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본문스크랩]    북한에 투자한 中기업인들 돈 떼이고 추방까지 당해 - China Inside
[본문스크랩]    북한에 투자한 中기업인들 돈 떼이고 추방까지 당해
입력 : 2013.04.19 03:02

밀린 대금 받아내기 위해 평양에만 100명 장기 투숙

북·중 무역에 종사하거나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인 중 상당수가 투자 자금이나 무역 대금을 떼인 뒤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돈 한 푼 챙기지 못한 채 북한에서 쫓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충칭(重慶)신보는 18일 북·중 국경 도시인 단둥(丹東)발 기사에서 현지 중국 기업인을 인용, "북한 회사로부터 밀린 대금을 받기 위해 평양 시내 호텔에 장기 투숙 중인 중국 기업인이 거의 1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상당수 중국 기업인은 밀린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북한에서 추방을 당하기도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도 이날 이 기사를 전재했다.

북한 무역회사가 대금을 연체하거나 아예 지불하지 않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단둥에서는 신용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현찰 박치기’식 거래가 유행하고 있다. 주문한 물건을 실은 트럭을 일단 단둥까지 몰고 온 뒤 북측 회사로부터 현금을 받고 나서 물건을 넘겨주는 식이다.

현지 기업 사이에서는 ‘북한과 무역은 하되 대북(對北) 투자는 안 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랴오닝(遼寧)성의 대기업인 시양(西洋)그룹이 황해남도 옹진철광에 2억4000만위안(약 410억원)을 투자했다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계약을 파기당한 채 쫓겨난 일이 중국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둥 현지 한 무역회사의 자오치밍(趙啓明) 사장은 "시양그룹의 가장 큰 실수는 ‘북한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어긴 것"이라면서 "일단 분쟁이 발생하면 개별 기업이 북한 정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중 국경지대에 있는 단둥에는 기업 2000여개가 있으며 이 중 4분의 1가량인 500여개 기업이 북·중 무역에 종사하고 있다. 한 대북 무역상은 "타면 탈수록 심리적으로 더 불안한 비행기에 앉아 있는 기분"이라고 했다.

2 Comments

  1. 풀잎사랑

    2013년 4월 19일 at 8:57 오후

    정말 어쩌려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중국의 기업들이 무역이 원활해야 자기네들도 살아 갈건데 말입니다.

    북한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라는 말이 새삼 개성공단을 떠오르게 합니다.ㅠㅠ
       

  2. 지해범

    2013년 4월 20일 at 9:50 오전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해, 박근혜 정부가 5.24조치(대북교역금지조치)를 해제할 명분을 스스로 막아버리네요.
    참 어리석은 집단입니다. 자기 식구들을 먹여살리지도 못하면서 매일 두들겨패는 폭행 가장 같지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