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영에 가다.

고속도로를미끄러지듯빠져나가는버스뒷자리엔우리뿐이었다.

좌석한껏뒤로밀고눕다시피아주아주편안한자세로

KTX…기차보다훨~~~좋다하면서각자한자리씩앉아갔다.

차창에비치는평화로운밖의풍경이

내마음에실어졌으니나또한평화롭다…

이맛이지

"이맛에집떠나보는거야"하는속말이자꾸생긴다.

낯선곳에간다는설레임…갑자기여행가자는제의가왔을때부터

들뜬마음으로기분좋았으니여행의시작은이때부터라고해야할지???.ㅋ

지나치는고속도로양옆의멀리보이는풍경의마을을안고있는들판과

산비탈이연한색을띄운체새순이솟아나는이즈음이

가장새롭게보일때여서인지예쁜때라는생각이문득

아~~~좋다…잘나왔지…하는생각이든다…ㅋ

어딜가는게그리좋나…또..가나…

뒷통수가근질거릴정도로군소리를뒤로하고

출근도하지않은서방님을두고새벽을깨며

배낭싸고엘리베이터내려오며피식…웃고떠나온여행이었다.

그래도톡톡가족방에안부가…잘다녀오셔…조심하셔…ㅋ

에긍…미안스러워서리…ㅋ

준비하는마음으로행선지인터넷에서찾아뭐~뭐~볼것인가정할때부터

시작되는여행에하아~~~사는맛이요거지…하면서즐겁다가도

막상그곳어딘가에가면여기왜오고싶었을까…감정은밋밋해진다.

그래도다녀와서사진정리로다녀온곳을돌아본다는

또다른재미가있어귀찮긴하다만…

세세하게정리하는편인것같다…제가요…ㅋ

간곳을그냥거기가거기지뭐~~~한다면

뭐하러힘들여갔다올것인가하면서

열심히기억해내려애쓰는것도즐거운마음으로돌려놓는다.

통영이라는지명이아직도낯설다.

충무라는지명을왜바꿨을까???가나의불만이다.

통영하면한산대첩과충무공이순신을떨어트려생각할수없는곳이라는건

초딩도알정도이지뭐.

1995년통영시로바뀔때까지의지명은충무시.

충무라는지명이아직도입가에맴도는곳이다.

이번여행은어디로가느냐고아이들이물어왔을때

나는충무로간다니까아이들왈..충무라는시가있어???한다.

아차…충무와통영으로헷갈리니역시확실한세대차…ㅋ

[사진과설명펌]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줄인말이통영(統營)으로

선조37년(1604)통제사이경준이두룡포(지금의통영시)로통제영을옮기면서

통영의명칭이여기에서시작되었다.

또한충무시(忠武市)의본지명은통영군이고,

통영군에서시로승격되면서충무공(忠武公)의시호를따서충무시라하였으며,

통영이나충무시의탄생은삼도수군통제영과충무공에연유하여붙여진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