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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시진핑 일가 재산 4310억원… 홍콩 부동산도 7건”
입력 : 2012.07.02 03:09

[블룸버그 통신 보도… 中, 곧바로 사이트 접속 차단]
희토류·휴대폰 업체 등에 지분, 시진핑이 당 고위층 오르면서 가족들 사업 영역 점점 확장

중국 당국은 차기 중국 최고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 부주석 일가의 재산 상황을 보도한 블룸버그 통신과 그 자매사 비즈니스위크의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는 30일 인터넷 사이트와 마이크로블로그들에도 시진핑이라는 이름의 검색이 차단됐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이 오는 가을 당 지도부 개편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정보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시 부주석 일가의 각종 재산 상황을 추적한 뒤 시 부주석 누나 가족 등이 총 3억7600만달러(약 431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 대변인은 "사이트의 중국 내 접속 차단은 우리의 보도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반응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거대한 온라인 감시시스템인 ‘장성방화장(長城防火牆·Great Firewall)’을 통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검열·삭제하거나 관련 정보의 검색을 수시로 차단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입수한 공문서들을 통해 시 부주석의 큰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 가족이 희토류와 희귀금속 관련 기업의 지분 18%와 또 다른 기술 관련 기업의 지분 2000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마트폭탄 제조에 쓰이는 희귀금속 가격이 중국의 공급 제한으로 급등하면서 이들 부부는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치차오차오 부부가 부동산 회사인 선전위안웨이(深�q遠爲)투자회사에 갖고 있는 지분은 2011년 말 현재 약 2억8800만달러에 달한다. 시 부주석의 누나 성이 치(齊)씨인 것은 부친 고 시중쉰(習仲勛) 부총리가 시(習)씨는 너무 드물어 눈에 띄는 게 걸린다면서 딸들의 성은 부인의 성인 치씨를 따르게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부주석이 당 고위층으로 올라가면서 가족들의 사업 영역이 광물·부동산·휴대폰 장비업 등으로 크게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시 부주석의 작은 누나 치안안(齊安安) 부부는 방송과 통신 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치안안의 남편 우룽(吳龍)이 운영하는 통신업체 신유퉁(新郵通)공사는 국유 이동통신사로부터 수억위안 어치의 계약을 따냈다. 시 부주석의 유일한 남동생 시위안핑(習遠平)은 국제에너지절약보호협회 중국회장을 지내며 유력 재력가와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이 밖에 시 부주석 일가가 남중국해가 바라보이는 홍콩의 한 언덕에 3100만달러 상당의 빌라를 소유하고 있고 이 외에도 총 2400만달러에 달하는 6건 이상의 홍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부주석 개인과 부인의 재산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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