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당신은 늘 지갑 속에 내 사진을 갖고 다니는데(carry my photo in your wallet), 왜 그래요?
남편 : 아무리 불가능한(no matter how impossible) 문제라도 당신 사진을 보면 어떻게든 해결하게 돼.
아내 :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기적적이고 영향력 있는(how miraculous and powerful) 존재인 줄 알겠지요?
남편 : 맞아. 당신 사진을 보면서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또 어디 있겠나" 생각하면 만사가 두렵지 않아.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내 어디가 제일 좋아(like most in me)? 예쁜 얼굴 아니면 섹시한 몸매?" 남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더니(look at her from head to toe) 대답했다. "당신의 그런 유머 감각(your sense of humor)."
어느 이혼녀(a divorcee)는 남편과 종교적 이유 때문에 이혼했다고(divorce her husband for religious reasons) 말했다. "그 사람은 자기가 신(神)인 줄 알아요. 나는 그 사람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데."
우스갯소리들이지만, 요즘 이혼 부부들은 정말 남남처럼 돌아선다(be estranged from each other). 경제 불황이 계속 악영향을 미치면서(continue to bite) 이혼 과정은 갈수록 지체되고(be increasingly delayed) 있다. 재산에 대한 인식(perception of possessions), 경제 관념(financial sense)이 변화하면서 서로 따지는 것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엔 부동산, 금융 자산, 보험, 자동차, 현금 등을 분할하는 데(divide up their properties, financial assets, insurances, cars, cash and so on) 합의만 되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stamp their seals on the divorce paper). 그런데 최근엔 연금 분할은 물론, 함께 살면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를 놓고 다투는(row over frequent flyer miles) 경우도 잦아졌다.
심지어 백화점·할인매장 등의 고객 보너스 제도로 적립된 포인트의 가치를 놓고 싸우기도(bicker over the value of points accrued through bonus schemes) 한다. 다른 금전문제에 대해선 비교적 쉽게 합의에 이르렀다가도(reach a settlement over other finances with relative ease) 보너스 포인트를 나누는 방식 논란(arguments about how to split loyalty points)으로 감정이 다시 격화되기도 한다.
헤어지는 부부 한 쪽(one of separating spouses)에서 포인트 또는 포인트를 대신한 돈을 요구하며(demand either the points themselves or money in lieu of the points) 합의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남아있던 정나미도 떨어지고(be disgusted with each other) 만다.
결혼이 사랑에 빠지는(fall in love) 것을 의미한다면 이혼은 거기서 빠져나오는(climb out) 것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단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혼하는(get divorced) 것은 오로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다고(be as silly as getting married) 했다.
최악의 화해(the worst reconciliation)가 최상의 이혼보다 낫다고 한다. 사랑은 느낌(a feeling), 결혼은 계약(a contract), 결혼 생활은 일(a work)"이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28562/Recession-Divorcing-couples-argue-Supermarket-loyalty-cards.html
쥴리아스
2011년 9월 20일 at 6:45 오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