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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두 노숙자, 엇갈린 운명, 그리고 산다는 것.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두 노숙자, 엇갈린 운명, 그리고 산다는 것.

#미국뉴욕

광고회사 중역(an ad executive)인 메리 해리스(45). 친구들과 레스토랑에 막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행색이 초라한(look shabby) 남자가 다가왔다(come up to her). "한 푼만 줍쇼."

노숙자였다. 지갑에 현금이 없었다(do not have any cash in her wallet). 그냥 지나치면(just walk on by) 그만이었다. 고민할 것도 없었다. 주고 싶어도 어차피 돈이 없으니.

신용카드를 빌려줬다(lend him her credit card). "나 당신 믿어도 돼요?" 친구들이 말렸다. "너, 미쳤니?’

잠시 후(a short time later) 그가 카드를 가지고 돌아왔다(return with the card). "좀 많이 썼어요. 미안해요." 냄새 제거제, 목욕 세제, 담배 한 갑, 생수 한 병을 사느라(buy himself some deodorant, body wash, a pack of cigarettes and a bottle of mineral water) 25달러를 썼다고 했다.

카드를 돌려주면서 말했다. "믿어줘서 고맙습니다(thank you for trusting me)." "모두들 내가 카드를 가지고 도망갈 것으로(would run off with the card) 생각했겠지만 그녀의 믿음을 배신하거나 이용할(violate or take advantage of her confidence) 생각을 추호도(in the least) 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시카고

커티스 잭슨은 2004년부터 노숙을 하고(sleep on the streets) 있다. 동냥을 해서(panhandle for spare change) 끼니를 때운다(barely manage to feed himself).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다(pass by him). 두 번 다시 쳐다보지(give him a second look) 않는다.

그런데 가끔(once in a while) 멈춰서서 대화를 해주는 여성이 있었다. 살그머니 돈을 손에 쥐여주고(slip a coin into his hands) 갔다.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은행에 다닌다고 했다. 10살짜리 아들과 산다고 했다.

그런데 한동안(for a fairly long time) 보이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after asking all around) 직장에서 해고됐다는(be laid off at work) 소식을 들었다. 설상가상(to make matters worse) 집까지 남의 손에 넘어갔다고 했다. 아들과 함께 트럭으로 옮겨가(move into a truck alongside her son) 살다가 그나마 쫓겨났다고 했다. 아동복지 당국에서 거주지가 불분명하다며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위협한다는(threaten to take her son away) 소리까지 들렸다.

필사적으로 구걸을 하기(beg for money) 시작했다. 은혜를 갚고 싶었다(repay the favor to her). 일단 그녀와 아들에게 근처 모텔방을 잡아줬다. 그리고 매일 저녁, 하루종일 동냥한 돈을 모텔 카운터에 쏟아부어 그날 밤 방값을 계산했다.

자존감 있게, 친절하게 대해준(treat him with dignity and kindness) 데 대한 보답이었다. 현지 언론에 그는 말했다. "집은 없을지언정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be homeless, but not hopeless)."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4 Comments

  1. 문복록

    2011년 6월 9일 at 10:19 오전

    너 죽어 마땅해 목사놈보고 하는소리다 늘 내가 하는소리다..이유도 없다..그냥 배신감에서..당하면 안다…그러나 미국이 회망이 잇는 국민거지가 잇다는것 이것이 내가 미국인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한국은 없어면 이래저래 죽어야한다..회망마저도 가지지 못할 정도로 주위가 죽여준다 편생을 고향 못간다 하드라 왜..보란듯이 잘살때 간다고 얼마다 고향에서 당햇어면…태풍루사 김대중 각하시절 김천이 절단나고..조상의 고향을 등지고…경험해야 안다..그런현실이다…ㄴ   

  2. A zero

    2011년 6월 9일 at 11:21 오전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남습니다. be homeless, but not hopeless.   

  3. 바람돌이

    2011년 6월 9일 at 11:42 오전

    너무 감동적이군요.. 이런글들은 어디서 이렇게 구합니까..   

  4. 김규용

    2011년 6월 13일 at 5:09 오전

    괜찬으시다면 times 지 2011 년 5 월 20 End of bin laden page 4 에있는 사설을 좀 번역부탁드리면 아니됩니까 ??? 부탁합니다 잘 이해 되지안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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