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우여곡절 겪기(go through twists and turns)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곡절(the gravest complications)은 중년의 위기(midlife crisis)로 다가온다.
중년의 위기는 40대 나이에(at about forty years of age) 나이가 들어감을 자각하면서 유발된다(be triggered by the realization of aging). 와중에 실직 또는 막다른 직장 생활(job loss or stalled career), 이루지 못한 꿈(unfulfilled dreams), 인생 행로에 대한 회의(questioning the path of life), 결혼 생활 문제 또는 이혼(marriage trouble or divorce) 등으로 혼란, 절망, 무기력감, 정신적 고통, 두려움(turmoil, despair, helplessness, distress, dread)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환영받지 못하고 제한된 역할에 처해있는(be in unwelcome and restricted roles) 자신을 발견한다. "내 인생의 의미가 없다(have no meaning)"고 생각하게 된다. "이게 전부라는 말인가(Is this all there is?)" 되뇌게 된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는 중년이 되기도 전에 비슷한 증상을 겪고(suffer similar symptoms) 있다. 인생의 4분의 1 남짓밖에 살지 못한 25~35세 젊은이들이 느끼는 위기감, 이른바 ‘청년 위기'(quarter-life crisis)다.
청춘! 누가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게 한다고(make our heart flutter) 했던가. 지금 청춘들에겐 20~30대라는 나이가 공포와 자기 회의의 시기(a time of panic and self-doubt)가 되고 있다. 인생의 전성기에 있음에도(be in the prime of their lives) 젊음을 만끽하지(enjoy their youths) 못한다.
계속되는 세계적 경제 침체와 청년 실업 문제로(as a result of the continuing economic slump worldwide and the problem of youth unemployment) 초조·불안에 떨고(feel on edge) 있다. 취직을 하고(get a job), 결혼을 해서(get married) 아이를 낳고(have children), 직장 직급이 올라가면서(rise through the ranks at work) 집도 사고 차도 사는 것이 저절로 이뤄지는 줄 알았던 그들이다.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unemployment crisis among university graduates)은 한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영국은 올해 졸업생의 약 27%가 먹여주고 재워주는 부모 집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be expected to move back in with their parents) 한다. 취업을 하지 못한 데 따른 독립 생활의 어려움 때문(because of the hardships of independent life)이다. 그래서 생겨난 신조어(a newly-coined word)가 ‘부메랑 세대'(boomerang generation)다.
아직 실망할 수 있다는(can still be disappointed) 것은 아직 젊다는 얘기다. 희망을 품지 않은 자는 절망도 할 수 없다(can never despair). 러시아 작가 안느 소피 스웨친은 "청춘은 저축은행이 돼야(should be a savings bank) 한다"고 했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14121/1-4-graduates-lives-parents-handle-hardship-independent-life.html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383684/Most-25-35-year-olds-suffering-quarter-life-crisis.html
Old Bar^n
2011년 8월 9일 at 4:38 오후
그야말로 댁의 아이는 안녕하신가요?라고 묻는 시대입니다.
총체적 위기의 시대…….
너무 잘 살려해서 이런시대가 오는것 같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