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가 빠듯해도(barely make ends meet with family budget) 줄이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지출이다.
역경에 처해(be down in adversity) 절망에 빠졌다가도(fall into the depths of despair) 다시 살아보자며(start life over) 일어서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삶에 단단히 고정해주는 닻(anchors that hold parents to their lives) 같은 존재다. 그래서 어떤 고통도 감수한다(endure any hardship).
이른바 ‘키드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부모들 등골이 휘고(have a hard time of it) 있다. 어린이용 제품들의 인플레율이 가파른 상승세(a steep rising tendency)를 보이면서 돈이 물 새듯 하는(burn a hole in their pockets) 것이다.
한국뿐 아니다. 한 예로 영국은 2008년 이후 어린이용 상품 가격이 일반 제품·서비스의 8.5% 인상에 비해(be compared with a rise of 8.5 per cent for products and services in general) 14.3%나 올랐다(go up by 14.3 per cent). 사탕류와 초콜릿은 24% 인상됐고(show a 24 per cent increase in the cost of sweets and chocolates), 청량음료(soft drinks)는 16.2%가 올랐다.
인플레라는 것이 어른들에게만 타격을 주는 것으로 생각돼왔지만,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exert an evil influence on children). ‘키드플레이션’이 매우 걱정스러운 비율로(at a very worrying rate) 높아지면서 아이들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to make matters worse) 일부 부모는 가계 적자를 모면하려고(in order to avoid going into the red) 아이들 용돈을 줄이고(cut their children’s pocket money) 있다. 이 때문에 씀씀이가 헤펐던(spend money wastefully) 아이들 일부는 비행을 저지르기도(commit misdeeds) 한다.
이럴 때일수록 돈에 대한 개념과 인생의 냉정하고 힘든 현실을 배우도록(learn the cold hard facts of life) 부모가 잘 이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면 돈이 한정적이라는(be finite) 사실을 모르고, 아무 일 안 해도 돈은 공짜로 생기는(be free with no action) 것으로 여기게 된다고 지적한다.
용돈을 받기 위해 집안 허드렛일을 하게(work for their allowance by doing chores around the house) 하고, 용돈 한도 내에서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어떻게 현명한 금전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how to make wise financial decisions) 가르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한다.
"훔쳐도 되는 유일한 것(the only thing worth stealing)은 잠자는 아이 뽀뽀(a kiss from a sleeping child)"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 전유물이 아니다. 장차 다른 사람의 남편, 아내, 손주들의 부모가 될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아무리 자식이 어여쁘더라도 애지중지만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잘 키울 의무가 있다는 얘기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영취산
2011년 11월 8일 at 3:28 오후
윤기자님의 블로그 애독자중의 한사람으로써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 반갑습니다
우선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수고하십시오
윤희영
2011년 11월 8일 at 5:18 오후
격려와 축하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희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