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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안 돌아오는 유학생 없어요”

"요즘엔 안 돌아오는 유학생 없어요"

=인터뷰/장슈친(張秀琴) 중국 국가유학(留學)기금관리위원회(CSC) 비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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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슈친 비서장/싱가폴=지해범기자

중국의 국가유학(留學)기금관리위원회(CSC)는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국비유학생의 선발과 지원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위원장은 교육부 차관이 맡고 있으며, 장 비서장은 실무 책임자이다. 영국 리즈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딴 장 비서장은 7일부터 9일까지 싱가폴 국립대학(NUS)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국제교육협회(APAIE·회장 이두희 고려대 국제교육원장) 연례 총회에서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중국의 고등교육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이 국비유학생을 대폭 늘리는 목적은.

인재 배양과 국제교류 및 합작이다. 중국은 빠른 발전속도에 맞는 고급 인재가 부족하다. 특히 5000명의 대학 석사들을 해외에 보내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국가 미래에 중요한 과학분야에서 젊은 인재를 양성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또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한다.

막대한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인 만큼 정부 재정으로 지원한다.

유학생 선발 시 경쟁율은 어느 정도이고, 낙하산은 없나.

경쟁률은 조직에 따라 다르지만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교육부의 경우 2대1이었다. 낙하산은 없다. 신청자는 먼저 조직내의 업무평가를 통해 걸러진다. 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정부가 권장하는 연구부문을 확인한 뒤 자신의 연구계획서를 내면, 심사위원회가 이름을 가린 채 엄격히 심사해 결정한다.

과거엔 국비 유학생들 중 귀국하지 않은 사람도 많았는데.

요즘은 다르다. 유학생 선발 시에 먼저 보증금을 내야하고, 또 귀국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경비를 본인이 부담한다는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최근 중국의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돌아오지 않는 유학생은 거의 없다. 돌아오면 좋은 직장과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데, 외국에 남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공무원들이 서구의 가치관을 배워오면 공산당 체제를 약화시키지 않을까.

"우선 5000만 공무원 가운데 해외 유학파는 극히 적다. 또 중국 유학생들은 해외 문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일수록 중국이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관료집단 내 유학파의 증가가 가져온 변화는.

숫자가 적어 변화를 말하긴 어렵지만, 직장 내 민주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돌아온 유학생은 어떻게 관리하나.

중국에는 개인과 조직간에 서로를 선택하는(雙向選擇) 제도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와 조직이 원하는 인재가 맞아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재적소로 가게 된다./싱가폴=지해범 중국전문기자

2 Comments

  1. 청풍명월

    2007년 3월 12일 at 5:23 오후

    부러운 이야기입니다.

    * 블러그 방문하여 주시고 안부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박일선

    2007년 3월 12일 at 5:55 오후

    중국과 같은 독재국가로 돌아오는게 이상하군요. 그렇게 큰나라가 선거가 없서니
    유학생들이 돌아와 독재국가에 봉사한다는건 인류를 위해서도 불행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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