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the day before yesterday)가 어버이날(Parents’Day)이었다.
미국 에선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Mother’s Day), 6월 셋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한다(celebrate Father’s Day on the third Sunday of June).미국 어머니의 날이기도 했던 지난 8일, 한 어머니의 애절한 사연(a mother’s heartrending story)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feel pity for her) 했다.
아이오와주(州)의 전업주부(a stay-at-home mother) 타라 폴씨는 두 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do not even recognize the faces of her two daughters). 얼굴맹(盲)으로 알려진 안면인식불능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suffer from a rare condition known as prosopagnosia) 누구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have trouble remembering anyone).
학교에 데리러 가서도 아침에 입혔던 옷으로 아이들을 찾아낼 수 있을(can only identify her children by the clothes she has dressed them in the morning) 뿐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으면(change their clothes at school) 혼란에 빠져버린다(be left bewildered).
과학자들은 뇌의 뭐가 잘못된 것인지 정확히 밝혀내지(figure out exactly what goes wrong in the brains) 못하고 있다. 뇌 내부 충격이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폴씨는 27세 때 간질 수술을 받으면서 뇌 속 종양을 떼어냈는 데, 이후 얼굴맹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폴씨는 그러나 절망하지 않는다(do not surrender all hope). 아이들 뒷바라지에 헌신을 다하고(devote herself to taking care of her children) 있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매일 학교로 데리러 간다(go to pick them up every day from school).
"아이들이 먼저 달려와 나를 팔로 감싸 안으며(wrap their arms around me) ‘엄마, 고마워요’라고 해요.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어요(What more do I need?)."
"신은 자신이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어서(could not be everywhere)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고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