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는 여럿 있다(span several different genres).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똑같은 메시지를 공유하고(share the ultimate same message) 있다. 과거의 삶과 훨씬 나은 현재 삶의 대조를 보여줌으로써(show a contrast between life in the past and life being much better)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신격화한다.
하지만 그들로 분장한 인물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rarely come on the scene). 김일성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옷매무새를 바로 하고(straighten their clothing) 수화기를 마치 살아있는 원수님마냥 받들어 든다든지, 주인공이 김정일 호송대의 모습을 얼핏이라도 보려고 언덕을 뛰어올라가다가(run up a hill to catch a glimpse of Kim’s convoy) 넘어져 차 바퀴자국을 어루만지며 감격에 겨워하는(touch his tyre tracks and be overwhelmed) 식이다.
외국 영화제작자가 북한에 들어가 촬영을 하려면 엄격한 조건들을 지켜야(abide by strict conditions) 한다. 자전거, 전선(電線), 셔츠 단추가 열려 있는 사람 찍은 장면(shots of bicycles, electric cables and people with their shirt buttons undone)은 검열관에게 걸린다(fall foul of censors). 북한 내부의 허접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서다.
또 다른 문제 조항(another sticking point)은 김씨 일가의 사진 액자나 동상이 화면 속에 일부만 잘려 들어가선 절대 안 된다는 것. 온전한 모습으로 들어가야(be framed full on) 한다. 그래서 찍기 어렵다. 배경에 김일성·김정일 사진이나 동상이 잡히지 않는 장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북한 영화는 강인한 여성 인물들을 묘사하는(portray strong female characters) 것이 대다수다. 김씨 일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희생하는(sacrifice themselves) 여성들이 주인공이 된다. 남자들은 주변의 허약하고 우유부단한(be weak and indecisive) 존재들로 등장한다. 여자 주인공이 그 무능한 남자들을 계도하고 이끌어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만든다. 그리고 어김없이 여자 주인공이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북한 영화 중에 남자 영웅(a male hero)이 탄생하는 스토리는 하나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애하는 지도자 장군님들 외에 민족의 영웅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국민연합
2014년 2월 17일 at 12:57 오후
배고픈 인민들을 선동하여 빈곤없는 세상만들자고 칼자루쥐더니 이젠 킹카로 대물림하는 저들이 내세운 공산당의 반동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