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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녀 앵커 스파이 사건의 진실

중국 미녀 앵커 스파이사건의 진실

<주간조선 2062호 보도/원본전문>

조선일보 지해범 전문기자

중국아나운서팡징2[1].jpg

<스파이 논란으로 중국을 뜨겁게 달군 CCTV 미녀앵커 팡징>

지난 6월 9~11일 3일 동안 중국의 인터넷은 한 미녀 앵커의 스파이 논란으로 뜨거웠다. 화제의 인물은 국영방송인 중국중앙방송(CCTV)의 간판급 아나운서 팡징(方靜·38세)씨였다. 한국으로 치면 KBS의 간판급 앵커가 알고 보니 외국의 간첩이었다는 이 놀라운 뉴스에 13억의 관심은 폭발했다. 게다가 이 사건은 미녀, 스파이, 앵커 등 최고의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사건은 약 3일만에 막을 내렸다. 9일 옛 동료에 의해 간첩으로 지목된 팡징씨는 11일 이를 공식 부인했고, 14일 방송에 복귀하면서 지옥에서 벗어났다. 그 후 중국 주요 매체에서 그녀에 관한 보도가 거의 사라지고, 취재열기도 식었다. 이로써 팡징 간첩 논란은 소멸된 것처럼 보인다. 한국 언론들도 한차례 오보 소동 정도로 취급했다.

과연 이 사건은 하나의 오보 소동에 불과했던 것일까? 사건의 발단은 단지 옛 동료의 잘못된 글 탓이었을까? 중국 경찰이나 정보기관은 이에 대해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침묵으로 사건은 미스테리로 빠져드는 듯하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전개과정과 추후 관련보도를 살펴보면, 팡징 스파이 안건은 결코 단순 오보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사건 자체를 슬로 비디오로 되돌려보자.

周憶軍교수.jpg<팡징 간첩설을 처음 공개한 북경대 周憶軍 교수>

팡징=간첩이라는 정보가 처음 뜬 것은 6월9일 저녁9시52분이었다. 중국의 최대 인터넷 포털 신랑망(新浪網)에 이 글을 올린 사람은 아이(阿憶)라는 아이디를 가진 북경대(北京大) 신문방송학원 조우이쥔(周憶軍) 교수(45세)이다. 그는 한 때 팡징의 방송국 선배로서 두 사람은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다. 조우 교수는 CCTV의 사회교육 및 해외센터에서 대형프로그램의 작가, 뉴스센터의 실화를 솔직히 말하다(實話實說) 프로그램 진행자, 초점방담(焦點訪談)의 대리진행자 등을 맡은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요즘,징(敬)누님은 너무 바쁘고, 쉐이(水)동생은 고급방담(高端訪談)을 맡게 됐고, 그런데 외모가 말쑥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팡징(方靜) 동생은 군사정보를 수집해 외부에 누설하기 위해 국방신관찰(防務新觀察)이란 프로그램을 맡았다가, 끝내 5월12일 밤 체포됐다.

이 글에서 징 누님이란 CCTV의 베테랑 여성 진행자 징이단(敬一丹)을, 쉐이 동생이란 같은 방송국의 미남 진행자 쉐이쥔이(水均益)를 가리킨다. 조우 교수가 방송국의 선후배 아나운서들을 두루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송사 생활을 오래 한 조우 교수는 정보의 신뢰도에 대한 검증훈련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 또 그 정보를 공개해도 좋은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판단하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어떤 소문을 들었다고 해서 확인해보지도 않고 퍼뜨릴 사람은 아닌 것이다.

水均益2.jpg

<CCTV의 미남 앵커 水均益>

더구나 소문의 당사자는 자신이 잘 아는 방송사 후배이고, 그 자신은 중국 최고 대학의 신문방송학 교수이다. 게다가 조우 교수의 글을 읽어보면, 팡징이 간첩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식의 추측성 문장이 아니라, 12일 밤 체포됐다는 사실 기술형 글이다. 조우 교수 본인이 팩트(fact)에 추호의 의심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랑망의 조우 교수 블로그에 이 글이 오르자, 중국 언론은 이 기사를엄청나게 퍼날랐. 심지어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까지 이 뉴스를 보도함으로써, 정부가 사실을 확인해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인민일보는 공산당 선전부의 직접 감독을 받는다. 조우 교수와 팡징 본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중국 기자들은 인민망에 해당 기사가 오르자, 공인된 뉴스로 간주하고 마음 놓고 기사를 쏟아냈다. 그 결과 6월9~24일 사이 팡징 간첩안 관련뉴스는 무려 240만건(구글검색)에 달했다.

미녀 앵커 팡징 뉴스에 이처럼 관심이 뜨거운 것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유명인사였기 때문이다. 북경 출신의 팡징은 어릴 때 중국의 저명 민요가수인 궈란잉(郭蘭英)의 제자로 들어가 민요를 배웠다. 작은 궈란잉으로 불리며 방송에서 민요를 부른 그녀는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북경방송대학(北京廣播學院) 졸업 후 1994년 CCTV에 입사했다. 입사 초기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CCTV사장은 23세의 그녀에게 중국뉴스(中國新聞) 메인 앵커 자리를 6년간이나 맡겼다. 이 기간 팡징은 최우수 아나운서에게 주는 상을 수도 없이 받았다.

팡징의어린시절방송출연모습.jpg

<팡징이 어린시절 TV에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

그 후 CCTV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인 동방의 시간과 공간(東方時空) 진행을 맡다가, 2002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약1년간 연수했다. 이 미국 연수가 이번 미국 간첩 소문의 하나의 빌미가 되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녀는 초점방담이라는 토론 프로그램을 맡아 또다시 능력을 발휘했고, 가장 최근에는 군사소식을 전하는 국방신관찰(防務新觀察)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지난 3월1일 중도 하차했다. 이런 유명인사가 미국의 간첩이었다, 중국인으로서는 놀라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팡징 간첩 뉴스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는 동안, 정작 본인은 방송국에 출근하지 않았다. 조우 교수의 글 이전에도 중국 인터넷에는 팡징 간첩설이 나돌았으나, 방송국을 떠난 약 3개월 동안 본인은 집안 일이 있었고 몸이 불편해 집에서 쉬었다고만 했다. 그녀는 또 자신의 운명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뉴스가 세상에 넘치는 약49시간 동안 이에 대해 침묵했다. 이 시간 그녀가 무엇을 했는지는 본인만 알 뿐이다.

6월11일 오후 8시경, 최초의 발설자인 북경대 조우 교수는 취재차 전화를 걸어온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광동성 광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냈다.

<내 블로그 글은 당연히 내가 쓴 것이다. 다만 다른 사항은 털어놓을 수 없다. 또한 내가 털어놓아서도 안 된다. 정부와 법원, 방송사가 통지해줄 소식을 기다려봐라. 阿憶>

중국아나운서팡징블로그.jpg

<팡징의 블로그. 법률적 수단을 사용하여 자신의 합법적인 권리를 지키겠다는 성명이 실려있다.>

이 메일 내용은 들끓는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조우 교수는 12일 새벽까지도 문제의 블로그 글을 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6월11일 밤10시43분, 팡징은 신랑망에 자신의 임시 블로그를 개설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모 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나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중상한 일에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는 새빨간 거짓말로 본인은 장차 법률적 수단으로 합법적 권리를 지킬 것임을 밝힌다.>

중국 언론들이 팡징의 역공을 전했지만, 보도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러던 차에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12일 팡징과 국방신관찰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 군사전문가 장샤오쫑(張召忠)의 말을 인용, 팡징이 실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장은 그러나 12일 밤 인민망의 자기 블로그에 나는 팡징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발뺌을 하는 바람에 사건은 더욱 혼미해졌다.

6월13일 새벽 0시38분, 조우 교수는 블로그에서 자기 글로 인해 팡징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또 나는 단지 누설을 하게 된 것일 뿐, 팡징 본인이 간첩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팡징은 인터넷 포털 신랑망의 네티즌과의 대화에 출연해 내 조국을 배반하고 나 자신의 영혼을 파는 일은 있을 수 없다간첩설을 부인했다. 이어 6월14일 밤 10시 15분, CCTV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세계주간(世界周刊)에 출연해 직접 진행함으로써, 모든 의혹은 종결됐다. 이로써 팡징 사건은 하나의 오보 소동으로 종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건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최초 발설자 조우 교수는 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려 팡징이 이겼다(方靜嬴了). 앞으로 늘 평안하기를 기원한다(祝一路平安)고 말했다.

팡징은 간첩이 아니다가 아니라, 팡징이 이겼다는 표현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의 추측과 분석이 쏟아졌다. 이는 팡징이 어떤 조직 혹은 세력과 싸워서 이겼다는 뜻이 된다.그 조직은국가 정보기관일 수 있다는 암시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에서중국 동북신문망(東北新聞網)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중국아나운서팡징4[1].jpg<방송을 진행하는 팡징>

<조우 교수는 자신이 공개해서는 안될 일을 누설한 데 대해 사과했을 뿐, 처음에 자신이 한 말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또 군사전문가 장샤오쫑은 처음에 팡징이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가 나중에 이를 뒤집었는데, 이는 아마도 모종의 압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사건은 반드시 원인이 있다. 아마도 팡징이 방송 도중 무의식적으로 정부의 보안(保安)규정을 위반한 것 같다. 혹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이 다른 사람에 의해 이용됐을 수도 있다. 이것이 관계기관(정보기관)의 주의를 끈 것 같다. 지난 5월12일 쯤 당국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게 나온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나왔다면 다시 TV에 서지는 못했을 것이다. 팡징이 사건 초기 언제 방송에 복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방송국 고위층에 물어보라고 한 것도 이런 배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중국 언론의결론이다.당초 조우 교수를 제소할 것이라던 팡징은지금까지 어떤 법적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가 지난 4월9일부터 시작된 미녀 앵커 스파이 사건의 전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해소되지 않는 의문이 있다. 도대체 팡징은 어떤 사건에 연루되었기에 억울한 간첩혐의를 뒤집어써서 그런 고통을 겪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정보당국은단 한번도 발표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첩보전과 연관시켜 보면, 어렴풋이 윤곽이 잡힌다.팡징은 미국과 중국 간에 벌어지는 스파이 색출작전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리빈전대사1.jpg<리빈 전 주한중국대사>

우선 최근 몇년 사이에 벌어진 중국의 스파이 색출 사례를 보자.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 2007년 초 중국 정보당국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리빈(李濱)전 주한중국대사 사건이다. 리 전 대사는 2005년 8월 서울 주재를 마치고 외교부에 복귀한 뒤, 산동성(山東省) 위해(威海)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가, 2006년 12월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

그 후 알려진 리 대사의 체포사유는 김정일의 동향을 비롯한 북한 내부정보와 북중관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한국과 미국에 넘겨준 혐의라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리 대사가 6자 회담 및 북핵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 전대사의 간첩혐의는 1994년 중국 육군 장성의 대만 스파이 사건 이후 최고위직 간첩사건으로 간주된다. 당국의 조사 후 리 전 대사는 외교부 산하 단체의 연구원 신분으로 격하되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점은 리 대사와 같은 시기에 주한 중국대사관에 근무했던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외교관이 함께 체포되어 재판에서 종신형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중국 정부가 리 대사 간첩안을 얼마나 무겁게 취급했는지를 보여준다.

또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01년 해남도(海南島) 상공 군용기 충돌사건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군사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양국은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인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잠수함과 구축함 장비가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중국 주변 해역에서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미국의 해양관측선 USNS임페커블호와 구축함 존 매케인 호의 음파탐지 장비에 중국의 잠수함이 부딪힌 것이다. 이는 양국이 겉으로는 평화협력을 외치면서도, 안으로는 상대국의 군사정보를 캐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김희덕연구원1.jpg<조선족 동포인 김희덕 사회과학원 연구원>

중국은 일본과도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올 들어 터진 2건의 간첩사건에서 드러났다. 한 사람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김희덕(金熙德) 부소장(55세)이고, 다른 한 사람은 신화통신의 위자푸(虞家福·62세) 전 외사국장이다. 일본어가 유창한 조선족 동포인 김 부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을 외국 언론에 알린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자푸 국장은 금품을 받고 미야모토 유지(宮本雄二) 주중 일본 대사와 주중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중국의 외교정책 정보 등을 넘겨준 혐의를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팡징이 이와 같은 대외 간첩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 과거 미국에 연수한 적이 있고, 또 국방관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그녀가 억울한 누명을 썼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 주재 경험이 있는 일본의 한 언론인은 팡징이 구체적으로 스파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미국 정보 수집망을 깨뜨리려는 중국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팡징 사건을 통해 미중·중일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첩보전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hbjee@chosun.com

7 Comments

  1. 참나무.

    2009년 6월 30일 at 6:19 오후

    일파만파 …간판급 아나운서의 스파이 오보소동(?) 후끈했겠네요
    블로그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했겠습니다
    ‘이겼다’는 뉘앙스가 전하는 암시 때문에
    7월6일자 주간 조선에서 나머지 기사를 더 확인해야되겠는데요?

    외출했다가 블로그 메인에 또 반가운 모습 뵙고 제일 먼저 들왔습니다아~~
       

  2. 풀잎사랑

    2009년 6월 30일 at 8:33 오후

    구린 냄새가 진동을 하는구만요.ㅎ
    중국이란 나라의 한 면을 보는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혹시 이중간첩은 아니였을까요?ㅎㅎㅎ~
    저도 소설을 씁니닷.ㅋ
       

  3. 지해범

    2009년 7월 1일 at 4:53 오후

    참나무님,이렇게 손도장 찍어주시네요.
    반갑습니다.   

  4. 지해범

    2009년 7월 1일 at 4:55 오후

    풀사님,이 기회에 스파이소설 한번 써보심이 어떨지~
    미녀 여행사진작가와 남자 스파이 얘기로…ㅎㅎ   

  5. 풀잎사랑

    2009년 7월 3일 at 10:17 오후

    유명세에 시달릴까비…
    안 쓸랍니닷.ㅋㅋㅋㅋㅋㅋㅋ
       

  6. 나그네

    2009년 7월 4일 at 6:32 오후

    대단한 정보 수집… 역시 스파이 작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글 죽었다가 깨어나도 다시 못쓸 것 같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멋진 글.. 쿡 추전하고 갑니다. 즐겨찾는 이웃으로 등록하고 갑니다.    

  7. Lisa♡

    2009년 7월 6일 at 4:59 오후

    이 글 읽으면서 팡징이라는 여자가 대단하고
    아마 엄청난 세력과의 결탁이 있었다고 봅니다.
    아니면 3중 스파이거나..
    소설을 너무 읽었나?
    아무튼 절말 진지하게 읽었고 그 젊은 외교관요.
    참 안됐네요—열심히 공부했을텐데..
    외교관들의 비애네요.
    팡징 어찌보면 같은 여성으로서 맛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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