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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아버지 여읜 외동딸이 도둑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 윤희영 기자의 뉴스 잉글리시(News English)
아버지 여읜 외동딸이 도둑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당신은 내게서 아빠와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훔쳐(steal my last goodbye to my dad) 갔어요. 그건 보험처리도 안 되잖아요."

승용차를 도난당해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miss the final moments of her father’s life) 딸이 도둑에게 애절한 공개편지를 썼다(write a heartbreaking open letter to the thief).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에 사는 사라 필드(45)는 외동딸이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올해 80세인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suffer from dementia and Parkinson’s disease) 있었다. 병세가 위중해(be gravely ill) 오늘 내일 하는(could die any day) 상황이었다.

회사일이 아무리 바빠도 이틀에 한 번씩은 아버지를 찾아뵈었다(pay him a visit every other day). 지난 17일에도 요양원에 가던 길(be on her way to the nursing home)이었다.

회사를 나서면서 주차장 출입문을 닫기 위해 차에서 내려(get out of the car to close the parking lot gate) 걸어가는 순간, 한 남자가 운전석에 뛰어올라(jump behind the wheel) 차문을 걸어 잠갔다. 간절한 애원을 뿌리치고(turn down her desperate plea) 휴대폰 등 모든 소지품을 싣고 달아나(speed off with all her belongings including her cellular phone) 버렸다.

경찰서에 도난 신고접수를 하느라 이튿날 아침에야 요양원에 도착한 딸은 비보를 듣고 목놓아 울었다(melt into tears at sad news). 아버지가 전날 밤늦게 홀로 외롭게 돌아가셨다는(pass away alone late the previous night) 것이었다.

"내 차를 훔쳐간 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자동차, 휴대폰, 핸드백, 위성항법장치(satnav device), 크리스마스 선물들은 다시 사면 됩니다. 하지만 당시 차는 나에게 있어 단순한 쇳덩이가 아니었어요(be not just a lump of metal).

당신은 내게서 아빠와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앗아간 겁니다. 아버지를 쓸쓸히 홀로 돌아가시게 했다는 사실, 나는 남은 인생 동안 그것을 안고 살아가야(have to live with it for the rest of my life) 합니다. 당신도 그래야 할 겁니다.

당신과 당신 가족이 즐거운 성탄절 보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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