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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총통 위급시에 의사가 한 말은?

천 총통 위급시에 의사가 한 말은?

/대만유머(2004년)

1. 리덩훼이(李登輝) 전 총통과 천쉐이볜 총통이 함께 헬기를 타고 순찰에 나섰다. 리 전총통이 말했다.
“만약 내가 1천원 짜리를 떨어뜨리면 그걸 주운 사람은 엄청 신날거야.”
그러자 천 총통이 말했다.
“만약 내가 500원 짜리 두 장을 떨어뜨리면 두 사람이 엄청 신날거야.”
이때 헬기 조종사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두 사람만 떨어져주면, 2100만명이 신날텐데…”(대만 인구가 2100만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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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혐의로 수감중에 산보하고 있는 천쉐이볜 전 총통>

2. 천쉐이볜 총통이 자신의 명성을 더욱 높일 생각으로 자기 얼굴이 들어간 우표를 발행하게 했다. 발행한 지 1달이 지난 뒤 천 총통은 판매상황이 어떤 지 보기 위해 시찰에 나섰다.
“우표 판매상황이 어떻소?”
그러자 우정총국 국장이 말했다.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종종 우표가 잘 안붙어서 불만인 사람들이 있어요.”
천 총통은 “어찌 그런 일이…” 하면서 자신이 우표 한장을 가져와 뒷면에 침을 묻혀 편지봉투에 붙여보았다. “이렇게 잘 붙는데, 왜?”
그러자 우편국장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하지만…모두 다…침을 우표 앞면에다 뱉어서..”

3. 밤 늦은 시간 천 총통이 부인 우슈쩐(吳淑珍) 여사를 위해 밤참을 사러 나갔다. 그런데 거리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총을 겨눈 채 천 총통에서 소리쳤다.
“몸에 지닌 돈을 전부 내놔.”
그러자 천 총통은 벌컥 화를 내며 노한 목소리로 “당신 이게 무슨 태도야. 나는 이 나라 총통이란 말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강도 왈 “오, 그러면…내 돈 돌려줘..”

4.어느 날 총통과 정부 5대 기관의 원장(院長)을 포함한 고위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가던 도중 연쇄교통 사고가 발생,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기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얼마 후 의사가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의사 양반, 총통은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찌푸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총통은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또 물었다. “행정원장은 어떻습니까?”
의사는 또 고개를 가로저으며 “역시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그럼 누구를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만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中國時報有話就說에서>

/지해범기자 hbj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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