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 산막이 옛길을 걷다.

괴산호를굽이굽이흐르는강물과산줄기를바라보며

시원하게펼쳐지는​풍경을보면서비옥한땅을가진우리나라야말로

"뭐…이정도면복받은나라아니겠어"하고누군가에게한말이다…ㅋ

속리산행이있던날일찍집을나서는데컴컴할줄알았던새벽하늘이환하다.

새벽지하철엔나처럼배낭메고놀러가는사람들로붐빈다.


토요일새벽지하철타보기는처음…이라서

주말새벽지하철풍경은이런것이었구나하면서

나도그대열에꼈다는것에

서울역2번출구에내릴때까지웃음이나온다.

롯데마트뒤편엔관광버스가대열을이루고있다.

우리일행은거의3년만인가…서로의안부를묻는다.


산막이옛길…

듣기도처음들은옛길?요즘유행인옛길걷기인가?했다.


그러나나중에알고보니관광사가추천한5월의여행지라고한다.

그때까지이곳이이렇게아름답고소문난곳이라는걸알지못했다.

옛날장돌뱅이들이다니던길이었다고설명한다.


가이드의말에의하면지난주말엔입구까지들어가길2시간지체했다는둥

관광버스가밀려서혼났다는둥

그러나우리가간날은웬일인지모르게길이뻥뻥뚫렸다나!.

황금연휴지난다음의주말이니

웬만큼즐길사람들은연휴에다녀갔을거란것을

내가아는데가이드가모를일이있나!…ㅋ



괴산에서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9월18일부터10월11일까지

열린다는데이걸현수막이라해야하나?알림문의입구에세워져있다.


괴산들어서면서부터펼쳐지는농촌은보기에도기름져보인다.

빈틈없는땅엔줄지어곡식들이빽빽이심어져있다.

농사짓는삶들이힘은드시겠다는생각이든다.


산막이옛길,양반의길이시작되는곳엔

괴산의마스코트,알콩이달콩이와양반모습으로목각이서있다.


산막이옛길이충청도양반길이며사계절이아름다운길이라는타이틀이맞는듯

물길따라오르락내리락하는길이정말아름답다는생각을하게한다.


유람선이유유히떠있고나무의모양새가가장예쁜때이니

여긴호젓하게걸을수만있다면다시와보고싶은곳이되었다.

이런곳에서는1박2일정도하면서

새벽에걸어보면쥑이겠다는생각까지한옛길이다.

정말좋았어요~~~~ㅋ


물길따라걷는길에서만난

자연의아름다운길은양반들이한양을오고가던길이었으며

전국최고의아름다운길로도뽑힌곳이란다.​


충북과신군칠성면외사리사오랑마을에서산골마을인산막이마을까지

총길이10리의옛길의흔적을따라복원된산책로엔

대부분길이데크[나무목]로만들어져있어

웬만한사람들도어렵지않게걸을수있는길이었다.


아주​친철한안내문이다.

벌써입구부터가이드가힘줘이야기하는것이오다가다하는길에

볼일보고가는건필수라고…ㅋ




​차돌바위나루터

올라갈때타고내려올때걷자는의견도있었으나

걷자로의견통일보고걷기시작했다.괴산호의유람선선착장이다.


길따라걷기시작하려니제일먼저볼거리로연리지라는것이보인다.

뿌리가다른나뭇가지가한나무처럼합쳐지는현상을

연리지로부른다는건예전절마당에서도봤는데

이곳에연인이찾아오면사랑이이루어진다며

일명사랑의나무라고…부른단다.진짜일지는몰라도…ㅋ








고인돌쉼터라하는데

고인돌쉼터라는데앉아있을자리가없이돌탑을쌓고있었다

저마다의소원을얹어놓았겠지















소나무동산

괴산호푸른물이보이는언덕에40년생소나무가

만평정도의군락지로되어있었다

솔향기와더불어휴식을취할수있는

최고의산림욕장이라고선전문구가있네.



멀리서보니소나무군락지가바로보인다.

가까이봤을땐몰랐었는데

요런풍경도놓치지않은센스!!!…ㅋ








소나무출렁다리



소나무동산이있다는돌담길을따라걷다보니

산막이옛길에서하이라이트라고해야하나출렁다리가있었다.


겁나는사람은돌아가라나!!!..

그러나이날은사진사를자청한날이라

일행의사진을찍기위해난건널수없었다…ㅋ​

앞앞뒤의사람들이장난으로발을구른다면

그땐떨어질듯아슬아슬하기도한

잔재미를느낄수있는소나무출렁다리인듯….ㅋ













정사목



뜨거운사랑을나누는연인의모습을하고있는이소나무는

천년에한번십억주에하나나올수있을정도의음양수[陽樹]로서

남녀가나무를보며기원을한다면

동자를잉태할수있다는속설이있다고한다.





연화담

예전엔벼를재배하던논으로오로지하늘에서떨어지는빗물에의존하여

모를심었던곳에연못을만들어지금은모대신연꽃을피게했다해서

연화담[蓮花潭]이라고부른다.



망세루에서내려다본괴산댐​

​남매바위라는바위위에만든망세루[忘世樓]라고…

여기선괴산호와저멀리있는괴산댐을바라본유일한정자였다.



괴산댐

1957년초에최초로순수한우리나라기술로준공한괴산댐이

이지역의상징적인자랑거리가되고있단다.


괴산댐의주변은훼손되지않은자연생태계를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곳인데

이곳에옛길을복원한것이바로산막이옛길이란다.

​어울리는시도2수읽어보라는친절함이엿보였던망세루…

아름다운괴산호를내려다볼수있는곳으로기억된다.




등잔봉으로가는등산로입구…가운데통나무가눈에띈다.

가는길은오른쪽으로…ㅋ






호랑이굴


1968년까지호랑이가살았다는이야기???.ㅋ

호랑이좀봐요…ㅋㅋㅋ



스핑크스모양이라는데뭔스핑크스.

길쭉한바위모양은매바위로소개한쪽이더어울리는듯.








여우비바위굴

입구에앉아있으면등골이오싹할정도의시원함은느낄수있을듯

들어가본사람에게아주시원하다는말을들었다.


아하..여우비라는것이여름에갑자기내리는

소낙비를피하던곳이라고…ㅋ



잠시잠시쉬면서데크에기대내려다볼수있는괴산호의정경.

유람선만지나가면자동으로디카의셔터가눌려진다…ㅋ​





옷벗은미녀참나무

참나~~~~ㅋㅋㅋ


이렇게보나저렇게보나엉덩이같지도않던데에….ㅋㅋㅋ




앉은뱅이약수

얼마만큼걸었다싶을때나타나는약수터…이름도웃겨요…

앉은뱅이약수라고…

지나가던앉은뱅이가이옹달샘을먹고효험을봤다해서붙인이름이란다.

요런것을보면신비한자연의서비스라해야할지.

딱목이마를정도로걸었다할때나타난옹달샘이었다….ㅋ

얼음바람골

여기가얼음바람골이라는푯말을보곤…어디가~~~하면서

시원한바람이바위틈새에서나오나하면서손끝을넣어본곳이다.

바위라시원하지뭘…하면서.ㅋ




일행이여기꺼정이란다.

더가자고우기지못하는것이관광여행용이란걸..ㅋㅋㅋ



서둘러법주사로가야한다고하니

어쩔수없이17코스에서빽~~~했다.​










이거벌인데….ㅋ

산막이옛길입구에괴산특산품을파는곳에서본

강아지앉아있는모양을하고있는칙뿌리와사오고싶었던것들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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