간을알아보니5시간밖에남질않았다.
5시간안에볼수있는코스란…
청산도
위치는동경126˚53´북위34˚11´이다.
해안선의둘레는85.6
북쪽의대봉산은379m로두번째로높다.
완도에서는남쪽으로19
공기가맑고산과바다가푸르러서청산(
한때는신선이살고있는섬이라고하여선산(
고인돌이남아있어선사시대부터사람이거주한것으로추측되나
남해안에왜구의출몰이많아사람이거주하지못하게하였다고전한다.
남아있는기록으로는1608년(
1681년(
1866년(
1895년당리진이해체되었고완도군이설치되면서편입되었다.
1914년행정구역개편으로남쪽의여서면(여서도)을포함하여청산면에소속되었고
1964년10월1일청산면모도출장소를설치하였다.
1981년12월23일에는
청산면사무소와보건지소가있고경찰서,우체국이있으며
마을버스1개노선이운행되며
청산항선착장에서도청리,동초리방면으로운행된다.(두산백과)
느림의종???
여긴청산도란지명앞에슬로시티라는슬로건이붙어있었다.
남녘섬푸른청산도섬에서만이라도
천천히느릿한여유를맛보란뜻이겠지만
우리에겐5시간의여유밖에없다는것이유감이었지아마…
노란색으로뒤덮여장관을이룬다고하지만
경사진밭이유채밭인지청보리밭인지모르지만
새싹이조그맣게자라간혹파랗게만보여도
사람없이호젓하게걷는맛이그런대로괜찮았다.
한산한어촌의모습이평화롭게다가오며
"정말좋다아~~~"라는말이절로났던곳…
청산도에가면잘곳이없다고누가그랬는지
길밑에있는한옥촌이주로숙박시설인지
여기도잠잘곳이있었구나하면서걸어올라갔다.
유일하게본분위기있는카페를지나가며
시간나면나오다들리자아~~~하고
길을재촉했다…서편제촬영지가가깝다고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