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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브로맨스(brother+romance)에 빠진 美국방·日방위상”
입력 : 2014.07.15 03:00

-양국 언론서 ‘밀월관계’ 조명
바짝 붙어 악수하고, 안기고…
수영 즐기는 美국방 위해 日방위상이 防水 헤드폰 선물
美국방은 모교 로고 찍힌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지난 4월 척 헤이글(왼쪽) 미국 국방장관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의 어깨에 왼손을 얹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4월 척 헤이글(왼쪽) 미국 국방장관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의 어깨에 왼손을 얹고 이야기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일 양국 방위의 최고 책임자인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최근 척 헤이글(68) 미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54) 일본 방위상의 ‘밀월 관계’가 양국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둘은 불과 1년 5개월 동안 미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총 6차례 만났다. 거의 3개월에 한 번꼴이다.

둘의 만남이 잦다 보니 스킨십도 남다르다. 지난 4월에는 방일(訪日)한 헤이글이 오노데라의 어깨에 왼손을 얹고 서로 손을 맞잡은 자세로 대화했다. 이 때문에 오노데라가 헤이글의 품에 꼭 안긴 채 이야기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둘의 잦은 회동과 남다른 포즈 때문에 이들의 관계를 ‘브로맨스(bromance)’에 비유하기도 한다. 브로맨스는 ‘형제(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다. 남자들 사이에 싹틀 수 있는 애정과 우정 사이의 묘한 관계를 일컫는다.

이들의 밀접한 관계는 둘이 주고받은 선물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10월 도쿄에서는 오노데라가 헤이글을 위해 방수(防水) 헤드폰을 선물했다. 헤이글은 매주 수차례 수영을 즐기고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방미(訪美)한 오노데라는 9일 네브래스카의 미 전략사령부를 방문하는 길에 짬을 내서 헤이글의 모교인 네브래스카 주립대에 들렀다. 당시 오노데라는 헤이글의 학부 졸업 앨범을 직접 확인했다. 이 소식을 들은 헤이글은 11일 오노데라에게 모교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선물했다.

물론 둘의 밀월 배경에는 미·일의 군사·외교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경력은 지극히 대조적이다. 베트남 참전 용사 출신인 헤이글은 1968년 제대 이후 사업가로 성공한 뒤 1997년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반면 오노데라는 군 경험이 전무(全無)한 학자 출신이다. 그는 도호쿠 후쿠시(東北福祉)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근무하다가 1997년 미야기현 중의원(자민당)에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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