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작을알리는시그널뮤직에날씨에도…등등
스티브바라캇의음악만큼우리곁에많이다가온
뉴에이지음악인도그리많지않을것같다.
Flying,RainbowBridge.Obsession,DaybyDay등등…
이런악보를인터넷으로검색해프린트해서악보집으로엮어놓고
어딘가에서들었다하면악보대에악보올려놓고
피아노가볍게즐기던그음악의주인공을
볼수있는기회가그리흔한일은아닐진대…
가깝게가벼이만날수있다니
두말않고오케이던져놓고대학로로나갔다.
커다란예술무대에서본다면입장료만만치않으신분을…ㅋ
대학로한바퀴~~~돌다.
새롭게탄생된듯한마로니에공원이예전같지않고뭔가서툴다.
많이지나쳤던길이건만….왜이날따라…
아무래도해남땅까지가서보길도윤선도유배지를
못가본한이있어그러나???…ㅋ
붓으로고대로써봐야지하곤디카바짝들이댔다.
그동안눈에들어오지않던대학로의비석들이눈에들어온다.
이런비석이있었나하곤…ㅋ
***
아르곤예술극장뒷골목에서본아기자기한작은가게들
임신부와이등병에게호떡공짜로주겠다는데글에웃음이…ㅋ
호떡도다양해라..떡갈비호떡에뭐가들어있을꼬?
설마떡갈비가들어있겠어???…ㅋ
커피는어둠처럼검고재즈는선율처럼따뜻했다.
내가조그만세계를음미할때풍경은나를축복했다.
커피집앞에선커피애호가무라카미하루키씨를 영업전략으로내세운글들을종종본다.
대단한일본작가맞다아…ㅋ
새로운커피집오픈에인테리어작업이한창이다.
작은커피집으로대박을꿈을꾸겠지하니
괜히안쓰럽기도하다는생각이…ㅋ
언젠가지나치다커피한잔팔아줘야겠당…ㅋ
저그림고흐의"밤의카페테라스"에서…가인쇄된가방.
얼마전뉴스에서본기사한토막
저그림에예수님의최후의만찬이들어있다나…
그기사보곤내게있는고흐의관한책서너권에서찾아봤다.
저그림에관한것과신앙과결부된이야기는…어디에고없었다.
근데그미술연구가는어찌알아냈는지…
고흐의신앙을결부시켜해석한미술연구가의글도읽어봤다만
아버지의영향으로신앙적이던고흐가
종교에서멀어져간다는건1880년쯤…
동생테오와의주고받은편지에서도알수있었는데
그후인1888년의그림에다시신앙으로의회귀???
고흐를생각하면귓속의이명으로
먼곳에서고생하시는분이생각나는건…ㅉ
당시고흐가귀를자를땐이명현상이
아주심했을순간???…ㅋ
젊은이의아이디어가돋보인쬐깐한가게몇곳의
예쁜모습이눈에들어온다.
문구도예뻐요."오징어꽃이피었습니다"
저작은통안에예쁜처자둘이…ㅋ
지나가는길이라면그냥지나치지말고팔아주셔요…ㅋ
일본도톤보리에서보던가게모습이떠오른다.
그려어…
이분들이요즘의근황이이러시군요…최정원씨도이곳에서…
유럽블로그도궁금해진다…기억에넣으려찍어왔다.
썰렁한마로니에광장….에선
다정한연인의뒷모습을보며생각난것이고작…
춥지않니???니들???.ㅋ
이날대학로는바람이사람을날릴정도로심하고
아주추운날이었다…ㅋ
목련화가터질날은머지않은듯…
보름쯤아니면한달뒤….ㅋ
스티브바라캇의
"행복한삶을위한키워드하나"
"행복한삶을위한키워드하나"….란타이틀이뭘까하고
궁금증을가지고스튜디오로갔다.
음…피아노연주포함이라니까뭐어…
입장시간이지나도좀처럼오픈하지않고줄세워놓고기다리게한다.
왜요~~~하니까…스티브씨가피아노조율중이라고…
관객은대충2.30대가주를이룬다.
아이들틈에끼기가어색하지만…어쩌랴
팬인데…하곤줄서기다렸다.
연주를바쳐줄관현악부대나실내악반주없이
피아노를어찌쳐낼까하면서도
생연주로처음듣는그의연주가기대됐다.
사실이들뉴에이지의피아니스트의곡은
피처링되지않았다면지극히단순한곡을즐기기에
그리마땅치않은곡들이라생각되기때문이다.
약속된시간보다조금늦은시간에
바로내앞을지나치는스티브바라캇은
미소년처럼보였다.
스마트한영국풍신사복.
모처럼보는영국식신사복이라서…맘에든다.
당최요즘제대로된신사복이라는것을보기힘들어
쳐지고질질끌리고짧고늘어지는것만보다가…ㅋ
(전통식영국신사복의맥을잇는집안이라고
좀보는눈은엄격해용….ㅋ)
첫연주는스크린화면에스티브바라캇이
우리나라에서우리에게어떻게가깝게다가왔는지소개되고
스티브바라캇은피아노에앉아
우리귀에가장익숙하게들어오던Flying을연주한다.
연주가끝나자마이크로자기의삶을소개한다.
피아니스트,작곡가,프로듀서,레코딩아티스트,가수
다재다능한다양한삶을살아온이야기를한다.
카나다출신으로되어있지만태생은레바논이란다.
5세때부터피아노를배우기시작한스티브씨는
보통가정에서음악적인분위기로자라온이야기에서부터
자신의삶을지루하지않게오늘이있기까지를들려준다.
자신에게맞는재능을발견하는것과거기에따른노력과
자신이추구하는삶을어떻게적응력해왔는지에대해서도이야기한다.
중산층가정에서음악에관심있는가족들틈에서음악은자연히가까워졌고
대학을다니지않았으면서도자기가하고자했던일을
행복하게꾸려오면서주변의어려운환경을생각하며
나눔의삶을이어져오고있다는이야기를들으면서도
앞포스트의그의눈빛이너무날카롭다는느낌은벗을수가없었다.
그의얼굴에선유난히눈을보게된다.
그러면서중동의레바논사태가계속머릿속에맴돈다.
두번째곡으로
너무많이들어오던곡으로엄청반가웠어요…ㅋ
스티브바라캇에대한검색
이야기의결론에가서성공적인삶엔주어진여건에
얼마나적응을잘하느냐에딸려있다고적응력을강조한다.
피아니스트에겐가는곳마다의여러종류의피아노에얼마나적응을했냐에따라
연주가로서의성공의척도를알수있는것인데
가는곳마다…처음대하는피아노에적응하려애쓴다는이야기를하며
옆에놓여있는그랜드피아노를보며씩~~웃는다.
이날스튜디오의피아노가자신에겐적응이안되었는지
미스터치로뭉쳐지는곳에서어깨와궁덩이가들썩~~~ㅋ
그래도이만큼적응했다이거였겠지…ㅋ
나눔의삶을실천한다는스티브바라캇은
유니세프캐나다대사로위촉이된다음유니세프에곡을작곡한
곡에대한해석과함께
헌정한곡
마지막연주여서인지아주공들여연주한다.
이곡이참좋아검색해봤는데
단순히음악만들어있는연주가없다…안타깝게도…ㅋ
아쉽지만젊은사람들에게는
삶의지표를삼는이야기와어떻게사는것이잘사는삶인지를
들려준이야기가오히려긴연주회보다
더값진시간이었을것으로생각했다.
그러나오롯한연주만을기대하고왔던사람에게
즉나같은사람에게약간의실망스러운부분도있었을것이고.
1시간반이상이나들려주는이야기엔따뜻한가슴을만들어준듯
대단한피아니스트라는생각이듣다.
천재성이부여된삶과
세계를무한히돌면서음악적인재능과나눔으로따뜻한세상을
열어주니부러운인생…이아닐런지…
우리나라를200회이상다녀갔다니
한국마니아???삼청동이제일마음에드신다고!!!…ㅋ
인간애가묻어나는피아니스트의이야기가곁들인작은연주회를
보고왔다는건나의일상중에하나의사건일수밖에…ㅋ
이날은우리함께유니세프에동참하자는뜻도있는듯했다.
사회자가그랬는데…
스티브바라캇이싫어하는건사진찍는거라고이야기했건만
그래도같이한방찍겠다고서있는모습들…ㅋ
얼마나싫었을까…저분께선…ㅋ
하여간못말린다…
유명인하고사진찍어뭔가남기고싶어하는…ㅋㅋㅋ
한적한밤의대학로에쌀쌀한겨울바람만이쌔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