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에서내려왔네…ㅋ
촬영지라는곳을돌아보며여기야???…여기였어???하며
약간은실망비슷하게하는중에
어디선가자꾸소리가들린다.아주작게…
가만히들어보니많이듣던가락"진도아리랑"이었다.
스피커가보이는것도아닌데어디지???
스피커걸릴만한곳도없는데소리는계속들린다해서보니
소리의근원지가돌로가장한박스스피커였다…ㅋ
그때그곳에서듣던진도아리랑을기억해서
찾아도없다가
YOUTUEB에서결국어렵게찾아낸반가움…ㅋ
지금흐르는곳이그때그곳에서듣던같은음악이다.
돌담위에얹혀놓은스피커가한두개가아니었다.
은은하게들리는가락에맞춰
어깨를들썩거리는사람도있을법할거라고해서
빵~~~터졌던기억이난다.
서편제의유봉씨가양딸에게
소리를가르치던집으로내려갔다.
역시우리뿐…관광객도없고해서
우린여기에서봉지커피한잔씩하는여유도부려보았다.
따스한햇살받으며저멀리청산도해변을바라보며
와아…좋구나좋아…연신감탄이나온다
유채꽃이온밭을다뒤덥고….청보리에…
꽃철이면더좋겠다만…
숲속한모서리에
돌담이높게쌓인집한채가보였다.
여긴그냥지나칠수있을정도로눈에확띄는장소는아닌듯.
살짝들여다볼까했더니약간섬뜩한느낌이어서
얼른사진만툭찍어와서찾아보니
이곳이마을을지키는"당집"이었다.
새로당집을지을때선두에서서출자를한
김효환씨를기려세운것이란다.
돈은내셨구나…
"당리"라는마을이름도
매년정월에제를지냈다하여붙여진이름이라고한다
풍광이아름답다고소문으로많은관광객들이찾아오는이곳에
웃지못할일이있었다는기사를
우연히도검색중에찾아냈다.
유봉씨네집을둘러보고나오면정자옆에동상이하나있어
청산도를위해훌륭한일을하시다가돌아가신분인가했더니
건립당시에현군수님이셨단다.
이분미쳤나봐아…
이걸자손들이보면자랑스러워할까???ㅋ
얼마나큰일을하셨다고자기흉상을세우게했을까???
군수님마다흉상을세우면나라전체가흉상천지겠다.
그렇지않아도말이많았던모양이다,그래서
이흉상으로시끌벅적한때가있었던기사하나퍼왔다.
완도출신강제윤시인(서울거주)은“대통령이라도현직일때는자기치적과관련된공적비를세운적이없는것으로안다”면서“고향에서왕조시대에나있을법한일이일어나참담한마음을감출수없다”고말했다. 관광객김상균씨(37·회사원·경기성남)는“주변에초가집이있고,옛돌담이자연스럽게펼쳐진‘서편제공원’에들어선흉상은주변과어울리지않은,그야말로흉물처럼보였다”면서“청산도의멋진풍경을만끽하러왔다가김군수의흉상을보고마음이너무불편했다”고말했다. 완도군관계자는“김군수가수차례거부했으나주민들이밀어붙여흉상이세워졌다”면서
문제의흉상은대리석으로가로7m세로4.3m크기의바탕석을놓고그위에세워졌다.
들려오는정선아리랑들으며
저기저예쁜집"봄의향기"집으로올라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