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불륜 공식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진실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말은 그럴 듯 했지만, 그의 바디 랭귀지(몸짓 언어)를 보면 진심이 결여돼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우즈가 오래 기다려왔던 공식 사과에서 정직하고 진실된 것처럼 보였지만(seem honest and genuine during his long-awaited public apology) 그의 바디 랭귀지(his body language)는 일부러 연출되고 너무 많이 연습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by making it seem staged and over-rehearsed) 진실성을 떨어뜨렸다고 진단했다. 대본에 따른 불륜 공식 사과(Woods‘ scripted public apology for his infidelity)가 색바랜 대중적 이미지를 복구하는 데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do little on its own to repair his tarnished public image) 분석이다.
일부에선 신중하게 조율된 연설 과정을 비난한다(criticize the carefully orchestrated delivery). 우즈가 자신의 친구, 사업 관계자, 자신의 어머니 등 소수의 사람들 앞에서(in front of a small group of people including his friends, business associates and mother) 연단에 올라 미리 준비된 연설을 읽는(stand at a podium reading a prepared speech) 것을 보면서 진실되거나 진정한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find nothing sincere or true) 말한다. 게다가 몇몇 소수 참석기자들(the few reporters present)에게 나중에 질문도 허용하지 않은(do not allow them to ask questions afterward) 것은 진정으로 자신의 행위에 가책을 느끼고 있지 않음을(be not genuinely remorseful for his affairs)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패티 우드는 “우즈가 회견장에 들어설 때(upon his entrance on the stage)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긴장돼 있기는(be incredibly tense) 했지만 그의 몸은 꼿꼿했고(be upright) 어깨는 뒤로 제처져 있었다”면서 “어떤 수치심이나 당혹감을 보이지 않았다(do not show any shame or embarrassment)”고 분석했다. 또 “자신의 가족을 언급할(refer to his family) 때보다 친구와 동료들에 대해 사과할 때 더 감정적인(be more emotional apologizing to his frieds and coworkers)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말할 때 그의 목소리는 감정이 없이 완전히 단조로웠다(have no emotion and absolutely monotone)”고 지적했다.
우즈와 오랫동안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의 어머니 쿨티다의 발언도 우즈의 진실성에 회의감이 들게 했다. 쿨티다는 아들의 회견 후 기자들에게 “내 아들은 착한 마음과 착한 영혼을 가진(have good heart and good soul) 아이다. 일부 언론이 내 아들을 심하게 해쳤다(hurt my son bad). 걔는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이 없다(do not do anything illegal). 누구를 죽인 것도 아니다(do not kill anybody)”고 강변했다.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우즈가 진심으로 사과 회견을 한 것이라는 반론도 많다. 또 다른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빈센트 해리스는 “우즈가 진실을 말하는(tell the truth) 것이 확실했다”고 말한다. “우즈가 눈 깜박거림이 많지 않았고(do not have a high blink count) 입술을 핥지도 않았다(do not lick his lips)”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분명한 신호들(clear signs of a man not telling porkies)”이라고 풀이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수치심은 사람을 왜소하게 느끼게 하는데(shame causes a person to feel smaller) 우즈는 매우 가라앉은 자세와 제스처 없음을 통해(by the very subdued posture and lack of gesturing) ’왜소하게‘ 비쳐지려는 무의식적인 시도(an unconscious attempt to appear ’smaller‘)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우즈가 진짜 두려움을 느끼고 진심을 말한 것이 확실하다”며 “그의 안구 홍채 주변의 흰자 부위가 많이 보인 것이 그 방증”이라고 말했다.
noonoo
2010년 2월 22일 at 7:42 오후
하여간… 구멍 넣는 천재인 건 확실하대유…. 쩝~
ㅋ
ㅠ.ㅠ