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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한국 외교부 논평 방식 이대로 좋은가 - China Inside
한국 외교부 논평 방식 이대로 좋은가

<池海範 東北亞評論>

韓中 외교부 대변인의 야스쿠니논평, 누가 설득력 있나?

지해범(조선일보 기자)

화춘잉대변인발언.jpg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한 나라 외교부대변인의 수준은그 나라의수준을 상징한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어떤 외교적 사안에 대한외교부 대변인의적확하고 명쾌한 논평은국민의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상대국의 아픈 곳을 통렬하게 찔러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어낸다.논평 자체가 중요한 외교적 행위이자 국내정치의연장이 되는 것이다.반대로논리가 엉성하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논평은국가의 무능(無能)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상대국에 얕잡아 보이고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는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중국 외교부는 거의 매일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내외신기자들에게 외교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질문도 받는다. 이처럼 매일 대변인이 브리핑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코멘트할외교적 사안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중국에서나 있는 일이다.중국 외교부대변인은압축된 언어와카리스마있는 태도로자국의 입장을대변하고 상대국에 강한 압박감을 주는것으로정평이 나있다. 서울 주재 한아시아외교관은 "TV를 통해 중국대변인의 발표를 자주 보는데정말 잘한다. 논평이 설득력 있고 위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브리핑은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자체도 중요한 외교적 행위다. 최근 조어도(센카쿠)문제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항의논평을 함으로써 중국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일본을 압박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세계 각국 매체, 특히 방송사들이 TV로 촬영하는 가운데 단호한 어조로 중국의 입장을 알림으로써방송을 보는 외국 국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외교적 효과를거두었다.[불법복제-전재금지]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역할은 어떤가? [불법복제-전재금지]

먼저한국 외교부 대변인은특별한 현안이 있을때만브리핑을할 뿐 평상시에는잘 하지 않는다. 외교부장관이 직접 나서는경우도 있다. 또 논평을 하더라도이메일이나 문자로내용만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이 때문에우리나라 외교부 대변인의 역할은 중국 대변인에 비해매우 작다고 할수 있다. 또공개 브리핑을 외교적 이벤트로 활용하는 노하우도부족하다.최근 일본 각료와 정치인들이 집단으로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아베 신조 총리가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듯한 발언을 한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단호한 대변인의 발언 모습을 통해 한국 국민의 분노를 일본인들에게 알필 필요가 있었지만,정부는이메일로 기자들에게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다.정부의 메시지를 일본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중국보다 뒤졌다. 외교적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이가장효과적일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불법복제-전재금지]

논평의 내용에서도 차이가 났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중국 대변인의 논평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라는객관적인 사실을적시하고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을 경우 일본 자신에게도 손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의 논평도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긴 했지만,‘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 같은감정 섞인 주관적 표현을 사용했다. 한국과 중국의 논평 중어느 쪽이일본인들에게 더 아프게 느껴질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논평이란 때로 단호한 어휘 사용이 필요할때가있지만, 상대방이 읽어봐도수긍할만큼의객관성과 논리성을갖추는 것이 먼저다.감정 섞인 표현은논리적 설복보다 국민감정의 격화로 이어질가능성이 있다.

유엔 사무총장을 낸 한국은 이제동아시아에서 ‘중견국’으로서중요한역할을 담당할 때가 되었다.그러려면 먼저 외교부 브리핑의 내용과형식에서설득력과무게감을 더해야한다.그래야 외국 언론과 외국 정부가 한국 외교부의 논평에 귀를 기울일 것아닌가.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논평은 우리 스스로를 가볍게 만든다.국가의 존엄은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해범(조선일보 기자) [불법복제-전재금지]

아베와앙겔구리아.JPG

<OECD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아베 일본 총리>

[다음은 야스쿠니 참배 관련 한중 논평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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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리 정부는 과거 인근 국가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공물을 보내고 부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인근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토대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불법복제-전재금지]

<중국>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고,야스쿠니신사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가 앞으로 일본이 어떤 길을 가려는지 이해하는데 중요한 참조 요소이다. 일본 지도자들이 어떤 형식이나 신분으로야스쿠니를 참배하든, 그 본질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이다. 일본측의 행위와 그 의도의 동향에 대해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는 높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 미래로 향할수 있다. 우리는 일본이 역사와 국민과 미래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가지고 침략 역사에 대한 반성과 약속을 실제로 준수하고, 실제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자신과 남에게손해와 해악을 끼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일을 하지 말 것을촉구한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중국어 원문>

[问:22日,日本内阁官房长官菅义伟称,日首相安倍向靖国神社赠送供品、阁僚参拜均系个人行为,不应影响外交关系。23日,日本168名国会议员集体参拜靖国神社。中方对此有何评论?

  答:如何认识历史,如何对待靖国神社问题,是亚洲邻国和国际社会观察了解日本今后要走什么发展道路的重要参照。不管日本领导人以何种形式和身份参拜靖国神社,其本质都是企图否认那段日本军国主义侵略历史。日方的行为及其意图动向值得亚洲邻国和国际社会高度警惕。

  只有以史为鉴,才能面向未来。我们敦促日方本着对历史负责,对人民负责,对未来负责的态度,切实恪守反省侵略历史的表态和承诺,以实际行动取信于国际社会,不要再做损人害己、自我孤立的事情。]

8 Comments

  1. 풀잎사랑

    2013년 4월 25일 at 4:40 오후

    두 나라의 브리핑에서도 아쉽습니다.
    그만큼 일제 압박을 당했으면서도 겨우 겉살만 주무르 듯이 발표를 한
    우리나라가 사실.. 국민들을 더욱 열받게 하는 것, 맞네요.
    북한의 여자아나운서 정도 까진 못하더라도
    내용이라도 좀 무게감있게 발표를 했더라면…   

  2. 데레사

    2013년 4월 25일 at 5:55 오후

    속상합니다.
    돈 안드는것도 중국에 져야만 하는지…

    아베, 국제정치에서 영원히 멀어져야만 합니다.
    아무리 인기를 먹고 사는게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그런식으로 자국
    국민에게 어필할려고 한다면 안되지요.   

  3. 소리울

    2013년 4월 26일 at 6:11 오전

    빅되는 글들을 올려 주시니 생각도 정리가 잘 되는군요
    일본의 작태는 세계인의 비방을 받지만 그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무엇이든 할 사람들이지요.
    평균적 일본인들은 남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만 있다가 황혼 이혼을 해 버리는 사람들…
    가만 두어도 자멸의 날이 쉬 오지 안을까 하는데..
    우리 정부의 ㅐ처가 아무리 희마하다 하더라도…
       

  4. 지해범

    2013년 4월 28일 at 11:44 오전

    풀사님,
    북한 여자 아나운서 대단하지요.
    한국과 세계를 상대로 큰소리치는 위세는 금메달감일듯…   

  5. 지해범

    2013년 4월 28일 at 11:46 오전

    데레사님,
    아베식 정치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병자가 약물의 힘을 빌려 근육질을 자랑하는 듯해서요.
    조만간 부작용이 나타날 겁니다.   

  6. 지해범

    2013년 4월 28일 at 11:48 오전

    소리울님,지적처럼
    일본 사람들은 가만히 있다가 느닷없이 행동하는 경향이 있지요.
    가만 있다가 황혼이혼을 해버리거나,
    얌전하던 학생이 동료 학생을 흉기로 찌르거나…
    한국이 조심해야지요.   

  7. Dionysos

    2013년 4월 30일 at 3:52 오후

    言辞锋利
       

  8. 지해범

    2013년 4월 30일 at 4:58 오후

    过奖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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